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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고마워요. 돌아오면 술 한잔 대접할게요.”

한지훈은 자리를 떠났다.

호텔에 돌아온 한지훈은 흑용이 보낸 주소로 흑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진짜 흑뢰에 갈려는 거예요?”

용린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흑뢰에 들어본 적 있는 극악무도한 죄수가 아니라면 거기에 갇힐 리 없다.

게다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수다.

성문을 지키는 간수들까지 모두 무신 급 실력자들이다.

그리고 장군급 실력자들이 4명이나 있다고 한다.

홀로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한지훈 피가 들끓는 느낌이었다.

“반드시 가야 해요. 할아버지가 만약 아직 살아계신다면 꼭 구해야 해요.”

“그럼, 저도 같이 가요.”

용린이 덧붙였다.

“용인도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라고 할게요.”

“아니, 그럴 필요 없어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남아서 대신 다음 일을 마무리해야 해요.”

한지훈은 목소리를 깔았다.

그는 이미 자신만의 계획을 세운듯하다.

“하지만...”

용린이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한지훈은 물러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늦은 밤, 한지훈은 홀로 방안에서 원씨 가문에 대한 결본을 떠올렸다.

회상은 밤새도록 계속되었다.

한지훈이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다음 날 정오가 되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한지훈은 시계를 보았다.

결본의 내용은 고전 무술과 고전 의학에 대한 것이어서 그는 매우 흥미를 느꼈다.

“의술이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한번 찾아가 봐야 겠어.”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한지훈이 손짓하자 몇 미터 밖에 있떤 모기들이 은침을 맞고 벽에 못 박혔다.

그의 눈썰미와 침술은 아주 놀라웠다.

오후, 한지훈은 강북을 떠났고 남은 일은 모두 심천하에게 맡겼다.

이제 길씨 가문이 없으므로 하여 강북은 찬도가 크게 바뀌었다.

그날, 심천하는 길씨 가문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했고 강북에서 새롭게 승격한 가문 중 하나가 되었다.

같은 시각, 오 군으로 돌아온 한지훈은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강우연의 새 회가사 타 지방에서 온 재벌 2세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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