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17화

만약 예전의 한지훈이었다면, 의술 실력을 다른 신의들과 비겼겠지만, 지금의 그는 압도적으로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밤을 새었는데도 한지훈은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설마, 잔권 속의 그 심법들 때문인가?

이때, 초인종이 울렸다.

용린이 들어와서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용왕님, 출발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알았어."

한지훈은 짧게 대답한 다음, 잔권을 거두고 용린을 따라 호텔을 떠났다.

용일은 H 시에서 신룡전의 다른 사람들을 맞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왜냐하면 한지훈이 준비할게 두 가지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지훈은 원지용과 약속한 천우박물관에 도착했다.

그 곳은 강북성 전체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많은 진기한 보물과 문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박물관 전체에 계엄령이 내려졌는데, 박물관 안팎 모두 총을 들고 무장한 경호원들이 서있었다.

박물관 앞에서 원지용은 옅은 웃음기를 띤 채 뒷짐을 지고 서있었다.

그는 한지훈의 차가 오는 것을 보고 앞으로 나가서 맞이했다. "백 선생, 안으로."

한지훈은 차에서 내려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었고 안경을 살짝 올린후 박물관 전체의 보안 상황을 훑어보았다.

원씨 가문에서 이번 만남을 공 들여 준비한 것이 보였다. 이정도의 보안이라면 한지훈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드나들수 없었다.

원씨 가문이 《천생서문》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지훈은 원지용과 길종문을 따라 박물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전시장으로 갔다.

이 전시장은 전체 박물관을 통틀어서 경비가 가장 삼엄하고, 도난 방지 설비가 가장 선진적인 곳이었다.

그곳에는 적외선 레이저선이 온통 설치되어 있었을 뿐만아니라 홍채 인식을 하는 기계도 있었다.

전시장의 가장 중앙에는 투명한 유리카운터가 있었는데 조명 아래쪽에는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얼룩덜룩한 고서의 잔권이 있었다.

웃쪽의 필체가 뚜렷한걸 보아 원씨 가문에서 잘 관리하고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그 내용은 그 어떤 왕조의 문자에도 속하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