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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장

“예슬아, 너 오늘 잘 온 거야! 천상 도시 거물급 인사를 볼 수 있잖아!”

윤수도 이 순간만을 기대해 왔다.

예슬은 머리를 매만지며 물었다. “너도 한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었지?”

“응! 우리 아빠 조차도 멀리서 한 번 봤대. 탈고 마을에 대표들만 이사장 직속 번호를 알고 있어!” 윤수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은 무대 밑에 있는 주요 세력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는 이제 여기 온 거의 모든 세력들을 파악했다.

도윤은 6개월 전이나 더 전에 많은 장인들을 만나서 겨뤄 왔었다.

하지만, 이 전날 밤, 누군가 라엘을 기습 공격하려고 한 모습을 본 이후로, 도윤은 이 사람들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도윤은 세세한 정보 없이 급하게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도윤은 그들의 힘과 스킬들을 다 파악했다.

도윤은 이제 자신감과 확신에 찼다.

그러니까, 더 이상 숨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

바로 그때 도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어?!”

“아니! 강사님, 왜 갑자기 지금 일어나요?” 장미가 놀라 물었다.

동백도 도윤을 힐끔 보고서 역겹다는 듯 말을 했다.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빨리 앉아. 안 그러면 엄마가 화 나서 너 내 쫓아버릴지도 몰라”

동백의 친한 친구들이 경멸하며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왜 모든 일에 다 끼려고 그래요? 아 정말 쪽팔려서!”

도윤은 천천히 근육과 뼈를 풀었다.

대답하지 않고 그는 그저 무대 위로 바로 나갔다.

“저 남자… 진짜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오랫동안 쓸모 없는 인간으로 살아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동백의 친한 친구들이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이 사장님!” 로얄 드래곤 그룹 사람들과 탈고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뭐?!”

모두가 눈 앞의 광경에 어안이 벙벙했다.

동백의 엄마는 너무 놀라서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이 사장님?’

그들은 분명 도윤을 깍듯이 대하고 있었다.

그러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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