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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장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도윤은 그 노인을 보며 이상한 감정이 들었고 그 느낌에 사로잡히며 그는 창피함과 수치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하하하!” 노인이 크게 웃었다. “이제 우리 손주가 뭘 잘못한지 아는 모양이구나!”

“손주?”

도윤은 크게 놀랐다. “그..그럼..”

“여기 들어온 후로 내게 인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지. 내가 네 할애비, 이도필이다, 이 놈아!” 그는 크게 웃으며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

“당신이 제 할아버지라구요? 저…저는 할아버지가 실종된 걸로 알고 있었어요!”

도윤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듣지 못했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그저 10년도 더 전에 실종되었다고만 말했을 뿐이었다.

그들은 도필을 찾으려 했지만 그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고 도윤은 항상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실제로 콜로넬 섬, 영혼 궁전의 주인이었다!

“놀란게냐?” 도필이 그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네! 너무 놀랐어요, 할아버지!”

도윤은 그제서야 왜 지금까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건지 이해했다.

“계속 콜로넬 섬에 계시면서 영혼 궁전을 지으신 건가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

“그렇단다. 나는 이 씨 가문을 떠났고 그 당시에 도진이에게 모든 걸 맡겼지. 그게 벌써 35년도 더 됐구나!”

“자, 도윤아. 내 옆에 앉거라. 내가 다 설명해줄 테니!” 도필이 미소를 지었다.

도윤은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

“이 할애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 도필이 물었다.

“제가 아는 거라곤 35년 전에 아버지와 크게 다투신 후에 아버지 곁을 떠나셨다는 거예요. 가문의 가장 자리를 포기하시고 결코 돌아오시지 않았다는 거요… 제가 아버지께 할아버지를 여쭈어 보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해 주시지 않았어요”

“도진이가 태양 그림에 대한 말도 안 해줬을 것 같구나!”

“태양 그림이요?”

“그렇단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기밀인 그림이고 그 안에는 엄청난 정보가 들어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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