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름 좀 말해줘!” 동백이 이제 다소 신경질 적으로 대답했다.“이도윤 만났다고!” 장미가 소리쳤다. “…뭐?” 희연과 동백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래서 왜.. 어쩌다 만난 건데? 왜 이렇게 떨고 있는 거야?” 희연이 물었다.“…그…그게…”하지만, 장미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오늘 밤 행사 기획자인 상두가 무대 위로 올라 말을 했다. “잠시 조용히 해 주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손을 들어 올리며 모두에게 조용히 하라고 하자 홀 전체가 조용해졌다.“여러분, 오늘 제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먼저, 제가 6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이렇게 많은 여러 분들이 파티 자리를 빛내러 와 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떠나 있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 모든 일들이 정리가 되어갑니다. 또 하나 말씀드릴 것은 상두서부그룹의 영역은 반년 전에 비해 이제 두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상두가 말을 했다. 그의 목소리 톤은 부드러웠지만 그의 사악한 눈빛은 다르게 보였다. 홀 안에 있는 누구도 감히 그의 눈을 쳐다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그게 바로 이날 밤 상두가 노렸던 효과였다. 오늘 밤부터는 상두서부그룹만이 천상 도시에 남게 될 것이었고 상두는 모두가 자신 밑에서 조아리길 바랬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 상두는 잠시 박수를 치며 미소를 머금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신호를 알아들은 그의 부하들은 옆에 있는 다른 홀에서 10명이 넘는 아름다운 여성을 데리고 홀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하! 보시다시피, 이 여자 하인들은 로열 드래곤 그룹 이사장 밑에서 일했던 애들입니다! 다들 하나 같이 이쁘지요! 하하! 하지만, 제가 이 사람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는 없을 것 같군요… 그러니, 오늘 밤 얘네들을 경매에 부치겠습니다! 원하는 여자가 있으면 입찰하십시오!” 상두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잔인하기도 하지! 로얄 드래곤 그룹을 무너뜨렸을 뿐 아
“누… 누구야?! 누가 이딴 짓을 한 거야!?” 상두가 앞에 놓여 있는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고함을 쳤다. 테이블은 두 동강이 났다! 한 사람의 아버지가 분노에 차자 얼굴 근육마저 걷잡을 수 없이 떨리고 있었다. 현재 상두는 겁에 질려 있었지만 많은 사업가들은 속으로 상두가 지금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는 지를 알고 즐기고 있었다. 돌고 돌아, 상두는 마침내 받아야할 마땅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요 씨 가문 모녀는 무서워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세상에! 여기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네!” 홀의 큰 문이 열리며 목소리가 들려왔다.모두가 고개를 돌려 누가 감히 이런 말을 하는 지 보자, 그들은 도윤이 부하들을 데리고 홀에 들어오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모두가 놀랐으면서도 홀 안에 있던 주요 여러 세력들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일제히 “이사장님!” 이라고 외치며 도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이도윤?”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동백이 중얼거렸다. 6개월 전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그녀의 심장 박동은 빨라지고 있었다. 그 당시, 도윤의 진짜 정체는 로얄 드래곤 그룹의 사장으로 밝혀졌다. 동백에게 있어 가장 쪽팔린 순간이었다. 그걸로 부족했는지 그는 대인삼을 손에 넣자마자 그녀에게 한 마디 말도 걸지 않았다! 이로써, 그녀는 도윤에게 화가 났었고 도윤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내심 기뻤다.어쨌거나, 그녀에게 비참한 순간을 많이 안겨준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가 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그녀에게 도윤이 돌아왔다고 말을 했었고 동백은 그 순간부터 긴장하고 있었다. 이제 도윤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백은 도윤이 6개월 전과 외모와 행동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자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너가 로얄 드래곤 그룹 이사장이야? 나이도 어려 보이네. 말해 봐. 너가 내 아들을 죽인 거야?” 상두가 이를 악 물며 으르렁거렸다.살인적이게 붉게 물든 눈으로 도윤을 노려보자
사람들이 자신이 눈 앞에서 목격한 일을 어찌할 줄을 모르면서 홀 전체는 혼란의 도가니 속에 빠졌다.많은 사람들이 구석에서 몸을 공처럼 말고서 정신을 붙잡고 있었지만 정신력이 약한 사람은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며 결국 바닥에 거품을 내고 쓰러졌다.동백도 너무 무서워서 지금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무서워서 단 한 마디 조차할 수 없었다. 반면, 도윤은 그저 눈을 감으며 심호흡을 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는 잠시 동안 그렇게 있다가 눈을 떴다. 그때, 그의 눈에 서려 있는 무시무시한 붉은 기는 사라지고 없었다.아까 그 비서에게로 천천히 걸어가며 그가 물었다. “내 애들은 다 어디에 가둔 거야?”하지만, 비서는 대답도 하지 못하고 몸을 엄청나게 떨며 결국 바닥에 피를 토하고 말았다! 잠시 동안 집사는 몸을 계속 떨었지만 결국 그 떨림조차 영원히 멈추게 되었다.도윤의 전문적인 의학 지식으로 보니, 집사는 너무 공포에 떤 나머지 혈관에 파열을 일으키며 피가 뇌로 쏠린 게 분명했다. 다시 말해, 집사는 지금 뇌사상태였다.발 앞에 놓인 시체를 보며 도윤은 그저 고개를 돌려 뒤에 서 있는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가서 애들 찾아.”“네, 주인님!”부하들이 조사를 위해 자리를 뜨자, 도윤은 두려움에 서로를 껴안고 있는 요 씨 가문 모녀를 힐끔 쳐다보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는 시선을 거두며 그 쪽을 절대 보지 않았다.그가 자리에 없었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록 누구도 감히 근육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그 시간 내내 지옥 같은 침묵만이 방 안을 메울 뿐이었다. 이제부터 천상 도시의 삼각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로얄 드래곤 그룹의 이름이 거론될 때 마다 공포에 떨게 될 것이 분명했다.3일 후, 도윤의 저택. 유상이 그에게 다가와 말을 한다. “성스러운 여우를 찾아오라는 영주님의 명령을 받은 후로 정말 기쁘게도 찾아냈습니다, 젊은 주인님! 보아하니, 로건시 서쪽 숲에서 누군가 1년 전쯤에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게, 그 당시 영주님은 내면의 악마로 인해 고통받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기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찾아 헤매셨죠. 결국, 용의 축복을 능숙하고 쉽게 다룰 수 있을 때까지 전설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셨죠”“영주님은 수녀들과 다른 종교적인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식견을 넓히고자 숨겨진 장인들을 찾아 비밀리에 서부지역으로도 가셨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영주님은 어떤 사람이 잘못 말해줬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죽여버리셨습니다.”“이 사건으로 인해, 영주님은 또 다른 무고한 사람을 죽일까 두려움에 사로 잡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그만두셨습니다. 이상하게도 어느 날 혼자서 그 답을 찾으실 수 있었죠. 깨달음을 얻은 순간, 영주님은 스스로의 힘을 봉인하고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되자, 그저 쓸쓸하고 평범한 노인처럼 보이셨죠. 영주님은 한동안 정체를 숨기셨지만 기술이 완벽해지자 다시 한번 봉인을 깼고 그때부터 전설의 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상당히 높은 결단력을 요하기 때문에, 모두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젊은 주인님께서는 이전에 가난한 삶을 살아보신 적이 있고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니, 제가 보기엔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유상이 설명을 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할아버지가 제 힘을 봉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해 볼게요. 결국엔 아직 성스러운 여우 피가 없으니까 제 스스로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힘을 모두 봉인해서 제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쉽게 힘을 다룰 수 있을 거예요. 운이 좋으면, 저도 더 빨리 전설의 영역으로 입문할 수 있겠죠.”“유상 할아버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하지만, 도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문의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도윤이 들어와도 된다고 말하자, 윤미가 바로 뛰어들어오며
“어, 안녕하세요! 우리 또 보네요!” 젊은 남자를 향해 손을 흔들며 해원이 말했다.“아, 네..” 도윤은 뒤의 문을 닫으며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했다. 여행자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 배낭을 내려 놓으며 도윤은 빈 테이블로 향하다가 우연치 않게 해원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도윤이 자리에 앉자, 해원이 말했다. “좀 전에 저희 기차에서 얘기 좀 했던 거 기억해요? 그때 너무 재밌어서 제가 그때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바로 또 만나게 될 줄이야… 제가 보기에 하늘에서 제 마음을 읽었나 봐요!”“해원아 그만 해. 지금 식사하러 오셨는데 그만 방해해.” 해원의 언니인 해진이 해원의 발을 톡톡 차며 예의를 갖추라고 눈치를 보냈다. “맞아, 누나. 왜 전화번호까지 물어보고 그래?” 태훈이 덧붙여 말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해원이 말한 것처럼, 도윤은 기차에 있었을 때 손씨 남매 세 명을 우연히 마주쳤다. 그때, 손 씨 남매는 도윤의 바로 맞은 편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태훈은 도윤 옆에 앉아 있는 80세 정도로 보이는 노인이 눈에 거슬렸기 때문에 창가 쪽 자리가 마음에 안 들었다. 노인은 가는 길 대부분의 시간 동안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자고 있었고 태훈은 그의 잠든 얼굴을 더 이상 보고 있기 힘들었다. 그래서, 태훈은 도윤에게 자리를 바꾸어 달라고 부탁했다. 도윤은 처음엔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태훈은 도윤에게 물어보면서 10만원을 건넸다.그가 조금 더 예의 바르고 착하게 물어봤더라면 도윤은 어찌 됐든 자리를 바꾸어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도윤 쪽으로 10만원을 건네는 모습을 본 순간, 도윤은 태훈의 요청을 완전히 무시했다.만약 해원이 태훈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았더라면 태훈은 도윤과 싸움을 시작하려 했을 것이다.시간이 좀 흐르고, 해원은 도윤에게 대화를 걸었다. 도윤은 과거에 이동을 너무 많이 해봤기 때문에, 더 이상 성남시와 용인시만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
“여보?” 깡패 세 명이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혼란스러움도 잠시 그들은 젊은 남자를 노려보기 시작하며 그를 경계했다.“잠시만요, 전 당신 남편이 아닙니다” 젊은 남자가 두려움에 손을 빠르게 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여자는 눈을 부라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젠장! 이 겁쟁이 자식!’깡패들은 큰 소리로 웃었고 그 중 한 명이 말했다. “꽤 머리 좀 썼나 본데, 꼬마 아가씨! 우리가 조금 이따가 더 가르쳐 줄게!”막 두 사람에게 달려들려는 찰나, 청년은 갑자기 돌아서서 골목길 입구를 가리킨 뒤 “경찰이다!” 라고 외쳤다.그 말을 듣자 마자, 술 취한 깡패 세 명은 즉시 자리에 멈춰 서서 두 사람에게 등을 돌리며 머리 뒤에 손을 얹고 쪼그리고 앉았다.“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봐주세요!”깡패들이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을 보고, 젊은 남자는 여자의 팔을 잡아 끌며 말했다. “지금이에요! 도망쳐요!”몇 걸음 밖에 뛰지 않았지만 남자는 여자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것을 눈치 챘다. 다행히, 근처에 맨홀 뚜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여자를 옆에 두고, 젊은 남자는 발로 약간 힘을 주며 맨홀 뚜껑을 들어올렸다. 깡패 세 명이 골목길에서 나오는 순간, 젊은 남자는 즉시 별 힘을 들이지 않고 그들을 향해 맨홀 뚜껑을 걷어찼다!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맨홀 뚜껑은 허공을 가로질러 휙휙 지나가다가 마침내 다닥다닥 붙어 있던 깡패들을 덮쳤다! 깡패들은 모두 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그리고 나서, 젊은 남자는 뒤를 돌아 여자를 잡고서 도망을 도왔다. 그제서야 여자는 천천히 속도를 낮추며 걸을 수 있었고 아 때문에 남자가 맨홀 뚜껑으로 벌인 위대한 일을 목격할 수 없었다.그 둘은 공원에 도착했고 그제서야 여자가 말을 했다. “그만. 저 이제 못 뛰어요…”젊은 남자가 고개를 돌려 여자를 보자 여자는 숨을 헐떡이며 손을 무릎에 대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당연히, 이 젊은 남자는 도윤이었다. 들고 있는 짐
식사? 마침 도윤도 그녀에게서 벗어난 후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가려던 참이었다.“..그러죠!”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식사 제안을 수락함으로써 그도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었다.“아니!”조예나는 그저 예의상 하는 말이었지 그가 정말로 제안을 수락할 지는 몰랐다. 그래서 저런 반응이 나왔다. 어쨌거나 여자들은 영웅적인 사람을 동경하는 경향이 있었고 일반적으로 도윤은 영웅과 같은 재질은 아니었지만 도윤이 그녀를 정말로 도와줬다는 부분은 인정해야만 했다.그리고 이 남자는 꽤 잘생기기도 했고 예나를 포함해서 누구든 그를 조금 더 알아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 것이었다. 그 길로 예나는 도윤을 데리고 근처 식당에 가서 저녁 식사 내내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자연스레 그들은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그런데, 너가 여기로 여행 온 건 진짜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예나가 말했다. “왜?”“반응을 보아 하니.. 내일부터 손씨 가문이 앞으로 3일간 유물 교환 행사를 여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네! 평소보다 한달이나 일찍 열린 건데, 정말 시간 기가 막히게 맞췄네!”“다양한 곳에서, 심지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매년 유물 교환 행사에 참여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에 만약에 너가 행사에 오게 된다면 엄청 황홀할 거야.” 예나가 덧붙여 말했다. “그렇구나… 나는 골동품 교환 행사만 들어봤어… 유물 교환 행사는 처음 듣네…” 도윤이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단순히 골동품 교환 행사가 뭐라고? 이번 손씨 가문 교환 행사는 다 포괄하는 거야! 다시 말해, 골동품뿐만 아니라 엄청난 유물도 전시될 거라고! 유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너도 혹시 유물이 있다면 행사에 전시할 수 있어.”“그게 별 거 아닌 것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뭘 의미하는지 내가 예를 들어줄게. 예를 들어, 너가 지금 2150만 원 정도 하는 옥 팔찌를 가지고 있다고 치자. 만약에 너가 행사의 유물 감정
그러자 도윤은 놀라는 척을 계속 하며 물었다. “너 영업사원 이런 거야? 너 때문에 나도 홀랑 마음을 빼앗겨 버렸잖아! 하하!”“…뭐라고? 야, 나 손 씨 가문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어. 알기나 해? 우리 계열사가 특히 매년 교환 행사를 주관하는 핵심 회사라고! 다시 말해서, 내가 너한테 거짓말할 이유는 없다는 거야! 너가 날 구해줬기 때문에 너한테만 말해주는 거야. 소문 내고 다니지 마! 아, 아무도 너 말을 믿어주지 않을 거지만.” 예나가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시며 대답했다.“그런데, 너도 행사에 관심 있는 걸로 봐서, 가서 한번 보고 싶은 거야?” 예나가 물었다.“너가 말하는 걸로 보아선 나도 그 곳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거나 입장권 얻는데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그렇지?”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딩동댕. 그런데 넌 참 운이 좋아. 내가 신세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너가 날 많이 도와줬으니까 내가 보답하는 조건으로 너한테 입장권 하나 줄게. 어때?” 예나가 가방에서 입장권을 조심스럽게 꺼내고서 도윤을 향해 내밀었다. “말이 나온 김에, 인생 충고라고 생각하고 들어. 다시는 사람 무시하지 마. 특히 나 같은 미녀들은 더더욱 말이야! 솔직히 너는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아, 내일 내 친구들 몇 명이 같이 놀려고 외부 지역에서 올 거야. 원한다면 너도 같이 놀래?”“좋아! 고마워. 당연히 좋지! 그리고, 너가 방금 말한 손 씨 가문 말인데… 한 가지만 확실히 물어볼게. 로건시에 손 씨 가문을 능가하는 가문이 있어?” 도윤이 정중하게 입장권을 받으며 물었다.“절대 없지! 이 도시 전체에서 손씨 가문 하나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목을 가다듬으며 생각했다. ‘로건시에서 손 씨 가문이라…. 해원이도 같은 가문 출신인 건가..? 맞아, 그때 그 삼남매 옷 차림이 되게 평범해 보이진 않았어. 한 벌에 2000만 원이 넘는 비슷한 옷을 본 것 같아.”도윤은 진작에 그 세 명이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