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981장

“이번엔 타케나 가문의 무술 장인인 거야? 좋았어! 이번에 여기 오면서 당신과 겨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썬더가 무대에 서며 웃으며 말했다.

유우토는 무대 위로 올라가고 있었고 썬더 앞에 서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빅 매치가 곧 성사될 예정이었다.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그저 조용히 무대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 일본에서 온 사람이 아주 강하다고 한들, 내 생각엔 썬더가 너무 잔인하니 때문에 상대가 될 순 없어”

“맞아. 그런데 내가 보기엔 적어도 썬더랑 3라운드까진 갈 수 있을 것 같아. 어쨌거나 보기에도 힘도 좋아 보이고 강해 보이잖아!”

무대 밑 사람들 사이에선 온갖 얘기가 오갔다.

“먼저 시작하시죠. 타케나 가문이 정말로 강한 건지 아니면 그냥 허세를 부린 건지 보고 싶습니다.” 썬더가 가슴 위로 팔짱을 끼며 웃으며 말했다.

“그럼, 그러죠 뭐”

그 말을 하더니 유우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유우토의 잔상과 그림자는 그 자리에 있는 듯했다.

썬더는 잠시 충격을 받았다.

그는 오래전부터 타케나 가문에 대해 들어왔었다. 둔갑술이 계승되는 집안이었다.

하지만, 썬더는 자신의 힘과 기술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었다.

예상밖으로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의 앞에 서 있는 유우토는 정말로 강했다.

썬더가 공격을 당했을 때, 이미 그는 수많은 시합 후에 지칠 대로 지쳐져 있는 상태였다.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로 유우토를 상태하고 싶었지만 유우토는 그럴 틈조차 주지 않았다.

쾅!

서른 몇 번째의 라운드 끝에, 유우토에 가슴에 하얀 빛이 스쳐 지나갔고 유우토는 썬더를 회전 킥으로 무대 위에서 날려버렸다. 썬더는 의식이 없어 보였다.

“뭐야?!”

모두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섰다.

“썬더 사장님!”

마르코 썬더의 부하들이 서둘러 그에게로 달려왔다.

그들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유우토를 쳐다볼 뿐이었다.

썬더는 결국 패하고 말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