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타케나 가문의 무술 장인인 거야? 좋았어! 이번에 여기 오면서 당신과 겨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썬더가 무대에 서며 웃으며 말했다.유우토는 무대 위로 올라가고 있었고 썬더 앞에 서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빅 매치가 곧 성사될 예정이었다.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그저 조용히 무대만 바라볼 뿐이었다.“이 일본에서 온 사람이 아주 강하다고 한들, 내 생각엔 썬더가 너무 잔인하니 때문에 상대가 될 순 없어”“맞아. 그런데 내가 보기엔 적어도 썬더랑 3라운드까진 갈 수 있을 것 같아. 어쨌거나 보기에도 힘도 좋아 보이고 강해 보이잖아!”무대 밑 사람들 사이에선 온갖 얘기가 오갔다.“먼저 시작하시죠. 타케나 가문이 정말로 강한 건지 아니면 그냥 허세를 부린 건지 보고 싶습니다.” 썬더가 가슴 위로 팔짱을 끼며 웃으며 말했다. “그럼, 그러죠 뭐”그 말을 하더니 유우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마치 유우토의 잔상과 그림자는 그 자리에 있는 듯했다.썬더는 잠시 충격을 받았다. 그는 오래전부터 타케나 가문에 대해 들어왔었다. 둔갑술이 계승되는 집안이었다.하지만, 썬더는 자신의 힘과 기술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었다.예상밖으로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그의 앞에 서 있는 유우토는 정말로 강했다. 썬더가 공격을 당했을 때, 이미 그는 수많은 시합 후에 지칠 대로 지쳐져 있는 상태였다.자신만의 비장의 무기로 유우토를 상태하고 싶었지만 유우토는 그럴 틈조차 주지 않았다.쾅!서른 몇 번째의 라운드 끝에, 유우토에 가슴에 하얀 빛이 스쳐 지나갔고 유우토는 썬더를 회전 킥으로 무대 위에서 날려버렸다. 썬더는 의식이 없어 보였다.“뭐야?!”모두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섰다.“썬더 사장님!”마르코 썬더의 부하들이 서둘러 그에게로 달려왔다.그들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유우토를 쳐다볼 뿐이었다.썬더는 결국 패하고 말았다.
“예슬아, 너 오늘 잘 온 거야! 천상 도시 거물급 인사를 볼 수 있잖아!”윤수도 이 순간만을 기대해 왔다.예슬은 머리를 매만지며 물었다. “너도 한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었지?”“응! 우리 아빠 조차도 멀리서 한 번 봤대. 탈고 마을에 대표들만 이사장 직속 번호를 알고 있어!” 윤수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은 무대 밑에 있는 주요 세력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는 이제 여기 온 거의 모든 세력들을 파악했다. 도윤은 6개월 전이나 더 전에 많은 장인들을 만나서 겨뤄 왔었다.하지만, 이 전날 밤, 누군가 라엘을 기습 공격하려고 한 모습을 본 이후로, 도윤은 이 사람들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다.그래서, 도윤은 세세한 정보 없이 급하게 나서지 않았다.하지만 이제 도윤은 그들의 힘과 스킬들을 다 파악했다.도윤은 이제 자신감과 확신에 찼다.그러니까, 더 이상 숨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바로 그때 도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어?!”“아니! 강사님, 왜 갑자기 지금 일어나요?” 장미가 놀라 물었다. 동백도 도윤을 힐끔 보고서 역겹다는 듯 말을 했다.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빨리 앉아. 안 그러면 엄마가 화 나서 너 내 쫓아버릴지도 몰라”동백의 친한 친구들이 경멸하며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왜 모든 일에 다 끼려고 그래요? 아 정말 쪽팔려서!”도윤은 천천히 근육과 뼈를 풀었다.대답하지 않고 그는 그저 무대 위로 바로 나갔다.“저 남자… 진짜 정신 나간 거 아니야?”“오랫동안 쓸모 없는 인간으로 살아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동백의 친한 친구들이 계속해서 떠들어댔다.“이 사장님!” 로얄 드래곤 그룹 사람들과 탈고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뭐?!”모두가 눈 앞의 광경에 어안이 벙벙했다.동백의 엄마는 너무 놀라서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이 사장님?’그들은 분명 도윤을 깍듯이 대하고 있었다.그러면, 정말로
무대 밑에 있던 관중들 모두 이 순간 벌떡 일어났다.유우토는 도윤에게 바로 달려들기 전에 무사 의식을 선보였다.쾅!공중으로 떠오른 후에, 그는 도윤의 가슴팍을 바로 공격하려 했다.유우토의 속도는 미친듯이 빨랐다.하지만, 속도가 빠르던 간에 도윤이 그보다 훨씬 빨랐다.도윤은 바로 다리를 들어올려 유우토의 오른 다리를 걷어찼다.탁 소리를 내며 유우토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그는 아주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뭐야?!”구경하고 있던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라엘은 도윤이 무대 위로 올라 가는 모습을 보며, 이 일본 무예사가 얼마나 강한 줄 알았기에 도윤이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다. 저렇게 가는 팔과 다리를 가지고서 어떻게 그의 적수가 될 수 있냐 말인가.라엘은 마음씨가 착해서 토끼가 다치는 모습도 보질 못하였다. 더군다나, 남편이라면 어떨까?라엘은 너무 무서웠고 방금 전, 썬더가 겪은 참혹한 광경을 생각하며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도윤이 이렇게 능숙할 줄은 상상치도 못했다.“와! 강사님 엄청 난데요!” 장미가 흥분한 상태로 손뼉을 치며 소리쳤다. 지금 동백만이 복잡한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유우토는 더욱 분노했다. 그는 눈 앞의 이 남자가 더 이상 우습게 볼 수많은 없는 상대라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손목을 돌리면서 풀었고 그의 가슴에는 하얀 빛이 번쩍였다.도윤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몸을 옆으로 돌렸다. 이 순간, 유우토의 날아 차기는 도윤의 바로 눈 앞에 있었다. 쾅!바로 뒤이어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도윤이 손으로 유우토의 왼 다리를 가볍게 밀어내는 모습을 보았다. 유우토는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그는 넘어지며 무대 아래로 테이블과 의자, 벤치를 부수며 추락했다.미코의 아름다운 눈에는 충격이 가득했다.그녀 눈 앞에 이 남자는 정말로 강했다!유우토도 그에게 전혀 상대가 안됐다!유우토는 지금까지 이렇게 상대한테 당하거나 패배한 적이 없었고, 지금 이 시점까지
미코가 다정하게 말을 했다.유우토는 깜짝 놀랐다. “평범한 장인이 아니라뇨?”미코는 부러운 눈빛으로 산을 내려가고 있는 도윤과 나머지들을 바라보았다. “그게, 기억 안나? 할아버지가 그러셨어. 사람의 신체적 힘이나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르면, 그 사람 몸에서는 이미 내부 힘이 길러지고 있기에 더 이상 평범한 장인이 아니라고!”“그럼 그 말은, 저 사람이 이미 도사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그런 거라면, 정말 이해가 돼요! 제가 어떻게 내부 힘까지 생긴 도사를 상대할 수 있었겠어요?! 하지만, 아가씨..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인생의 전부를 훈련하고 연습을 한 후에도 내부 힘을 기르지 못한 장인들도 몇몇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 사람은 우리랑 나이대가 비슷해 보여요. 그런데, 어떻게 내부 힘을 기를 수 있었냐, 이 말이에요!”미코가 말했다. “나도 그 부분이 지금 이해가 안돼! 저렇게 어린데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이미 내부 힘이 탄탄하게 길러졌어. 나는 저 사람의 사부가 누구였는지 너무 알아내고 싶어. 저 사람의 사부는 도대체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인 걸까?”유우토가 말했다. “우리 집으로 돌아가서 할아버님께 여쭈어 봐요. 천상 도시 같은 곳에서 이런 도사가 숨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경매가 끝나자마자, 도윤은 요 씨 가문을 완전히 무시했다.그리고 그는 바로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차에서 도윤 옆에 앉은 라엘이 물었다. “도윤씨, 못 본 6개월 동안 이렇게 강해지셨을 줄이야 정말 몰랐어요. 제가 보기엔 도윤씨가 모씨 가문 사람들 보다 훨씬 더 강한 것 같아요!”“운이 좋게 좋은 사부님을 만났을 뿐이에요”“그나저나, 도윤씨, 이번 기회에 저랑 같이 집으로 가는 거 어때요? 매일 아버님이 걱정하시는 거 알고는 계세요?” 라엘이 도윤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라엘 씨, 저 지금 집에 못 돌아가요. 그
도윤은 하는 수 없이 대인삼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헬리콥터에 탔다.도윤이 헬리콥터에 타자, 그들은 도윤의 눈을 가렸다.도대체 누구길래 이러는 걸까?누가 날 만나고 싶어하는 거지?그는 지금 더 당황하며 어리둥절했다.이 남자들은 모두 의심할 여지없이 다른 장인들보다 뛰어났다. 심지어 도윤조차도 그들에게 한 번의 공격조차 할 수 없을 것이었다.도윤은 이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은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어렸을 때부터, 도윤은 대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장인들을 알지 못했다.하지만, 자신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명이라면, 그는 이런 짓까지 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었다.도윤은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가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그 후, 4인조는 도윤을 헬리콥터에서 내리게 했다.도윤은 희미하게나마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바닷바람이 불며 들려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휘몰아치는 파도 소리도 연이어 들려왔다.그제서야 그의 안대가 벗겨졌다.처음 눈에 보인 것은 한 섬이었다. “여기가 어디예요?” 도윤이 4인조 남자에게 물었다.이제 네 명은 말을 못하는 척을 더 이상 하지 않았고 대답했다. “콜로넬 섬에 있는 영혼 궁전입니다”“영혼 궁전? 콜로넬 섬이요?” 도윤은 살짝 놀랐다. 도윤은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대명을 따라다니며 남북을 오갔고 통찰력과 경험을 많이 쌓았다.하지만 콜로넬 섬은 어디지? 영혼 궁전은 또 뭐야?도윤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네 남자가 모두 같은 조직 출신, 아주 초특급 조직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네.”4인조 남자는 도윤을 섬으로 데려갔다. 섬은 정말 컸고 검은 궁전 같은 건물들이 많았다.그들은 도윤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키기 전에 다른 안뜰 같은 곳으로 데려갔다.“누가 절 보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지금 만날 수 있나요?” 점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며 도윤이 물었다.리더가 말했다. “이도윤 씨, 저희
재만은 낄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도윤에게 다음 접시도 비우라고 가리켰다.“이거 뭐예요?”“네? 독수리 눈이요? 아니..”도윤은 접시에 빨간 물체를 보고 역겨움을 느꼈다. 재만은 도윤이 테이블에 있는 접시를 다 비워야만 도윤을 내보내줄 참이었다.“여긴 도대체 어디죠?” 도윤이 물어보며 헛구역질을 계속 하였다.그는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한달 내내, 도윤은 100년 된 뱀의 담낭을 먹고 약초물에 목욕을 해야 했다.약초물 목욕은 대명이 훈련시켰던 것이기에 익숙했었다.하지만, 도윤은 이 약초가 대명의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한달 만에 그는 훨씬 더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대인삼을 가로챌 생각은 없었고 한달 동안 그들은 도윤이 먹을 수 있게 대인삼을 30인분으로 나누었다. 그들은 모두 도윤이 강해지도록 돕고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이 사람들은 누구인 거지?“저 이제 더 이상 안 먹을 겁니다. 다 치워주세요!” 재만이 음식을 가져다주자 결국 도윤이 폭발을 했다재만은 당황을 했고 도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려 했다. “도대체 누가 나를 보고 싶어하는 거고 위대한 4인조 킹스맨은 어딨죠? 절 여기로 데려온 가장 윗사람이 누구인 건가요? 당신들이 나한테 원하는 게 뭐고, 그 사람은 나를 여기에 가둬 놓고 왜 보러조차 오지 않는 거죠?” 도윤은 이곳에 한 달 동안 있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그는 재만을 옆으로 밀치고 문 밖으로 나갔다.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다면, 여기 책임자가 있을 것이었다.도윤은 마침내 나왔지만 이 거대하고 검은 궁전에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는 숲으로 걸어 들어갔고 마침내 그곳에서 사람들 몇 명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 몇 명이 주변에서 놀고 있었지만 도윤은 남자 애들 몇 명이 여자 애 한 명을 괴롭히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도윤은 그들에게로 걸어가자, 남자 애들은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남겨두고 도망을 가버렸다. 여자 아이는 땅 바
“너희들은 여기 섬에서 뭘 하는 거야? 그 사람들이 너희를 여기 가둔 거야?” 도윤이 더 알고 싶어 물었다.도윤은 심지어 영혼 궁전 사람들이 이 아이들의 부모를 죽이고 그들을 납치해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이도윤님, 너무 많은 생각은 마십쇼. 저희는 이 아이들을 구해서 보살피고 있는 겁니다!” 도윤 뒤에 서 있던 한 노인이 말했다.그는 검은 천을 두르고 있었지만 얼굴은 보였다. 그는 걸어와서 어린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꼬마 아가씨, 앞으론 이런 음식을 먹지 말 거라, 알아들었지?”“네. 유상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비스켓 좀 드시겠어요?” 소녀가 물었다. “아니다, 괜찮단다. 너 먹거라. 먹고 나서 숙제하는 거 잊지 말고. 현우랑 다른 남자 애들이 또 괴롭히면, 나한테 와서 꼭 말하거라!”“감사합니다, 할아버지. 그리고 오빠, 저는 가 볼게요!” 소녀는 비스켓을 가지고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서 달려 갔다. “누구시죠?” 도윤이 노인을 힐끔 보고 물었다.“이도윤님, 한달 만이군요. 절 못 알아보시겠습니까?” 노인이 미소를 지었다.“아 이제 기억나요! 킹스맨 4인조에게 저를 따라다니라고 말한 분이시잖아요!”“저는 고유상입니다. 이 섬에 모든 사람들이 저를 고선생이라고 부르죠!” 유사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당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머지않아 누군가가 저를 데려갈 거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여기에 온지 꽤 됐는데, 이제 그 사람을 만나게 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도윤은 화가 났다.“이곳에서 한달동안 여기 음식을 드셨을 거라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확신하건대 몸에 있는 독소가 대인삼으로 완전히 해독되었을 겁니다. 오늘, 이도윤씨를 데려가기 위해 제가 왔습니다!” 유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서 갑시다!”도윤은 인상을 썼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의 뒤를 따랐다. 섬 한쪽에는 건물들이 있었고 그들이 건물로 가까이 가자 검은 옷을 입은 심상치 않은 남자들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도윤은 그 노인을 보며 이상한 감정이 들었고 그 느낌에 사로잡히며 그는 창피함과 수치스러운 감정이 들었다.“하하하!” 노인이 크게 웃었다. “이제 우리 손주가 뭘 잘못한지 아는 모양이구나!”“손주?”도윤은 크게 놀랐다. “그..그럼..”“여기 들어온 후로 내게 인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지. 내가 네 할애비, 이도필이다, 이 놈아!” 그는 크게 웃으며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 “당신이 제 할아버지라구요? 저…저는 할아버지가 실종된 걸로 알고 있었어요!”도윤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듣지 못했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그저 10년도 더 전에 실종되었다고만 말했을 뿐이었다.그들은 도필을 찾으려 했지만 그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고 도윤은 항상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실제로 콜로넬 섬, 영혼 궁전의 주인이었다!“놀란게냐?” 도필이 그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너무 놀랐어요, 할아버지!”도윤은 그제서야 왜 지금까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건지 이해했다.“계속 콜로넬 섬에 계시면서 영혼 궁전을 지으신 건가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 “그렇단다. 나는 이 씨 가문을 떠났고 그 당시에 도진이에게 모든 걸 맡겼지. 그게 벌써 35년도 더 됐구나!”“자, 도윤아. 내 옆에 앉거라. 내가 다 설명해줄 테니!” 도필이 미소를 지었다.도윤은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이 할애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 도필이 물었다. “제가 아는 거라곤 35년 전에 아버지와 크게 다투신 후에 아버지 곁을 떠나셨다는 거예요. 가문의 가장 자리를 포기하시고 결코 돌아오시지 않았다는 거요… 제가 아버지께 할아버지를 여쭈어 보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해 주시지 않았어요”“도진이가 태양 그림에 대한 말도 안 해줬을 것 같구나!”“태양 그림이요?”“그렇단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기밀인 그림이고 그 안에는 엄청난 정보가 들어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