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하는 수 없이 대인삼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헬리콥터에 탔다.도윤이 헬리콥터에 타자, 그들은 도윤의 눈을 가렸다.도대체 누구길래 이러는 걸까?누가 날 만나고 싶어하는 거지?그는 지금 더 당황하며 어리둥절했다.이 남자들은 모두 의심할 여지없이 다른 장인들보다 뛰어났다. 심지어 도윤조차도 그들에게 한 번의 공격조차 할 수 없을 것이었다.도윤은 이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은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어렸을 때부터, 도윤은 대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장인들을 알지 못했다.하지만, 자신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명이라면, 그는 이런 짓까지 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었다.도윤은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가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그 후, 4인조는 도윤을 헬리콥터에서 내리게 했다.도윤은 희미하게나마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바닷바람이 불며 들려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휘몰아치는 파도 소리도 연이어 들려왔다.그제서야 그의 안대가 벗겨졌다.처음 눈에 보인 것은 한 섬이었다. “여기가 어디예요?” 도윤이 4인조 남자에게 물었다.이제 네 명은 말을 못하는 척을 더 이상 하지 않았고 대답했다. “콜로넬 섬에 있는 영혼 궁전입니다”“영혼 궁전? 콜로넬 섬이요?” 도윤은 살짝 놀랐다. 도윤은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대명을 따라다니며 남북을 오갔고 통찰력과 경험을 많이 쌓았다.하지만 콜로넬 섬은 어디지? 영혼 궁전은 또 뭐야?도윤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네 남자가 모두 같은 조직 출신, 아주 초특급 조직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네.”4인조 남자는 도윤을 섬으로 데려갔다. 섬은 정말 컸고 검은 궁전 같은 건물들이 많았다.그들은 도윤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키기 전에 다른 안뜰 같은 곳으로 데려갔다.“누가 절 보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지금 만날 수 있나요?” 점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며 도윤이 물었다.리더가 말했다. “이도윤 씨, 저희
재만은 낄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도윤에게 다음 접시도 비우라고 가리켰다.“이거 뭐예요?”“네? 독수리 눈이요? 아니..”도윤은 접시에 빨간 물체를 보고 역겨움을 느꼈다. 재만은 도윤이 테이블에 있는 접시를 다 비워야만 도윤을 내보내줄 참이었다.“여긴 도대체 어디죠?” 도윤이 물어보며 헛구역질을 계속 하였다.그는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한달 내내, 도윤은 100년 된 뱀의 담낭을 먹고 약초물에 목욕을 해야 했다.약초물 목욕은 대명이 훈련시켰던 것이기에 익숙했었다.하지만, 도윤은 이 약초가 대명의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한달 만에 그는 훨씬 더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대인삼을 가로챌 생각은 없었고 한달 동안 그들은 도윤이 먹을 수 있게 대인삼을 30인분으로 나누었다. 그들은 모두 도윤이 강해지도록 돕고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이 사람들은 누구인 거지?“저 이제 더 이상 안 먹을 겁니다. 다 치워주세요!” 재만이 음식을 가져다주자 결국 도윤이 폭발을 했다재만은 당황을 했고 도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려 했다. “도대체 누가 나를 보고 싶어하는 거고 위대한 4인조 킹스맨은 어딨죠? 절 여기로 데려온 가장 윗사람이 누구인 건가요? 당신들이 나한테 원하는 게 뭐고, 그 사람은 나를 여기에 가둬 놓고 왜 보러조차 오지 않는 거죠?” 도윤은 이곳에 한 달 동안 있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그는 재만을 옆으로 밀치고 문 밖으로 나갔다.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다면, 여기 책임자가 있을 것이었다.도윤은 마침내 나왔지만 이 거대하고 검은 궁전에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는 숲으로 걸어 들어갔고 마침내 그곳에서 사람들 몇 명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 몇 명이 주변에서 놀고 있었지만 도윤은 남자 애들 몇 명이 여자 애 한 명을 괴롭히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도윤은 그들에게로 걸어가자, 남자 애들은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남겨두고 도망을 가버렸다. 여자 아이는 땅 바
“너희들은 여기 섬에서 뭘 하는 거야? 그 사람들이 너희를 여기 가둔 거야?” 도윤이 더 알고 싶어 물었다.도윤은 심지어 영혼 궁전 사람들이 이 아이들의 부모를 죽이고 그들을 납치해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이도윤님, 너무 많은 생각은 마십쇼. 저희는 이 아이들을 구해서 보살피고 있는 겁니다!” 도윤 뒤에 서 있던 한 노인이 말했다.그는 검은 천을 두르고 있었지만 얼굴은 보였다. 그는 걸어와서 어린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꼬마 아가씨, 앞으론 이런 음식을 먹지 말 거라, 알아들었지?”“네. 유상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비스켓 좀 드시겠어요?” 소녀가 물었다. “아니다, 괜찮단다. 너 먹거라. 먹고 나서 숙제하는 거 잊지 말고. 현우랑 다른 남자 애들이 또 괴롭히면, 나한테 와서 꼭 말하거라!”“감사합니다, 할아버지. 그리고 오빠, 저는 가 볼게요!” 소녀는 비스켓을 가지고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서 달려 갔다. “누구시죠?” 도윤이 노인을 힐끔 보고 물었다.“이도윤님, 한달 만이군요. 절 못 알아보시겠습니까?” 노인이 미소를 지었다.“아 이제 기억나요! 킹스맨 4인조에게 저를 따라다니라고 말한 분이시잖아요!”“저는 고유상입니다. 이 섬에 모든 사람들이 저를 고선생이라고 부르죠!” 유사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당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머지않아 누군가가 저를 데려갈 거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여기에 온지 꽤 됐는데, 이제 그 사람을 만나게 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도윤은 화가 났다.“이곳에서 한달동안 여기 음식을 드셨을 거라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확신하건대 몸에 있는 독소가 대인삼으로 완전히 해독되었을 겁니다. 오늘, 이도윤씨를 데려가기 위해 제가 왔습니다!” 유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서 갑시다!”도윤은 인상을 썼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의 뒤를 따랐다. 섬 한쪽에는 건물들이 있었고 그들이 건물로 가까이 가자 검은 옷을 입은 심상치 않은 남자들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도윤은 그 노인을 보며 이상한 감정이 들었고 그 느낌에 사로잡히며 그는 창피함과 수치스러운 감정이 들었다.“하하하!” 노인이 크게 웃었다. “이제 우리 손주가 뭘 잘못한지 아는 모양이구나!”“손주?”도윤은 크게 놀랐다. “그..그럼..”“여기 들어온 후로 내게 인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지. 내가 네 할애비, 이도필이다, 이 놈아!” 그는 크게 웃으며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 “당신이 제 할아버지라구요? 저…저는 할아버지가 실종된 걸로 알고 있었어요!”도윤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듣지 못했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그저 10년도 더 전에 실종되었다고만 말했을 뿐이었다.그들은 도필을 찾으려 했지만 그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고 도윤은 항상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실제로 콜로넬 섬, 영혼 궁전의 주인이었다!“놀란게냐?” 도필이 그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너무 놀랐어요, 할아버지!”도윤은 그제서야 왜 지금까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건지 이해했다.“계속 콜로넬 섬에 계시면서 영혼 궁전을 지으신 건가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 “그렇단다. 나는 이 씨 가문을 떠났고 그 당시에 도진이에게 모든 걸 맡겼지. 그게 벌써 35년도 더 됐구나!”“자, 도윤아. 내 옆에 앉거라. 내가 다 설명해줄 테니!” 도필이 미소를 지었다.도윤은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이 할애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 도필이 물었다. “제가 아는 거라곤 35년 전에 아버지와 크게 다투신 후에 아버지 곁을 떠나셨다는 거예요. 가문의 가장 자리를 포기하시고 결코 돌아오시지 않았다는 거요… 제가 아버지께 할아버지를 여쭈어 보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해 주시지 않았어요”“도진이가 태양 그림에 대한 말도 안 해줬을 것 같구나!”“태양 그림이요?”“그렇단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기밀인 그림이고 그 안에는 엄청난 정보가 들어있지.
“사부님이 할아버지보다 뛰어나다고요?” 도윤은 충격을 받았다. 도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자가 우리 편이건 적이건 중요치 않아. 왜냐하면 그 자는 이미 널 구해주었고 너에게 견고한 기술들을 많이 전수해주었다. 그 사람이 없었더라면, 내가 널 이렇게 빨리 만날 수 없었을 거야.”“지옥의 변신을 견디길 바라며 나는 너가 탄탄한 기초를 가지길 바랬다. 그 정도 기초를 쌓으려면 보통 3년은 걸렸을 게야. 하지만, 네 몸은 이제 꽤나 견고하고 대인삼의 도움으로 지옥 같은 변신을 버티기에 충분히 모든 것을 갖추었어.” 도필이 말했다.“지옥의 변신이요?” 도윤은 다시 한번 어리둥절했다.“그래. 그게 내가 태양 사진으로부터 알아낸 거다. 그리고 이 걸로 나는 일반인들은 갖지 못하는 기술을 습득했고 전설이 되었지! 솔직히 말해서, 네 자격 조건은 나보다 낫단다.”“전설이요? 저 대명 사부님께 들은 적이 있어요. 사부님께서 말하시길, 무술사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훈련을 받으면 그들은 내부 힘을 기를 수 있게 되고 도사가 된다고 했어요. 도사가 된 후에, 그들은 전설이 될 자격이 주어지고 최고 중에 최고만이 도사가 될 뿐만 아니라 전설은 불가사의의 영역을 넘어선다고요! 할아버지, 이미 전설 중 한 사람이신 건가요?” 도윤의 호기심이 커져만 갔다. 도윤은 대명으로부터 많은 비장의 무술들을 전수 받았고 이제 그는 대인삼을 완전히 섭취했으므로 정말로 도사가 된 것이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실제로 불가사의의 영역을 넘어선 전설 중 한 명이라고?“그렇단다. 20년도 더 전에 전설이 되었지! 나는 여기서 작게나마 지옥의 변화를 통해 무술사들을 중간 수준이나 높은 수준의 도사로 훈련시켜 왔단다. 네 기술이면 초급자 수준 밖에 되지 않아!” 도필이 미소를 지었다. “할아버지 제자들은 분명 정말 강하고 대단할 거예요! 모두 도사잖아요!”“하하!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너를 열 번이고 이겨버렸지! 하지만 걱정 말 거라. 내가 지옥의 변신을
대머리 남자는 얼굴에 흉터가 있었고 사납게 생겼다.“함상두 사장님, 돌아오셨군요!” 누군가 소리쳤다. “함상두! 함상두!” 모두가 환호했다. 그들은 모두 반 년만에 그들의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들의 왕, 천상 도시의 왕이 드디어 돌아왔다.함상두가 아니라면 그 누가 이 자리를 갖을 수 있겠는가?“함상두 사장님. 사장님이 무술 연구를 하시러 떠나 계신 동안 천상 도시는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형님께서는….”상두는 냉담하게 손을 저으며 모두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진 다 안다. 상훈 형님이 죽었고 우리 영역이 침략을 당했고 대인삼은 사라졌고. 다 알고 있어!”“로얄 드래곤 그룹? 그 자들은 정말로 천상도시에 상두서부 그룹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상두의 눈은 차갑고 날카로웠다.현 시각 로얄 드래곤 그룹.“사장님은 어디 계시지? 아직도 소식이 없어?”“북쪽으로 가셨고 서부지역에 계시다는 것만 압니다. 일본에서 온 사람들 조차도 사장님을 찾기 위해 사람을 보냈지만 전혀 소식이 없습니다.”“계속 찾아!” 선하가 분노했다. 선하, 선균 그리고 중산은 초조하게 사무실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였다. 반 년이 지났고 로열 드래곤 그룹은 삼각 지구에서 강력한 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 그들은 주변 다른 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영역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사장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이 소문이 나면 다른 그룹이 그들을 공격할 것이었다.“선하 님, 선균 님, 중산 님, 큰 일 났습니다!” 그들의 부하들 중 한 명이 겁에 질려 들어왔다.“왜 이리 다 죽어가는 사람 얼굴이야?”“함상두요! 함상두가 돌아왔어요. 그리고 부하들을 다 데리고 지금 밖에 있어요!” 부하가 말했다.“뭐?” 그 셋은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며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문에 도착하자 이미 양 측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로얄 드래곤 그룹 쪽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있었다.그들은 두 부하가 함상두
콜로넬 섬의 겨울이 지났지만 전반적인 지역은 여전히 추웠다. 폭설은 3일간 연이어 지속된 끝에 멈췄다.그 결과, 쌀쌀한 공기가 맴도는 섬은 은빛으로 뒤덮였다. 추위에도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 여러 명은 섬 동굴의 정문 옆에서 각 잡힌 모습으로 서 있었다. 남자들은 영혼 궁전에 고위직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때쯤이면, 거의 다 끝나갈 거다.”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더니 눈송이가 얼굴에 떨어지자 가장이 몇 몇 리더들에게 말을 했다. 잠시 후, 우르릉 소리가 들리며 무거운 돌 문이 열렸다. 모두가 고개를 돌리니 나이든 남자가 훨씬 어린 남자와 함께 동굴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보였다.“영주 님! 젊은 주인님! 훈련을 마치고 무사히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예의를 갖추며 소리쳤다. 도필은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얼른 가서 파티를 준비하거라! 오늘 영혼 궁전 사람들 모두 축배를 들자구나!”그의 기분이 좋은 것을 보자, 유상은 그저 끄덕이고 도윤을 쳐다보았다. 지금 눈 앞에 서 있는 이 청년은 자신이 반년 전에 본 사람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도윤은 수염이 나 있었고 그의 머리는 전보다 더 엉망이었다. 찢어진 옷은 이제 도윤이 벌크업이 되어 생긴 근육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유상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인상을 쓴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니었다.그는 눈송이가 다른 사람들의 피부에 닿으면 빠르게 녹았지만, 도윤에게 닿은 눈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보았다. 이를 보자 유상은 눈꺼풀 한 쪽이 빠르게 떨렸다.처음부터 이 씨 가문 사람이었기에 그는 도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수십 년 전 도필의 지옥의 변신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하지만, 유상이 도필에 대한 기억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감정과 도윤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달랐다. 도윤은 수십 년 전 영주 님에 비해 현재 훨씬 더 큰 힘을 내뿜고 있었다.특히 도윤의 눈에는 인간으로써 강하고 견고하고 차분함이
갑작스러운 고함 소리에 여자는 겁에 질려 벼락이라도 맞은 듯 온 몸을 떨었다.“네… 네! 주인님!” 여자는 어색하게 대답을 하며 재빨리 방에서 나갔다.삼 일이 지나고야 영혼 궁전에서 파티가 끝났다. 다음날 아침, 영혼 궁전에서 온 사람들 모두 섬의 공원에 모였다.“도윤아, 지옥 변신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결과는 가히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놀랍구나. 하지만, 지금 기질을 더 잘 통제할 수 있을 건데, 아직 불안정하구나. 용의 축복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성스러운 여우의 피를 마셔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기질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거다. 내가 유상이한테 말해서 너가 돌아갈 때 도와주라고 말하겠다” “알겠습니다,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도 한 번 보러 언제 돌아가실 건가요? 저희 아빠도 정말로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해요” 도윤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고개를 끄덕이더니 도필은 도윤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때가 되면 돌아갈게다.”도필은 도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게 분명했다. 머지않아, 검은색 헬리콥터 30대가 기지에서 이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도윤은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저 이제 가요”말을 하고 도윤은 몸을 돌려 헬리콥터 중 하나에 탑승했다. 헬기는 유상, 섬 출신 전문가 300명 그리고 도윤을 태우고 이륙을 했고 남쪽으로 비행하였다. 그렇게 요란스러운 헬기 소리는 서서히 사라져갔다.그러는 동안, 천상 도시의 삼각 지구의 교외 지역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었다.그곳에는 절박해 보이는 한 여성이 서류들을 품에 안은 채 그녀 뒤를 천천히 쫓아오는 차 열대 로부터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고 몸 구석 구석에 상처들이 보였지만 손에 들고 있는 서류는 그녀의 목숨보다 훨씬 더 중요해 보였다. 차 안에 있던 사람들 몇 명은 머리를 차창 밖으로 내밀고 손전등을 여성을 향해 비추기 시작하며 천천히 다가왔다.“하하! 그래 그거지! 계속 도망 가! 더 빨리!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