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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장

한편, 도윤과 그의 부하들은 집으로 향하는 길에, 멀리서 저택 바로 앞에 주차된 차 여러 대를 발견했다.

“누구 차인 거죠…” 중산이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보아하니, 서선우네. 서 씨 가문 차기 대표. 내가 계속 찾고 있던 물건에 대해 전할 소식이 있어서 왔을 거야.” 도윤이 약간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선우를 저택 안으로 초대하고선 도윤은 잠시 양해를 구하고 재하를 데리고 다른 방에 가서 그의 상처를 봉합했다. 처치를 끝내고, 그는 손에 문서를 들고 차를 홀짝거리며 선우가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거실로 향했다.

선우의 예의는 도윤을 향한 존경으로부터 나왔다. 어쨌거나, 예전 같았다면 선우 같은 재벌 2세가 누군가에게 깍듯하게 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사실, 그는 도윤을 너무나 존경해서 도윤이 공장을 매매했을 때 돈을 빌려주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도윤이 어디 살고 있는지 아는 건 당연했다.

“선우야, 오랜만이네! 오래 기다렸지?” 도윤이 선우에게 다가오며 인사를 했다.

“전혀 아니에요!”

서로 인사를 나누고, 도윤은 선우를 처음 만났을 때 거만하고 막 나갔던 모습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도윤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선우를 잘 길들인다면 분명 훌륭하고 유능한 조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도윤의 추측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짧은 대화를 나눈 후에, 선우는 목을 가다듬더니 본론을 말했다.

“이 사장님, 오늘 제가 왜 왔냐면요. 저희가 그 동안 수사에 들인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어요! 오랜 시간 끝에 저희가 마침내 대인삼을 찾아내고야 말았어요!” 선우가 말을 하며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런데, 지금 저희한테 있는 건 아니에요. 사실, 저희가 본 건 아니고요. 6개월 전에 누군가가 저희를 제치고 대인삼을 찾아냈거든요. 솔직히, 할아버지가 들쑤시고 다니지 않았으면 이 사실도 몰랐을 거예요. 어떤 잡상인이 말해줬거든요!”

“그 잡상인이 말하기를, 그때 자신이 산길을 잘 아는 걸로 유명해서 어떤 유명한 사람들이 본인을 고용해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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