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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장

“아니! 강사님 맞아요? 어떻게 키라산도 몰라요? 젊은 애들이, 그것도 주로 깡패 같은 애들이 파티 하면서 모여 노는 곳이에요! 그리고, 지들 놀려고 레이싱 경주도 하고요! 좋은 곳은 아니에요.” 다른 학생들이 다소 자포자기하며 설명했다.

“야, 설명할 필요 없어! 그나저나, 장미는 눈이 돌면 겁도 없이 어디든 가는 구나! 그때 장미한테 위험한 일에 처했을 때 똑같은 일이 있었어! 자, 빨리 서둘러서 얼른 데려오자!” 너무 불안해서 거의 울기 일보직전인 리은이 말했다.

리은은 장미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요 씨 가문 집사의 딸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리은은 보통 장미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어쨌든, 요 씨 가문 둘째 딸이랑 연관이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장미가 무모한 걸로 악명 높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재밌어 보이는 일이라면 뭐든 했고 그래서 도윤의 수업에도 결석한 것이었다.

그들이 모두 따라 가겠다고 하자, 도윤은 장미의 친구들이 장미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동기들 대부분이 차가 있는 상속인들이었기에 키라산에 가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나둘씩 차에 타기 시작하더니 그들 모두 떠나버렸다.

“너네들이 갑자기 거기 가는 게 오히려 더 수상하고 뜬금없는 거 아니냐고.” 도윤은 자포자기하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제발 별 일 없어라… 만약 요장미가 무슨 일에 휘말린다면, 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될 텐데!’ 도윤이 속으로 생각했다.

많은 영향력 높은 그룹들이 지금 그녀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도윤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머리를 가로 저으며, 그는 스쿠터를 타고 그들의 뒤를 따라 키라 산으로 향했다.

한편, 방금 전 도착한 장미는 키라산에 온 것을 약간 후회하기 시작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레이싱 경기장이라기 보단 그냥 큰 경기장에 불과했다.

이 경기장 자체는 천상 도시 외곽 지역 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외곽 지역은 구불구불한 여러 갈래의 길로 복잡했기 때문에, 이 점을 착안하여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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