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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장

“뭐 보고 있는 거야?” 도윤이 물었다.

“그게, 저희 실험실 뺏은 그 강사가 지금 맞고 있어요! 지금 공윤수 강사님 큰일 났어요! 전씨 가문 자식한테 시비 걸었거든요! 전 씨 가문은 지하 세력의 보호를 받고 있는 가문이에요!” 윤형이 설명을 했다.

그 말을 듣고 도윤은 고개를 들어 검정색 정장을 입은 무리들에 의해 둘러 싸여진 윤수를 보았다. 예슬과 다른 여강사들도 그 자리에 있었고 다들 공포에 얼어붙어 있었다.

“아직 끝나려며 멀었어!” 윤수를 노려보며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소리쳤다. 윤수의 뺨에는 여러 대 맞은 자국이 선명했다.

대학 총장이 와서 계속해서 상황을 중재하려 했지만, 윤수는 그저 안경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총장님. 전화 한 통만 걸게 해주세요.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 그러던가! 누구한테 거는지 함 보자고!” 남자들이 목소리를 곤두세우며 비웃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윤수는 휴대폰을 꺼내더니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직도 자신만만한 윤수를 보며, 예슬은 마음 속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점점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윤수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까?

“야, 내가 듣기론 공윤수 강사님 탈고마을에서 왔대!”

“나도 들었어! 거기에 온갖 무서운 사람들은 다 살잖아!”

“그러니까!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우리 아빠가 말해줬는데, 탈고 마을에 강력한 세력이 있거든? 그 사람들이 천상 도시에서도 힘이 있대! 공윤수 강사님이 그 쪽 사람들 부르려는 게 아닐까?”

“오, 그럴 수도 있겠다!”

20분이 흐르면서, 무언가 더 많이 알고 있는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떠들어 대기 시작했고 그때 그들 중 몇 명이 가까이에 있는 창문을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어, 어! 저기 봐!”

나머지 학생이 쳐다보았고 그들은 대학교 쪽으로 오는 적어도 백대 정도의 검은색 고급 승용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차는 그들 주변 지역을 에워싸며 멈춰섰다.

그러더니 검은 정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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