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969장

Author: 두귀보리
이를 물어보며 도윤은 싸늘하게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예민한 청력으로, 도윤은 그가 서 있는 곳으로부터 그 사람의 호흡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 판단해 보았을 때, 도윤은 이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대답을 하지 않자, 도윤은 이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고민을 하려는데 갑자기 불 빛 몇 개가 그의 눈 앞에서 깜박거렸다. 그러자 마자 도윤은 비슷한 옷을 입은 남자 네 명이 난데없이 뛰어와 지금 자신을 둘러싸고 있음을 깨달았다.

방금 그가 뒤쫓은 사람과 똑같이, 이 천을 두른 네 명의 사람 모두 다 자신이 겸비한 것 보다 훨씬 더 고도의 기술과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모 씨 가문인가?’ 도윤은 혼자서 생각했다.

“이도윤 님, 저희가 오늘 당신을 부른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 곳으로 도윤을 끌어온 남자가 말했다. 목소리를 듣자, 도윤은 이 남자가 노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말씀하세요.”

“그 전에, 이 씨 가문이 수십년, 아니 수백 년 동안 명성을 이어 왔고, 당신은 이씨 가문 차기 대표로써 데릴 사위가 되었습니다. 이 씨 가문의 관습과 규범에 망신을 주고 망쳐버렸다는 거 알고 있긴 하십니까? 오늘 제가 당신을 부른 이유는 이를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제 정체를 안다 이 말이신 거죠… 방금 말하는 걸 들으니, 혹시 모씨 가문 사람은 아닌가요?” 도윤이 물었다.

그러나,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남자는 도윤이 무언가 반격도 하기 전에 앞으로 돌진하니 이미 도윤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는 연속으로 도윤의 뺨을 두 번 내리쳤다.

정신을 차리자 마자, 도윤은 바로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그 노인은 이미 자기 원래 위치로 돌아간 것을 보자 충격을 받았다.

도윤한테 반격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놀란 도윤이 다시 처음 질문을 되물었다. “..당…당신 누구죠?”

“그리고 두번째 이유. 영주님으로부터 당신을 데리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오늘부터 재벌 2세   970장

    희연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제가 이 곳에 없는 동안, 저는 외국의 주요 세력들 여럿과 만나왔습니다. 예상했다시피, 그 사람들 모두 미치도록 대인삼을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들이 얼마를 제안했는지 보셨어야 했는데요!”“그런데, 엄마,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어쨌거나, 그 대인삼 때문에 저희가 이런 별 문제를 다 겪고 있으니 빨리 해치워 버려요! 벌써 그거 때문에 수많은 강력한 그룹 세력들이 저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요! 빨리 끝내버리지 않고 왜 자꾸 바이어들만 만나고 다니는 거예요?” 장미가 놀라며 대답했다. “하하! 머리가 저렇게 안 돌아가서야… 내가 뭘 하려는지 모르겠니? 해외 바이어들과 더 많이 접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 가문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을! 봐라, 다른 바이어들이 다른 그룹 세력들이 대인삼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면, 그 사람들이 결국 이걸로 싸우게 되겠지? 외부 세력들이 이렇게 강력한 채로, 약초를 노리는 천상 도시의 더 작은 세력들은 외부 세력이 개입하게 되면 곧 버티기 힘들게 될 거다!”“다시 말해, 외부 바이어들을 개입시켜서 결과적으로 요 씨 가문은 천상 도시에 있는 가문들을 압박할 거고 대인삼을 팔아서 받은 돈까지 합쳐 계산하면, 우린 머지않아 천상 도시에서 가문 패권을 쥘 수도 있어! 모든 게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우린 돌 한 개로 새 두 마리를 잡는, 일석 이조 효과를 보게 되는 거지!” 희연이 설명을 했다. “아… 이제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요! 외부에서 거물들이 들어오면 대인삼을 찾고 있던 이 도시에 작은 세력들이 꼼짝 없이 후퇴해야겠군요!” 장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이제야 큰 그림을 보는 구나. 그나저나, 삼일 이내로 저희 요 씨 가문이 대인삼을 걸고 공개 경매를 주최할 예정입니다. 그 날이 오면, 우린 그저 세력들이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을 지켜보고 요 씨 가문은 거기서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희연이 옅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본질적으

  • 오늘부터 재벌 2세   971장

    “알겠어, 엄마. 그런데, 로얄 드래곤 그룹 사장은 좀 미스터리하지 않아? 봐 바, 천상 도시에서 이렇게 빨리 윗자리를 차지했잖아! 분명 범상치 않은 사람일 거야!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행사에 많이 참여하지도 않는다는데.. 그렇게 권력이 높은 사람이 애초에 우리 가문 행사에 참석할지조차 모르겠다!” 장미가 말했다. “본가에 오자 마자, 내가 로얄 드래곤 그룹에 대한 사건은 들었는데 소문에 의하면, 로얄 드래곤 그룹에는 엄청 드세고 과격한 부하들이 많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그룹 사장이 출신지도 불명확한 엄청 젊은 남자래! 엄마 뭐 더 아는 거 없어?” 아까부터 궁금해하던 동백이 물었다. 어쨌거나, 로얄 드래곤 그룹 사장이 자신과 나이가 같다고 했다! 동백은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이나 궁금했고 어떻게 사람들이 자진해서 굴복하는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여자들이 이렇게 유능한 사람들을 궁금해하는 건 당연했고 동백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도 잘 몰라.. 로열 드래곤 그룹 환영회에 요 씨 가문이 사람을 보냈었는데, 그 사장이 자기네 그룹 환영식에도 안 왔다하더라!”“그런데, 이번 우리 경매에는 올 것 같아. 아무래도, 대인삼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으니까. 로열 드래곤 그룹 사장이 오면, 너희 둘 다 행동 조심해야 된다! 혹시, 너희 둘 중에 한 명한테라도 관심을 보인다면 요 씨 가문은 머지않아 천상 도시에서 꼭대기에 앉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나서 서씨 가문을 치면 돼!” 희연이 팔짱을 낀 채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엄마, 나 이미 결혼했잖아!” 살짝 인상을 쓰며 동백이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니가 무슨 결혼을 해? 너가 그런 찌질한 남자애랑 결혼한 속셈을 내가 모를 줄 알고? 내가 아까부터 얘기하는데, 너 지금 쓸데없는 짓하고 있는 거라니까? 그리고, 이 행사가 끝나면 당장 이혼해! 가문 망신 그만 시키고!” 희연이 얼굴이 빨개진 채로 화를 내며 씩씩거렸다. 그녀가

  • 오늘부터 재벌 2세   972장

    “오, 완전히 잘못 들으신 거예요! 얘가 제 사위일 리가 있나요!” 희연은 미코 뒤에 조용히 서 있는 일본인 남자 여섯 명을 힐끗 보며 대답했다. 그들 모두 무표정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도윤은 미코가 데려온 부하 여섯 명을 이미 보고 있었다. 강력한 아우라가 느껴지자 도윤은 이 여섯 명 모두 무술에 능하다고 확신했다. 이런 보디가드들을 옆에 둔 것으로 보아 이 일본인 여자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한편, 한 큰 사람들 무리가 마운틴 빌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른 여러 세력들도 산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는데, 뒤에 올라오는 그룹을 보자 다른 그룹들은 바로 길 양 쪽에 서서 길을 비켜주었다. “사모님! 로얄 드래곤 그룹이 왔어요!” 온 종일 희연에 옆에 서 있던 집사가 소리쳤다.그 말을 듣자, 희연은 가장 단정한 모습으로 준비하고서 큰 소리로 외쳤다. “환영합니다, 로열 드래곤 그룹 여러분!”그리고 동백과 장미도 보려고 재빨리 그 무리로 다가갔다. 어쨌든, 그 둘은 로열 드래곤 그룹의 젊은 남자 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 이미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갈 길을 가고 있던 미코 조차도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무슨 일이세요, 아가씨?” 보디가드들 중 한 명이 물었다. “천상도시에 로얄 드래곤 그룹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 엄청 강해서 한달도 채 안돼서 천상 도시 절반을 먹어버렸다고 하더군. 저기 사장이랑 잘 알아두면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 거야!” 미코는 미소를 지으며 희연 앞에 멈춰 서 있는 사람들 무리를 쳐다보았다.“안녕하세요, 안 여사님! 저는 재선균이라고 하고 여긴 태중산입니다. 저희 모두 로얄 드래곤 그룹 대표로 왔습니다!”도윤의 도움으로, 선균의 상처가 30% 넘게 치료되었다. 아직 싸우는 건 불가능하지만 선균은 이런 일상적인 활동으론 복귀할 수 있었다. “로열 드래곤 그룹에서 이렇게 시간 내어 행사에 참여해 주시니 저희 요 씨 가문은 기쁠 따름입니다!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바로

  • 오늘부터 재벌 2세   973장

    “네… 가능 하시다면, 제가 로얄 드래곤 그룹을 대표해서 이 명함이랑 같이 이 메모를 드릴게요… ‘타케나 가문은 로얄 드래곤 그룹 이도윤 대표를 만나뵙고 식사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요청을 받아주시겠습니까?’ 이 메모를 그 사람들께 전해주세요!” 미코는 그녀의 명함을 건네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미코로부터 건네 받고, 도윤은 이 참한 여자가 얼마나 교육을 잘 받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며 명함을 쳐다 보았다.하지만, 도윤은 이건 아마 일본 문화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알았다. 도윤은 개인적으로 미코가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타케나 가문이 어떤 가문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몰랐기에 도윤의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갔다.잠시 생각을 한 후, 도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메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미코님. 편히 쉬세요!”그러고선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방을 나갔다.밖으로 다시 돌아오자, 그는 희연이 산 앞에서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미 18명의 거물들이 도착한 상태였기에 도윤은 의아해하며 쳐다보았다. 도윤은 그들 모두 숙소 배정을 도와준 사람이었기에 알 수 있었다.지금 누굴 기다리는 거지?“엄마, 다들 이미 오셨는데… 안 가고 뭐해?” 장미가 물었다.“누가 그래? 아직 안 온 더 미스테리한 손님이 있어! 내가 개인적으로 직접 맞이해야 돼. 알기나 하니?” 희연이 계속 산 밑을 내려다보며 대답을 했다. “응? 아직 손님 한 분이 더 남았다고? 그럼 이 산 중에 있는 빌라 중에 가장 고급스러운 빌라로 예약한 이유가 그 미스터리한 손님 때문이었어?” 장미가 다시 물었다.“딩동댕! 내가 아주 똑똑한 딸을 뒀다니까!” 희연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우리가 보아하니, 지금 여기 있는 손님들 모두 돈 많고 한 자리하는 사람들이잖아! 그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유명한 외부인들 대다수가 권력도 있고! 오늘 우리가 본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

  • 오늘부터 재벌 2세   974장

    도윤은 정말 들떴지만 재빨리 스스로를 진정시켰다.도윤은 그의 가족들이 그가 실종되고 오래 시간 끝에, 드디어 안정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아직 이씨 가문과의 재회를 서두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그가 생각을 정리해 보니, 이 사건에 대한 얘기가 대중에 알려지게 된다면, 지난 몇 달 동안 들인 모든 노력과 시간은 허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가 그렇게 힘들게 세운 기반은 모 씨 가문에 의해 쉽게 무너질 것이었다. 이를 생각하자, 그는 아직 가족 사람들과 만날 때가 절대 아니라고 느꼈다!세희와 라엘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서 그는 뒤를 돌아 바로 현장을 떠났다.“정말 와주셨군요, 라엘 님! 두 분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희연이 신이 나서 말했다.“오래 기다리셨죠.” 라엘이 은은한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그들 앞에 라엘이 서 있자, 동백은 엄마와 상투적인 인사를 주고받는 여자들을 자세히 보며 기가 죽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고 있을 때, 라엘은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누군가를 힐끔 쳐다보았다. 그를 보자 이상하게도 라엘의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언니, 무슨 문제 있어요?” 세희가 물었다.“…아니야… 아무 것도 아니야..” 라엘이 재빨리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라엘이 오늘 여기 온 이유는 도진으로부터 대인삼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 들었기 때문이었다. 도진이 말해준 것에 따르면, 그 약초는 정말 너무 귀해서 구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 씨 가문조차도 한때 대인삼을 찾아 나선적이 있었는데, 결코 찾아낼 수 없었다.라엘이 희연을 어떻게 알았냐면 미국에서 경제 경영 수업을 들었을 때 그녀를 그곳에서 만났었다. 라엘과 세희도 자기 나라의 자산들을 관리하고 있었기에 그 당시 희연을 우연히 마주쳤고 라엘이 대인삼이 그녀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 사실을 알게 되자, 라엘이는 바로 도진에게 이 일을 보고했다. 그러자, 도진은 주저 없이 얼마가 됐던 희연에게 있

  • 오늘부터 재벌 2세   975장

    도윤은 애초에 왜 희연이 이 공개 경매를 주최했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간단히 말해서, 희연은 크고 강력한 세력들을 많이 초대해서 지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기를 바랬던 것이었다. 그렇게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상처투성이일 테고, 요 씨 가문만 홀로 남게 될 것이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유리한 자리에 놓일 수 있게 될 것이다!물론, 라엘과 세희는 이런 모든 것을 알지 못했고 그저 큰 경매라고만 생각했을 뿐이었다.놀랍게도 그 둘 모두 너무 미스터리했기에 희연은 이 난리 속에 그들을 표적으로 끌어들였다.“너희 둘 다 왜 이런 진흙탕 싸움에 들어온 거야…?” 도윤이 중얼거렸다.당연하게도 계속 이 둘을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은 도윤이었다. 발 밑에 놓인 방금 숨통이 끊긴 시체 두 구를 보며, 그는 이 여자애들의 안전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도윤은 라엘이 데리고 온 보디가드들을 보고서 이번 행사에 사람들 눈에 많이 띄지 않도록 계획을 세웠음을 눈치챘다. 몇 안 되는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다는 사실이 도윤을 찝찝하게 했다. 그래서 지금 라엘과 세희를 눈여겨보고 보호하고 있는 것이었다. 도윤은 발 앞에 놓인 시체 두 구를 보며 여전히 이 사람들을 누가 보냈건지 감이 안 섰다. 이 둘은 무조건 라엘과 세희를 감시하기 위해 보내진 게 분명했고 도윤은 라엘과 세희를 한번 보러 왔다가 우연히 이 둘과 마주치게 된 것이었다. 이 둘을 처리하고, 도윤은 위대한 킹스맨 4인조에게 이 여자애들을 계속 눈여겨봐 달라고 명령을 할지 고민을 했다. 결국, 검은색 천을 두른 노인이 그들에게 도윤이 하는 모든 명령은 무조건 따르라고 했었다. 하지만, 끝내 도윤은 자신이 직접 그들을 보고 있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기에 명령하지 않았다. 라엘과 세희의 창문 밖에 앉아서 도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그 둘의 대화를 계속 엿듣고 있는 것뿐이었다.‘그때 내가 사라지고 너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

  • 오늘부터 재벌 2세   976장

    “…꿈 아니야… 나 진짜 여기 있잖아!”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세희의 눈물을 닦아주었다.“도윤아, 지난 6개월간 어디 있었던 거야..? 지금 몸도 엄청 좋아지고 훈련 받은 것처럼 보이네… 만약 이게 진짜 꿈이 아니라면, 아..아…모르겠어. 그냥 널 다시 봐서 너무 행복해!” 세희가 흐느꼈다.“말하자면 길어… 내가 나중에 다 말해줄게. 지금은 그냥 내가 멀쩡히 잘 살고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어줘!” 도윤은 점점 눈이 빨개지는 것을 느끼며 대답했다.“그나저나, 우리 부모님은 어떠셔..?” 도윤이 물었다.“그게, 고모는 거의 매일 우시는 게 일상이시고… 고모부는 너가 사라지기 전 모습보다 훨씬 더 늙으셨어… 두분 다 온통 너 걱정 뿐이셔..!”“..그렇구나. 그럼 누나는?”“도희 언니는… 지금 걸핏하면 화만 내… 원래 직원들한테 되게 잘해주셨는데, 너가 사라진 이후로, 진짜 사소한 일에도 직원들 가끔 때리기도 해! 언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보여. 그리고 매일같이 부하들한테 명령해서 너 찾아오라고 하고..” 세희가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의 볼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보며 세희가 계속 말을 했다. “…그래도, 지금 너가 여기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도윤아…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모두 엄청 기뻐할 거야, 특히 라엘이 언니! 언니가 계속 너 생각 많이 하고 보고 싶어했어… 그리고 지금 언니 가문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있어… 불쌍한 라엘 언니 이제 지칠 대로 지쳤어..”“그런데, 언니는 계속 언니가 가문을 챙겨야 된다고 계속 고집 부려! 항상 너가 언젠가 돌아올 거라고 믿어 왔고. 언니가 이 사실을 알면 정말 너무 행복해할 거야! 아, 나 당장 언니 불러와야겠다! 아아, 고모부한테도 전화할 거야.” 세희는 너무 흥분해서 무엇을 먼저 할지 고민하며 말했다.“…잠깐, 세희야.. 내가 너한테 들켜서 지금 널 만나고 있을 뿐이야… 세희야, 오늘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 오늘부터 재벌 2세   977장

    달빛에 기대어, 도윤은 풀숲과 나뭇잎으로 뒤 덮인 땅 위를 바스락 거리는 소리만 내며 점점 빨리 달아나는 한 남자를 보았다.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남자의 발걸음이 얼마나 날쌘지를 의미했고 솔직히 말해서 땅 위를 달려간다기 보단 미끄러지듯 가로질러 가는 듯 느껴졌다. 도윤은 이 남자의 기술이 상당히 수준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자신과 이 남자 사이에는 큰 차이는 없었다. ‘어딜 도망가려고..?’ 도윤은 살짝 비웃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신발 머리를 이용해 땅에서 나뭇가지를 발로 찼고 아주 정확하게 손가락으로 나뭇가지를 튕기자 마치 화살로 쏜 듯 도망치고 있는 남자에게로 나뭇가지가 날라갔다. 머지않아 나뭇가지는 남자의 등에 닿았고 요란한 ‘쿡’ 소리를 냈다. 나뭇가지의 충격이 너무 커서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산비탈을 굴러 내려갈 떼까지 몇 번이나 땅바닥에서 뒹굴었다. 놀랍게도, 도윤이 분명 다쳤을 그 남자를 보러 내려가자, 그 남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런 흔적조차도 남아 있지 않았다!‘이상하네… 허공으로 사라진 것도 아니고’그는 계속 주변 지역을 둘러보면서 자신이 방심했음에 눈살을 찌푸릴 뿐이었다. 잠시 뒤, 도윤은 정말로 아무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서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다른 곳에선, 어떤 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호텔 문을 삐걱 소리를 내며 열고서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그 사람의 팔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복면을 벗자, 아름다운 얼굴과 길고 검은 머리가 드러났다. 그녀의 흑발 머리는 가히 얼굴 빛을 더 창백해 보이게 했다. ‘정말 놀랍네’ 여자는 숨을 고르면서 헐떡이며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거즈를 가지고 상처를 감싸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새, 셋째 날이 밝았고 드디어 공개 경매가 시작하는 날이었다.지난 며칠동안 모든 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였지만, 평화는 분명 겉모습일 뿐이었다.어쨌거나, 3일 동안, 몇몇 세력들은 수많은 보이지 않는 전투와 견제를

Latest chapter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