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976장

“…꿈 아니야… 나 진짜 여기 있잖아!”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세희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도윤아, 지난 6개월간 어디 있었던 거야..? 지금 몸도 엄청 좋아지고 훈련 받은 것처럼 보이네… 만약 이게 진짜 꿈이 아니라면, 아..아…모르겠어. 그냥 널 다시 봐서 너무 행복해!” 세희가 흐느꼈다.

“말하자면 길어… 내가 나중에 다 말해줄게. 지금은 그냥 내가 멀쩡히 잘 살고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어줘!” 도윤은 점점 눈이 빨개지는 것을 느끼며 대답했다.

“그나저나, 우리 부모님은 어떠셔..?” 도윤이 물었다.

“그게, 고모는 거의 매일 우시는 게 일상이시고… 고모부는 너가 사라지기 전 모습보다 훨씬 더 늙으셨어… 두분 다 온통 너 걱정 뿐이셔..!”

“..그렇구나. 그럼 누나는?”

“도희 언니는… 지금 걸핏하면 화만 내… 원래 직원들한테 되게 잘해주셨는데, 너가 사라진 이후로, 진짜 사소한 일에도 직원들 가끔 때리기도 해! 언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보여. 그리고 매일같이 부하들한테 명령해서 너 찾아오라고 하고..” 세희가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의 볼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보며 세희가 계속 말을 했다. “…그래도, 지금 너가 여기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도윤아…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모두 엄청 기뻐할 거야, 특히 라엘이 언니! 언니가 계속 너 생각 많이 하고 보고 싶어했어… 그리고 지금 언니 가문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있어… 불쌍한 라엘 언니 이제 지칠 대로 지쳤어..”

“그런데, 언니는 계속 언니가 가문을 챙겨야 된다고 계속 고집 부려! 항상 너가 언젠가 돌아올 거라고 믿어 왔고. 언니가 이 사실을 알면 정말 너무 행복해할 거야! 아, 나 당장 언니 불러와야겠다! 아아, 고모부한테도 전화할 거야.” 세희는 너무 흥분해서 무엇을 먼저 할지 고민하며 말했다.

“…잠깐, 세희야.. 내가 너한테 들켜서 지금 널 만나고 있을 뿐이야… 세희야, 오늘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