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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장

선우가 하는 말을 듣자, 도윤은 눈을 크게 뜨며 다소 심술궂게 대답했다. “내가 보기엔 너가 여자 사랑 얻는 데에는 전문가 같은데… 그럼 그 일은 너한테 맡길게. 어때?”

재빨리 손사레를 치며 선우가 말했다. “그 여자가 저를 알아서 전 못해요! 서 씨 가문이랑 요 씨 가문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예요. 그런데, 꼭 사랑으로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저희가 요장미한테 접근만 할 수 있다면 충분해요. 그래서 저희 할아버지가 이 임무를 저 말고 다른 적임자가 있는지 찾고 있는 거에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요장미를 노리고 있어서, 그 사람들 손에 들어가기 전에 저희가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해요.

“요장미는 지금 천상대학교 신입생으로 있어요. 일단 측근을 알아보고, 제가 강사로 위장해서 대학에 들어오실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그런데 누가 이 임무를 맡으면 좋을까?” 도윤이 약간 인상을 쓰며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중산이 바로 자진했지만, 그의 키와 무서운 외모를 고려했을 때, 도윤이 생각하기에 강사보다는 보안관에 더 잘 어울렸다.

선균이 조금 더 어렸지만 선하와 둘 다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그리고, 둘 다 이 임무를 맡기에는 너무 차가운 느낌이 강했다. 그들이 학생이나 강사라고 하면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었다.

도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고개를 저으며 모두들 다시 도윤을 바라보았다.

“저희 중에 실제로 대학을 다녀본 사람은 선생님뿐인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선생님이 이 임무에 가장 적합하신 분 같습니다…” 중산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도윤이 놀라 대답했다.

“그런데 주인님 여자친구 있으시잖아요! 다른 여자랑 그런 애매한 이성적 관계를 가지면 안 돼요!” 갑자기 윤미가 차를 가지고 방에 들어오면서 말했다. 그녀는 이 말을 하면서 예쁜 얼굴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냥 농담이야, 윤미야… 우리가 사장님께 다른 여자를 꼬시라고 할 리가 있겠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요장미를 보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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