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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장

그때, 찬우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그들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범호에게 악수를 건네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유범호 매니저님! 저희 그저께 통화 했었죠. 제가 방금 전화를 다시 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김찬우 님! 제 딸 아이가 학교에 문제가 있어서 그 얘기 중이었어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 김찬우 님, 그저께 오늘 서류 좀 준비해 달라고 하셨죠? 이건 말씀하셨던 사무실 자료이고요 이건 대리점 4D모델하우스입니다.” 범호가 그에게 서류 몇 장을 건넸다.

“아 그 전에, 지불 내역에 대한 세부 명세서입니다. 선불로 전액 지불하실 거기 때문에 대리점이랑 사무실이 합치면 450억입니다. 아 가격 조정도 해드린 겁니다!”

“네. 그럼 이제 이 부분에 대해 얘기 좀 하게 앉을까요?” 찬우가 범호를 옆으로 안내하며 말했다.

한편, 로아는 유체이탈을 한 듯한 기분을 느끼며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다.

‘어떻게… 어떻게 된 거지? 김찬우가? 언제부터 이렇게 능력이 있어진 거야?!”

“지금 지가 450억을 현금으로 낼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데, 이 뚱보한테 속지 마세요, 매니저님!” 준호가 이 상황을 극도로 의심하며 말했다.

“네, 저희가 얘를 잘 아는데요, 매니저님! 얘 이 돈 절대 못 내요! 얘랑 말을 하시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하시는 거예요!” 로아가 누가 봐도 화난 모습을 하며 말했다.

“당신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네요. 몰랐겠지만, 김찬우 님의 모천스타여행사는 이미 프로젝트 200개 수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수는 계속 오르고 있고요! 저희가 자금 확인도 마쳤습니다. 지금 그 자본 가치가 1000억이 넘습니다!” 범호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 건가? 내가 이런 일에 실수라도 할까 봐? 진짜 웃기는 애들이네’

그 후 그 네 명은 찬우가 범호와 계약을 맺는 장면을 충격과 공포로 바라보았다. 끝나자, 범호는 옆에서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던 도윤을 향해 깍듯이 고개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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