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연아는 성남시에서 나오자 깨달았다.세상은 정말 넓구나세상에는 이도윤 말고도 좋고 능력 있는 남자는 많았다.그래서, 도윤에 대한 감정은 점점 희미해져갔고 더 이상 도윤에게 큰 미련을 두지 않게 되었다.“오! 유람선이다!”그 때, 옆에 서 있던 연아의 친구 중 한 명이 갑자기 놀라서 펄쩍 뛰며 말했다.“양 대표 유람선이야! 연아야, 양대표님이 우리 데리러 오려고 고급 크루즈를 직접 몰고 오신 건가 봐!”그 때 바다 위에 고급 크루즈가 떠 있었다.크루즈 위에는 한 젊은 남자가 목욕 가운을 입은 채로 레드와인을 손에 들고 있었다.여자애들이 말하는 양 대표라는 사람이 분명했다.“양 대표 진짜 잘생겼다!”“맞아! 연아 진짜 복 받았다니까! 그냥 간단한 티파티였었는데 거기서 양 대표를 알게 되다니. 연아야, 내가 봤을 때 양 대표 그냥 받아주는 거 어때?”연아의 친구들이 신이 나서 소리쳤다.연아는 그저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양대표를 쳐다볼 뿐이었다.유람선이 곧 도착했다.양 대표는 재빨리 크루즈에서 내렸다.“연아야, 늦어서 미안해!”양 대표가 미소를 지으며 연아를 바라보았다.“괜찮아!”채윤은 살며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다.“양 대표님, 크루즈 파티는 언제 시작해요?”다른 여자애들이 신이 나서 물었다.“곧 시작할 거예요… 괜찮죠?”말을 마치고 양 대표는 갑자기 당황했다.이번에 옆에 서 있는 미나를 쳐다보았다. 너무나 아름다웠고 심지어 연아와 비교했을 때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았다.“연아야, 이 분도 친구야?”양 대표는 너무 놀라 선글라스를 벗으며 물었다.“아니. 내가 보기엔 그냥 해변가 산책하고 쉬러 온 사람 같아!”연아가 못마땅하게 대답했다.“이! 그렇구나, 예쁜 아가씨, 그러면 우리랑 같이 크루즈 파티 안 갈래요? 같이 저녁도 먹고요!”갑자기 양 대표는 미나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는 크루즈 파티로 초대를 했다.“됐습니다!”미나는 그저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그 소리에 모두 놀랐다. 그들이 그 쪽을 쳐다보자, 어둑어둑한 밤 바다 위에 십여 척의 최상급의 고급스러운 크루즈 선이 모습을 드러냈다.어째서 이런 최상급 고급 크루즈가 있는 거지?양대표의 크루즈를 보았을 때, 그들은 살면서 본 것 중 가장 호화스러운 크루즈 선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십여 척의 크루즈 선을 보니, 마치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전함처럼 눈이 부시고 반짝거렸다.진짜 진귀한 장면이었다.“세상에! 이게 다 얼마야?”여자들이 감탄의 탄식을 질렀다.미나도 이번에 충격을 받았다.양대표는 훨씬 더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완전히 어안이 벙벙했다.“양대표님, 이거 다 오늘 크루즈 파티를 위한 크루즈들이에요? 진짜 너무 신나요!”양대표의 팔을 붙잡으며 여자들이 신이 나서 물었다.그렇다. 어쨌든, 이렇게 부유하고 막강한 사업가들과 유명인사들만이 크루즈 파티에 참석할 기회가 주어졌다.평범한 사람들이라면 그저 텔레비전으로 이런 행사를 볼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여자들은 처음으로 크루즈 파티에 참여하면서 이런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연아도 흥분이 되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아니…아니, 이 크루즈들 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랑 장인들이 만든 거잖아. 티에스코 섬에서 온 게 분명해. 진짜 모든 크루즈들이 가치가 어마어마해!” 양대표가 흥분하며 대답했다.어쨌든, 양대표는 아는 것도 많고 넓은 세계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런 광경을 목격한 것은 처음이었다.“네? 양대표님, 방금 말한 티에스코 섬은 뭐예요?”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여자들이 물었다.“티에스코 섬은 바다에 있는 섬이에요. 저도 아버지께 한번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섬을 통째로 산 세계적인 부자가 있어요. 그 사람이 섬 전체를 웅장한 궁전처럼 보이게 만들어 놨어요. 그니까, 그 섬전체가 아주 고급지고 럭셔리해요!”“네? 처음 듣는 얘기예요! 그렇게 크고 엄청난 집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그 중년 남자는 그들을 지나쳐 걸어갔다.그리고 그는 아주 공손한 태도로 놀란 미나 앞에 섰다.“미나 아가씨, 이도희 대표님이 모시고 오라고 절 보내셨습니다!”중년남성은 고개를 아주 깊이 숙여 인사를 했고 미나에게 깍듯이 대했다. 그는 미나가 누구인지, 어디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고 있는 듯했다.“모시고…..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요?”미나는 정박되어 있는 수십척의 크루즈를 바라보았고 엄청 놀랐다.도윤의 누나, 도희는 실로 어마어마한 부자였다!“네, 미나아가씨. 오늘 아가씨만을 모시로 온 것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직원의 말을 듣자, 미나 앞에서 미나를 조롱하던 여자들은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방금까지 미나를 놀리고 있었고 미나는 크루즈상 파티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양대표는 그제서야 좀 전에 미나가 자기에게 쌀쌀맞고 무관심한 태도로 군 것을 완전히 이해했다. 그리고 자신과 이대표의 차이도 바로 이해했다. 방금 미나 앞에서 허세를 부린 생각을 하자니 자신이 조금 한심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연아는, 이 순간을 믿을 수 없었다.“지금… 얘를 데리러 왔다는 거예요? 이렇게 고급 수행원들을 이끌고 얘를 데리러 왔다고요?”연아는 이때 정말로 너무 불안했다.미나가 그녀의 사랑의 경쟁자이건 상상 속의 적군이건 간에, 어떤 누구도 자신의 반대편이 이렇게 엄청나게 잘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게다가, 이번에 미나는 너무 강력해서 비교조차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다른 사람의 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연아가 느끼는 감정이었다.김미나는 사랑의 라이벌이자 전남친의 현 여친에 불과했다.하지만, 그녀는 지금 이런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었다.그녀는 확실히 질투가 나고 부러운 감정이 들었다.그래서, 직원에게 이런 직접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하! 이 분은 저희 이대표님 여자친구 분이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들은 미나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여자들은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아주 부럽다는 감정 말고는 오직 질투의 감정만이 남아있었다.이 순간 연아만이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만약 처음부터 사람의 인성만 바라보았다면…그랬더라면, 그녀는 그 때 도윤과 사귀었을 것이다.어쨌든, 그녀는 그 일 전에는 누구와 사귀어 본 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나미에게 남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나미는 심지어 생일 전날 밤에 전화를 걸어 도윤에 대한 예기를 했었다.“연아야, 그냥 한번 만나봐. 걔도 내일 내 생일파티에 올 거야. 음 어떻게 말해야 하지? 이도윤 되게 괜찮고 헌신적인 애야. 그리고 되게 잘생겼어. 어쨌든 이거 너 첫 연애잖아. 잘 휘어잡으려면 올곧고 착한 남자 찾는 게 좋을 거야! 그런 경우라면, 도윤이가 진짜 최고의 남자야! 너한테 엄청 잘해줄 거야!”“풋! 그래. 너가 그렇게 좋다고 하는 사람이면, 내일 내가 만나볼게! 하하!”그 당시, 연아는 정말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사실, 도윤이 가난하다고 해서 별로 문제될 건 없다고 느꼈다.하지만, 만나고 나서 하준이가 도윤이를 망신주는 말을 하는 것을 듣자, 연아는 도윤을 무시하고 경멸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녀는 남자친구가 사귀고 싶다면, 돈이 많은 남자를 찾는 게 좋겠다고 느꼈다.사랑에 대한 연아의 철학은 그때부터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그니까, 그녀는 정말로 그 당시에 도윤과 사귈 뻔했다.지금 미나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 것이 될 뻔했다.앞으로의 인생에서 돈이 셀 수 없을 정도여서 의미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명품을 사기 위해 돈을 모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젠 그럴 리가 없다!너무나도 늦었다.연아는 주먹을 꽉 쥐고 가슴 속 깊이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연아야, 다들 떠났어. 우리도 이만 가보는 거 어때?”여자애들 몇 명은 이미 크루즈 선에 타는 것에 흥미를 잃은 상태였다.그게 아니라면, 남의 섬이
미나는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어? 이 여자가 미나언니야? 도윤오빠 여자친구?”그 여자는 미나에게 바로 달려왔다.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미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그녀는 18살 정도 되어 보였다.“안녕하세요, 언니, 제이름은 별하예요!”별하는 미나와 악수를 하며 말했다.둘은 서로에게 호감인 듯 보였다.도희는 뭔가의 이유로 미나를 부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별하와 후재는 별다른 말을 더 하지 않고 미나를 바로 보내주었다.“도희대표님은 별하 씨와 후재 씨를 양자매, 양형제로 두고 계십니다. 상황이 여의치 못한 별하 씨와 비교했을 때 후재 씨는 훨씬 더 형편이 괜찮아요. 3년 전에 버려져서 이대표님이 입양해서 옆에 두고 계십니다. 대표님은 별하 씨를 아주 아끼고 사랑하십니다. 별하 씨는 평소엔 장난꾸러기이지만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고요!”직원은 미나를 안으로 들이며 설명을 했다.그리고 나서, 그들은 호화스러운 서재실 앞에 섰다.직원은 노크를 했다.“들어오세요!”미나가 혼자서 방 안으로 들어 갔다.그녀는 밖을 바라보며 와인잔을 손에 들고 있는 채로 루프탑에 누워 있는 도희를 보았다.“안녕하세요, 언니!” 미나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미나야, 나한테 그렇게 예의를 갖출 필요 없어. 너의 마음은 안다만, 그냥 언니처럼 대해도 돼. 우리 잠시 얘기 좀 할까? 너가 내 동생 여자친구인데, 내가 너한테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일단 앉아!”도희는 와인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리고 나서, 그녀는 미나를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언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미나가 물었다.“그게, 내가 이미 좀 알고 있기는 한데, 너한테 직접 듣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도윤이랑 어떻게 만났는지 얘기해 줄 수 있니?” 도희가 대답했다.미나는 도희가 물어본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그녀는 도희에게 도윤과 어떻게 만났는지와 그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상세히 말을 했다.미나의 모든 말
미나는 지금 도희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똑똑히 알 수 있었다.도희는 그녀에게 자신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미나는 그 순간 가슴이 너무 아프다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원래 단순하게 일이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이고 결국 도윤과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둘이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그건 완전히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과거에 도윤이는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미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었다. 그래서, 미나는 도윤이 그저 성남시에서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 인줄로만 알았다.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그의 진짜 정체와 집안 배경을 알 도리는 없었다.“그래서, 미나야, 돌아가서 이 문제 대해서 생각 좀 해줬으면 좋겠어. 어떻게 도윤이랑 관계를 이어나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이 관계에서 너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생각해봐.”도희는 미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했다. “오늘 밤은 이 섬에서 보내고 내가 내일 사람 붙여서 집에 데려다 줄게. 그게 아니더라도, 나중에 오고 싶을 때마다 언제든지 티에스코 섬에 와도 돼. 그런데 미나야, 나한테 하나만 약속해줘. 내가 좀 전에 말한 거에 대한 건데. 나는 도윤이가 오늘 우리 둘이 만난 거 몰랐으면 해!”미나는 당연히 고개를 끄덕였다.도희가 미나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도희로서도 이 문제에 대해선 어쩔 수 없었다. 상세한 결과는 전적으로 미나와 도윤의 결정에 달려 있었다.도희는 그 둘을 아끼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그저 미리 이 문제에 대해 말해 준 것이었다.그날 밤, 미나는 쉽사리 잠에 들 수 없었다.도윤에게 전화를 해볼까 수십 번 고민을 했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도윤은 미나를 많이 도와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어쨌든,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도윤에게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었고 대신에 도윤이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었다.지금 경우도 똑같았다. 미나는 서울에 있을 때조차 도희의 도움을
사실, 도윤은 일전에 대학 측에다가 어떠한 관심도 줄 필요 없고 챙겨줄 필요 없다고 이미 말을 해놨었다. 그저 며칠동안 편입생 핑계로 있을 예정이었다.하지만, 도윤은 눈에 띄게 특별 대우를 받고 있었다.그는 강의실 앞 자리에 앉아 있었다.“선생님, 그 자리 안돼요! 거기 명현이 자리예요. 왜 명현이 자리를 쟤한테 주는 거예요?!”그때, 여자애 한 명이 벌떡 일어나서 도윤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불만을 표했다.“다영아, 도윤이 오늘 막 온 학생이잖니.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해? 도윤이가 먼저 앉을 수도 있지. 명현이가 경연대회 끝나고 오면 다른 자리를 주면 되잖아.”선생님은 얼굴에 쓴웃음을 지으며 힘없이 대답했다.“왜요?!”다영은 인상을 쓰고 혐오스럽다는 듯이 도윤을 쳐다보며 계속해서 불만을 표했다.“다영아, 너 반장이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거야? 이미 결정된 부분이다!”말을 마치고선 선생님은 도윤을 보고 싱긋 웃어 보이며 강의실을 나갔다.그 후 강의실은 반 애들의 귓속말로 쑥덕거리기 시작했다.대부분의 애들은 도윤이 반장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생활은 끝났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사람들은 결국 낯선 사람들에게 텃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그건 학교든 직장이든 마찬가지였다.‘그래서, 모두가 본능적으로 새로운 편입생인 도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마치 도윤이가 이곳에 들어와서 자신들의 것을 빼앗을 까봐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도윤은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어쨌든 도윤이 여기에 들어온 목적은 아주 분명했다. 그렇기에 이런 사소한 일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도윤이 자리에 앉자 다영은 모욕적인 욕설을 내뱉었다. 도윤은 신경 쓰지 않았다.수업이 끝나자, 다영은 친구들에게 귓속말로 쑥덕였다. 도윤이를 힐끔 보더니, 다영과 친구들은 같이 화장실로 갔다.강의실에 있던 몇몇 학생들 그 누구도 도윤과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이대…아, 도윤아!”반에 있는
다영은 친구들을 데리고 화가 난 표정으로 도윤 쪽으로 걸어왔다. ‘그때 도윤이는 자신의 책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었다.‘그러자, 여자중에 한 명이 가슴 앞으로 팔짱을 낀 상태로 걸어왔다. 그녀는 도윤의 가방을 쳐서 바닥에 떨어트리고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을 했다.‘그러는 와중 다른 여자 애는 빠르게 달려오더니 누가 봐도 일부러 도윤의 가방을 밟고 지나갔다.‘“오! 미안해, 도윤아. 내가 실수로 밟아 버렸네. 더러워졌다… 내가 빨았다 줄까?”‘그 여자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도윤을 보며 말했다.‘도윤은 얘네들이 일부러 그랬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는 여기 온 첫날부터 여자들 무리에게 찍혔다는 생각에 재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도윤은 쉽게 그들을 상대해 줄 수 있었다.‘하지만 도윤은 여기에 힘을 과시하러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그냥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그는 그저 씁쓸하게 웃고서 말했다. “고마워, 그런데 그럴 필요는 없어!”그 말을 하고 나서, 도윤은 뒤통수를 긁으며 자신의 가방을 가져가려고 했다.“그럴 필요 없다고? 그럼 이건 어때? 다영아, 어떻게 해야 될까?”긴 머리를 가진 여자가 다영을 보며 물었다.“그거야 쉽지!”말을 마치자, 다영은 물 한 병을 가져와서 도윤의 가방에 부어버렸다.반 애들 상당수가 눈 앞에 펼쳐지는 장면을 흥미롭다는 듯 구경하고 있었다. 다영이 반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각인시키고 파워를 보여주는데 하는 잔인한 방법이었다.“흠. 휘연이 가족이 모천시에서 엄청 입김이 세잖아. 휘연이랑 다영이랑 친하니까 아마 다영이 위해서 맞서 싸울 거야!”“맞아. 저 남자애는 진짜 운도 없지. 그런데 한편으로 대단해. 다영이 뿐만 아니라 휘연까지 건드리다니! 진짜 앞으로 흥미진진하겠는데!”반 애들은 이 일에 대해 지들끼리 속닥거리며 떠들었다.그러자, 휘연은 마치 자신을 증명해 보이듯 다영을 쳐다보았다. 봐, 다영아! 쟤 감히 맞서 싸우지도 못해그리고 나서, 여자들은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