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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장

그 말을 듣자, 인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도윤에 대한 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어쨌거나, 대표의 제자가 된 이상, 도윤의 위치는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았다.

“인후 도사님, 여기서 혼자 사는 건 조금 심심할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살 사람들 몇 명 데려와도 되나요? 이 수련장에서 훈련할 친구들 몇 명이 있어요!”

잠시 생각한 후, 도윤이 인후에게 제안했다.

“아…그건…”

인후 도사는 바로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도윤의 신분이 나머지 사람들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런 일은 수련장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도윤은 천상의 사과를 보관반지에서 꺼내 인후에게 건넸다.

“인후 도사님,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선물이에요. 저를 한 번만 도와주세요!” 도윤이 인후에게 부탁했다.

도윤인 천상의 사과를 꺼내는 모습을 보고서 인후는 멍해졌다.

도윤이 이런 신성한 과일을 가지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천상의 사과! 이…이거 어디서 구한 거지?” 인후가 놀란 목소리로 도윤을 보며 물었다.

라이콘 대륙을 통틀어 천상의 사과가 자라는 곳은 단 한 곳이다. 물론, 인후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도윤이 하나를 가지고 있자 당황하고 말았다.

“아, 누가 준 거예요!”

도윤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짤막하게 설명했다.

그런데도 인후는 도윤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꼬치꼬치 묻지 않았다.

도윤이 하는 말이 진심처럼 느껴졌기에 그를 돕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도윤에게서 천상의 사과를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천상의 사과는 아무나 얻을 수 없는 귀한 물건이었기에 인후는 당연히 그 선물을 받았다.

“도윤아, 함께 살고 싶은 친구가 누구니? 내가 그렇게 해 주마!”

인후는 바로 도윤의 요청을 받아주었다.

도윤은 인후 가까이 몸을 숙여 그에게 세 사람의 이름을 속삭였다.

“그래. 내가 준비해주마. 하지만, 이건 너와 나만 아는 비밀이다!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돼. 그랬다간 대표님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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