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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장

“넘, 넘기겠습니다..!” 엄청난 비통함을 느끼며 가장이 소리쳤다. 하지만, 지금 그 말을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얘들아! 지도를 가져와라!” 가장은 부하들 몇 명에게 손짓을 하며 명령했다.

곧, 그들이 지도를 가져왔고 도윤에게 넘겨주었다.

“아, 오늘 밤에 줬었던 약초도 가져가야겠습니다.”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당..당장 가져오겠습니다..!” 가장은 미친듯이 억울함을 느끼며 대답했다.

그들은 그저 도윤에게서 4000억을 갈취하고 약초를 가져온 게 다였다… 그런데 민 씨 가문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려고 하다니!

민 씨 가문 모든 사람들이 화가 나고 분개했지만 그 누구도 말 한 마디조차 꺼낼 수 없었기에 그저 화를 억누르고 있을 뿐이었다.

약초도 챙기게 되자 도윤은 자리를 뜨려 했다.

하지만, 몇 발자국 나서기도 전에 민씨 가문 한 젊은 남자가 뛰어오며 소리쳤다. “이 개새끼! 감히 우리가 누군 줄 알고! 죽어버려!”

그리고 그 남자는 총을 올려서 도윤의 등을 겨냥했다!

바로 방아쇠를 당기자, 총소리가 잇따라 들렸다.

하지만, 도윤은 그저 서 있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손가락으로 총알을 잡는 모습을 보자 모두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야?”

젊은 남자가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을 때, 도윤은 손목을 살짝 튕겼다. 그건 그 남자의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되고 말았다.

남자의 머리는 ‘펑’ 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서 폭발했고 사방에 피가 튀었다.

이제 공포에 사로 잡힌 다른 민씨 가문 사람들은 그저 아무 말없이 도윤이 계속 걸어 나가는 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아직도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 채 두 손을 올리고 있는 도사들을 지나쳐 걷게 되자 도윤은 그들 중 한 명 앞에 멈춰섰다.

중년 도사의 손바닥을 관찰하고서 도윤은 이 도사가 도윤의 옆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려고 했었는지 궁금해졌다.

“..강철 손바닥 훈련을 받은 건가?” 도윤이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네, 네! 그렇습니다!”

“그렇군…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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