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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장

진우는 차를 몰고 김 씨 가문에 도착해 곧장 거실로 들어갔다.

거실에 들어서자 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중년 남자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김종열과 김민규 두 사람은 열정적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남자는 그들을 상대할 기분이 아닌 듯, 띄엄띄엄 대답했다.

김종열과 김민규는 남자의 이런 반응이 불편하지 않은 듯 여전히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진우가 도착하자 곧바로 세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진우 씨!”

“진우 씨!”

김종열과 김민규가 함께 인사했다.

진우는 말을 하지 않고 그 중년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채도영도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우의 정신력은 채도영에게서 나오는 기세를 느낄 수 있었다.

강하다!

이전에 그가 만났던 그 누구보다도 더 강했다!

“자네가 이진우인가?” 채도영이 먼저 물었다.

“네!”

“국가특수작전단 A팀 멤버 채도영이고, 자네를 심사하러 왔네! 나를 실망시키지 않길 바라!” 채도영이 무표정으로 말했다.

“A팀?” 진우가 의아해서 물었다.

이때 김종열이 끼어들었다. “이진우 씨, 내가 자네를 우리 B팀 팀장님께 추천했네. 하지만 우리 팀장님은 자네가 B팀에 들어가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자네를 A팀에 추천했어. 채 선생은 A팀 팀장님이 자네를 심사하라고 보냈네. 자네가 심사에 통과하기만 하면 자네는 A팀 예비 멤버로 들어가는 거야.”

“네? A팀과 B팀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진우가 물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자네가 심사를 통과하면 내가 알려주겠네! 만약 당신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알 필요가 없지!”

“그럼 심사는 뭔가요? 제가 뭘 해야 하죠?”

“김종열님, 넓은 장소를 빌려주시죠!” 채도영이 김종열을 보고 말했다.

“두 사람 따라오시게!” 김종열이 말을 하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채도영은 김종열 뒤를 따랐고, 진우도 서둘러 뒤를 따라갔다. 김민규는 맨 마지막에 걸어왔다.

김종열의 안내로 저택의 뒤뜰에 도착했다. 이곳은 넓은 공터에 중간에 헬리콥터가 주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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