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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장

작가: 황우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2-07-24 16:30:03
진우는 차를 몰고 김 씨 가문에 도착해 곧장 거실로 들어갔다.

거실에 들어서자 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중년 남자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김종열과 김민규 두 사람은 열정적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남자는 그들을 상대할 기분이 아닌 듯, 띄엄띄엄 대답했다.

김종열과 김민규는 남자의 이런 반응이 불편하지 않은 듯 여전히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진우가 도착하자 곧바로 세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진우 씨!”

“진우 씨!”

김종열과 김민규가 함께 인사했다.

진우는 말을 하지 않고 그 중년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채도영도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우의 정신력은 채도영에게서 나오는 기세를 느낄 수 있었다.

강하다!

이전에 그가 만났던 그 누구보다도 더 강했다!

“자네가 이진우인가?” 채도영이 먼저 물었다.

“네!”

“국가특수작전단 A팀 멤버 채도영이고, 자네를 심사하러 왔네! 나를 실망시키지 않길 바라!” 채도영이 무표정으로 말했다.

“A팀?” 진우가 의아해서 물었다.

이때 김종열이 끼어들었다. “이진우 씨, 내가 자네를 우리 B팀 팀장님께 추천했네. 하지만 우리 팀장님은 자네가 B팀에 들어가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자네를 A팀에 추천했어. 채 선생은 A팀 팀장님이 자네를 심사하라고 보냈네. 자네가 심사에 통과하기만 하면 자네는 A팀 예비 멤버로 들어가는 거야.”

“네? A팀과 B팀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진우가 물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자네가 심사를 통과하면 내가 알려주겠네! 만약 당신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알 필요가 없지!”

“그럼 심사는 뭔가요? 제가 뭘 해야 하죠?”

“김종열님, 넓은 장소를 빌려주시죠!” 채도영이 김종열을 보고 말했다.

“두 사람 따라오시게!” 김종열이 말을 하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채도영은 김종열 뒤를 따랐고, 진우도 서둘러 뒤를 따라갔다. 김민규는 맨 마지막에 걸어왔다.

김종열의 안내로 저택의 뒤뜰에 도착했다. 이곳은 넓은 공터에 중간에 헬리콥터가 주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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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한 기세다!김종열은 채도영이 이진우를 높이 샀다고 생각했지만, 이진우의 전력을 다한 기세는 채도영 본인의 안목이 좁다고 느끼게 했다.김민규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실력은 이류 고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레벨의 고수가 기세를 내뿜으면, 숨을 쉬기조차 힘들다.진우는 지금 힘을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싸울 수 있다.사실 채도영이 진우에게 보낸 기세는 매우 셌다.진우처럼 정신력이 한계에 도달한 사람만이 상대의 강함을 느낄 수 있다.보통 이런 상황에서 고수끼리 서로 대응할 수 있지만, 결코 진우처럼 대응하지는 못한다.현재 그의 강함은 정신력 극한의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그래서 진우는 고수와의 대결에서 이미 우위에 있었다. 그는 상대방의 실력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만, 상대방은 그의 실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진우가 실력을 숨기고 있으면, 상대방이 그보다 뛰어나지 않는 한 진우의 실력을 알기 어렵다.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든 진우가 싸울 준비를 마쳤다.진우가 두 다리를 약간 구부리는 것만 보였고, 그 후 순간 다리의 힘이 폭발해 하나의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는 것만 보였다. 진우는 원래 서있던 자리에서 사라졌고, 진우가 서 있던 곳에는 땅이 갈라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20여 미터를 뛰어넘어 채도영 앞에 선 진우는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력한 주먹을 휘둘러 채도영을 가격했다."펑!"방금 진우의 기세가 폭발했을 때보다 더 강한 폭풍이 진우와 채도영의 주변에 퍼졌다.김종열과 김민규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었어도 이 폭풍에 담긴 파괴력이 느껴졌다.그들 주변에 있었다면 강한 폭풍에 그대로 10여 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을 것이다.이건 고수의 대결이다.그 여파만으로도 일반인들은 숨이 막히게 할 수 있었다.이때 진우의 마음 속에서 커다란 파도를 일으켜 자신의 최상의 컨디션에서 온 힘을 다한 주먹으로 채도영을 가격했다!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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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82장

    진우의 실력에 채도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젊은 세대 중 가장 실력 있는 사람을 만났고, A팀 예비 멤버 중에서도 단연 톱클래스의 존재였다.그는 마음 속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심사자로서 진우가 계속 노력하고, 멈추지 않고 발전해서 A팀의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 줄 필요가 있었다.그래서 채도영은 티를 내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이진우가 자만하여 진취적인 마음을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뜻밖에 진우는 일찍부터 마음이 차가워져 채도영이 그를 칭찬해도 그는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우는 자신의 위치를 젊은 세대 중 일인자가 되기로 정한 적이 없다.그는 현실적인 일인자가 되고 싶었다. 젊은 세대든, 기성세대든 그의 목표는 일인자다.이렇게 해야만 그는 자신의 비밀을 지킬 수 있고, 비로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채도영에게 잡힌 주먹을 거두었다.진우는 흥미가 점점 식었다.자신과 진정한 고수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진우가 납득하기 어려웠다.정말 열심히 돈을 써야 할 것 같았다.돈을 쓰면 강해질 수 있는 것은, 아마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일 것이다.채도영이 몇 없는 대단한 사람 중 한 명인가?그렇지 않을 것이다!어쩌면 그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채도영이 A팀에 속해 있는 이상, A팀 팀장은 적어도 채도영보다 강해야 한다.그는 엄청난 양의 돈을 써서 호화 포인트를 얻는 것이 급선무이다.아! 이번 심사는 망했다.그는 이 심사가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다!자신의 실력으로 반격할 수 없다니.역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채도영도 자신의 손을 거두었다.두 사람의 싸움은 순식간에 끝났다.아무도 더 이상 싸울 의사가 없었다.진우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방금 주먹은 그가 최상의 컨디션에서의 주먹이었다. 다시 한 번 때린다고 해도, 채도영은 그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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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83장

    “이진우 씨! A팀 예비 멤버 반열에 오르면 반쪽뿐인 A팀 멤버인데, 자네는 젊고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많으니 그 정도 성적에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수련해서 하루빨리 우리 정식 멤버 중 한 명이 되었으면 좋겠네!”“채도영 씨 말씀 명심하겠습니다!”“나를 친구추가 하게! 내가 자네 연락처를 팀장님께 드릴 게. 팀장님이 자네를 예비멤버 단톡방에 초대하실 거야. 서로 알아서 교류하고 서로 격차를 확인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걸세.”“네! 채도영 씨!”두 사람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김종열과 김민규도 다가왔다.“이진우 씨 축하하네!”“진우 씨, 축하해요!”“할아버지께서 제게 이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진우가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이진우 씨 실력이 막강해서 내가 추천하지 않았어도 다른 경로 들어갔을 것이라 믿네!” 김종열도 예의 있게 말했다.이진우의 현재 성과는 김종열이 정점을 찍었던 것을 이미 넘어섰다.A팀과 B팀 간의 지위 차가 많이 남에도 이진우는 A팀 예비 멤버다. B팀보다 훨씬 높은 지위다.당시 김종열은 B조 멤버 신분에 의지해, 강서 지방에 김 씨 가문을 세우고 빨리 발전하여 그의 가족들도 보호받을 수 있게 했다.이제 이진우가 원한다면 강서 지방은 곧 그의 천하가 될 것이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물론, 발전도 선의에 발전을 해야 할 뿐, 악의적 경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특수작전단의 명분을 내세워 밖에서 세력으로 남을 내리누르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그렇지 않으면 추후 결과는 매우 좋지 않을 것이다. 이 조직 내의 권리와 의무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다.예의 있게 몇 마디 주고받은 후에 김종열은 두 사람을 데리고 레스토랑으로 갔다. 큰 테이블 위에 최고급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네 사람은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채도영은 장선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사실입니다! 실력이 용방에 반쯤 다다랐어요! 천부적 재능이 대단합니다!”장선재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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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84장

    이어 장선재는 진우에게 예비 멤버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지켜야 할 규칙들이 적힌 문서를 보냈다!진우에게 잘 살펴보라고 했다!국가 특수작전단 A팀 예비 멤버가 된 이후, 진우의 자료를 지워, 앞으로 아무도 진우의 자료를 조사할 수 없었다.이 점이 진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역시 중요한 부서라 실행 속도가 빨랐다.진우는 만약 그의 적에게 자신의 집을 들킨다면 그의 작은 이모와 큰 고모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까 봐 두려웠다.이제 자료를 지우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국가 특수작전단 A팀에 예비 멤버가 된 후, 진우는 최진주에게 당분간 노출되고 안되고는 신경 쓰지 말고 속도를 내라고 했다.그는 이제 호화 포인트가 절실히 필요하다. 어차피 뒷 세력이 있으니 돈을 많이 써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진우는 문준영과 서명진을 장안으로 보내 최진주 일행을 보호하게 했다.경호부도 계속해서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진우는 일절 가지 않고 박성진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동시에 진우도 범천의 심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며칠 후, 그는 심사가 취소되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범천의 연락을 기다리라는 김종열의 전화를 받았다.진우는 답답했다!이렇게 갑자기 취소라니!이 사람들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특수작전단과 비슷한 조직 아닌가?다른 사람들은 심사를 본지 오랜데, 그들은 아직 움직이지 않다가 이제 갑자기 심사를 보러 오지 않겠다니.진우는 범천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원래 김종열이 범천에 연락해서 진우가 특수작전단 A팀의 예비 멤버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얼마 되지 않아 범천의 소식을 받았다.진우는 심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이 그가 동의하면 바로 범천에 합류해 예비 멤버가 될 수 있다.A팀 심사를 통과해 예비 멤버가 될 수 있다면 실력이 나쁘지 않은데다, 어리기까지 하니 범천도 마다하지 않았다.동시에 두 조직에 가입하려면, 둘 중 하나가 예비 멤버 이거나, 둘 다 예비 멤버여야 한다는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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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85장

    최근 장안 황금 땅 부지를 매입했는데, 6조원이 걸려있어서 6조원 중에 6천억의 계약금을 냈고 남은 5조 4천억은 최종 자격을 확인한 후 내야한다고 한다.이에 따라 진우의 호화 포인트는 152점에서 442점으로 올랐고, 270점을 더하면 목표인 1000포인트에 가까워졌다.그러나 지금 최진주의 투자에 지장이 생겨 호화 포인트의 출처가 없어지게 생겼다.소호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마당에 불이 나면 안 된다!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아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는 안전할 수 없다.지금 자신의 이름이 이미 두 조직 명단에 올랐으니 빨리 가거나 며칠 늦게 가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먼저 장안 쪽 최진주의 일을 먼저 해결하고 그녀가 스스로 호화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그래서 진우는 계획을 바꾸어 먼저 장안으로 가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았다.장안은 SCC의 본거지로, 그는 SCC의 핵심 멤버 13명 중 하나이면서, 진우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두 거물급의 신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가볍게 처리하지 못했다.진우가 홀로 장안으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장안.스타 스카이 호텔.전 세계 5개 10성급 호텔 중 하나다.호화로운 것은 이 호텔을 형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입구에 사자 두 마리 모두 순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 호텔의 럭셔리함을 엿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재력을 뽐낼 수 있는 곳이다.호텔 18층에는 호화 스위트룸이 있다.최진주는 안색이 좋지 못한 얼굴로 눈 앞의 젊은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뒤에는 문준영과 서명진이 서 있었다.“최진주씨! 내가 한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건가? 아니면 내 말을 안중에 두지 않는 거야? 내가 단 둘이 만나자고 했는데, 두 사람을 데리고 오다니 무슨 뜻이지?”젊은 남자가 가죽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몸을 젖히고 손에 와인 한잔을 들고 말했다.“유준영, 당신 대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최진주가 분개하며 물었다.“내가 어떻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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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86장

    “최진주 씨! 이 장안에서 나 유준영이 말하면 아무도 당신들과 협력할 수 없어. 이미 협력한 사람이라도 방법을 찾아서 당신들을 밀어낼 거야. 믿을래?”“유준영 씨! 당신 망나니네요!” 최진주의 얼굴이 새빨갰다.그녀는 결국 이런 큰 일은 경험해보지 못했다.예전에 골든 리프 호텔에서 로비매니저로 일할 때, 범접할 수 없는 벼락부자들을 대응했었다. 비록 그녀를 노렸지만, 최소한 그녀에게 이렇게 강요하지는 않았다.게다가 그때 그녀는 골든 리프 호텔이라는 큰 나무를 등에 업고 있었다. 강서 지방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그녀가 원하지 않고 서는 아무도 그녀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하지만 장안에 와서 유준영이라는 사람을 만나니, 그녀는 힘이 모자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예전에 벼락부자들을 상대했던 기술을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두세 번 만나자 상대는 귀찮게 하며 직접 주위 사람을 동원해 그녀의 투자 계획을 중단했다.현재 프로젝트에 계약금 6000억이 이미 들어갔는데, 만약 3년을 멈춘다면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계약금 6,000억이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3년이 지나고 정책 변동이 없다 하더라도, 만일 상대방이 3년 더 지연시킨다고 한다면? 상대방은 3년을 중단할 능력이 있으니 분명 또 3년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다.“최진주씨, 이 땅은 이미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땅인데 당신 같은 외지인이 갑자기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하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어? 이 일은 당신이 내게 사과하고 내 침대로 순순히 올라가는 게 좋을 거야. 당신 회사도 경매 절반 가격에 땅을 내게 넘겨주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이 장안에서 한 모든 투자는 실패로 끝날 거야. 어떤 손실이 더 클지 난 당신들 사장님이 옳은 결정을 내릴 거라 믿어.” 유준영이 음침한 어조로 위협했다.유준영은 요 며칠 확실히 열이 받았다.원래 황금 땅 부지를 4조에 구매하기 위해, 모든 관계를 이용했다.그 후 한 차례 조작 후, 다시 되팔면, 이윤을 몇 배로 남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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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8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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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8장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7장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6장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5장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4장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3장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2장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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