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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장

이진우가 자신의 딸과 함께 있어야지만, 박씨 집안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박재범의 어머니는 여동생의 메시지를 보고 장단점을 따져본 후, 여동생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지금 사실상 박재범 이외의 그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만약 정말 이진우와 그녀의 조카를 엮어서 겹사돈을 맺는다면, 그녀 박씨 가족은 정말 이진우에게 완벽하게 의지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그들은 호화로운 차를 몰고 영광스럽게 주안시로 갈 수 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이국영을 보며 말했다. “사돈! 진우가 지금 몇 살이예요?”

“만으로 스물 하나인데, 곧 스물 둘이요. 그리고 일년 있으면 곧 대학 졸업해요! 어휴, 시간 참 빠르네요.” 이국영이 대답했다.

“그럼 여자친구 있어요?” 박재범의 어머니가 또 물었다.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대학 간 이후로 방학때는 아르바이트 하느라 바빠서 집에 자주 못 왔거든요! 가끔 전화 통화할 때도 저희에게 그런 쪽으로는 이야기 안해서요.”

“사돈, 제 조카가 진우랑 나이도 비슷하고 예쁘게 생긴 데다가, 교양 있고 예의도 바른 아이예요. 우리도 조카를 잘 알고 있고요. 우리 조카랑 진우 중매해주면 어때요? 겹사돈?” 박재범의 어머니가 자신의 조카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국영은 멍하니 맞은편에 수줍어하는 여자아이를 보았다! 잠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사돈, 저기......애들 일은 애들이 알아서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우리가 참견하지 맙시다! 우리는 이미 겪어 봤잖아요. 서로 마음 있으면, 우리가 나서지 않아도 돼요.” 이국영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사돈, 이게 어떻게 참견하는 거예요! 그냥 애들한테 한번 만나보라고 해보는 거죠. 진우가 사돈 말을 제일 잘 듣잖아요? 사돈이 둘이 알아서 한번 만나보라고 말해봐요.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우리도 강요하는 게 아니고요. 어때요?” 박재범의 어머니가 또 말했다.

“그......제가 날 잡고 진우에게 한번 말해 볼게요! 하지만 애들끼리 알아서 하게 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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