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고급 레지던스 안.진주는 잠옷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진우와 통화를 끊고, 전화를 걸어 아랫사람들을 독촉하려 했다.진우는 통화로 성과가 중요하니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했다. 일이 급해 가족들에게 빨리 성과를 증명하고 싶었을 것이다.TV에서 어떤 재벌들 자제들이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할 때 목숨 걸고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진우도 지금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나? 이런 위험에도 직면해 있는 건가?그렇다면 그녀는 정말 속도를 내야 한다. 그녀와 진우는 지금 한 배를 탔다. 한 사람이 흥하면 같이 흥하고, 한 사람이 쇠하면 같이 쇠한다.진우가 상속에 실패하면 그녀의 생활도 좋지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진우에게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있다.그래서 그녀는 진우를 성공시켜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좀 더 힘을 보태야 한다.돈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을 하면 당연히 적은 노력으로 많은 효과를 거두어 드릴 수 있다.방금 아랫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빨리 투자 결정을 하라고 재촉하고, 또 융자가 필요한 대기업 몇 군데에 연락해 내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날씬한 여자가 목욕 수건을 두르고 욕실에서 걸어 나왔다. 섬세한 얼굴, 머리카락을 말리고 있는 두 손, 하얀 피부. 남자 경험이 없는 듯했다.남자가 이 광경을 봤다면 아마 코피가 터졌을 것이다.“진주야!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있었어? 온지 얼마나 됐다고 못 견디겠어?” 여자가 요염하게 말했다.말을 마친 여자는 진주 앞으로 다가가 한 손으로 진주의 턱을 잡고 고개를 내려 입을 맞추려고 했다.진주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손으로 상대방이 뻗은 손을 막으며 말했다. “지민아, 너 좀 진지할 수 없겠어?”진주가 지민이라고 부른 사람은, 최진주의 대학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유지민이다.두 사람은 대학교 1학년때부터 룸메이트로 지내며 사이가 매우 좋았다. 대학 졸업 후에도 둘 사이는 계속 지속됐다.비록 졸업 후에 몇 년 동안
다음날.진우는 아침 일찍부터 김민규의 전화를 받았다. 김민규는 그에게 오늘 무슨 일이 있냐고 묻더니 김 씨 가문의 할아버지가 그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했다. 진우는 잠시 생각한 후 승락했다.김민규 남매는 그를 여러 번 초대했지만, 다른 일이 있어 미루었는데 마침 오늘 특별한 일도 없으니 만나러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김민규는 그를 몇 번이나 도와주어,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진우가 학교에 200억을 기부한 뒤로 교수님이 학교에 나오라는 독촉 전화를 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돈의 힘이다.진우는 김민규가 안내한 대로 서강시에 또 다른 부촌, 남산 별장구에 도착했다.이곳의 별장은 평당 가격이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에 비해 높지 않지만, 면적이 넓다!별장 한 채는 900평부터 시작해서 개인 정원과 수영장이 딸려 있다.게다가 이곳은 환경이 아름답고 공기도 맑으며 도심의 소음이 없고, 평화로웠다.만약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가 강서 지방에서 가장 비싼 레지던스라면, 남산 별장구는 강서 지방에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이다.또 남산 별장구는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이 마감되어서, 강서 지방 부자들에게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남산 별장구라고 이름을 붙인 것도 번잡한 세상사를 피하여 숨어 사는 초연한 심경을 비유하는 말인 ‘채국동리하, 유연견남산’에서 따왔다.남산 별장구 전체는 남산을 따라 지었는데, 산기슭에 바로 별장 입구가 있고 순차적으로 위쪽으로 집을 지었고, 남산으로 올라갈수록 별장 가격이 비싸진다. 산꼭대기에 있는 집에서는 서강시가 반쯤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은 별장 개발자인 김씨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진우가 차를 몰고 남산 별장구에 도착하자 김씨 가문 남매가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진우는 차를 김씨 남매 앞에 세우고 창문을 내렸다.“진우 씨! 왔군요! 저희 할아버지께서 예전부터 진우씨를 만나보고 싶어 하셨어요.” 김민규가 말했다.진우가 부가티 베
김민규는 김 씨 가문의 어르신이 지정한 후계자다. 다른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김씨 가문에서는 김씨 가문의 어르신 말씀이 곧 법이다.그가 말하면 어떤 사람도 감히 반대할 수 없고, 인정하지 않아도 말 할 수 없으며,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다.진우는 김민규 남매를 따라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거실에 들어서자 마자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노년의 노인이 소파에 앉아있고, 그 앞에 차상에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찻주전자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뒤에는 네 명의 중년 남자가 서 있었는데, 그 중 두 명이 바로 골드 노래방에서 이찬 옆에 있던 도겸에게 중상을 입은 두 사람이다.“할아버지!”“할아버지!”김민규 남매는 노인의 옆에 앉아 소리쳤다.노인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진우를 바라보았다.“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진우가 예의 있게 말했다.김종열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진우를 자세히 관찰했다.이 과정이 약 1~2분간 지속된 후, 김종열은 입을 열었다. “좋아! 좋아! 이찬을 이길 수 있는 사람답군! 참으로 젊은 인재야!”“할아버지, 과찬이십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진우가 겸손하게 말했다.“이진우 씨, 겸손할 필요 없네. 이찬은 젊은 세대 중에서도 뛰어난 사람이야. 게다가 뒤에 이 씨 가문이라는 큰 나무가 있지. 이진우 씨는 이찬을 의기소침하게 서강시에서 내 쫓았어. 이건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세.”“운일 뿐입니다!”“운도 실력이야. 이진우 씨, 얼른 앉아요. 이 차 맛 좀 봐요!”김종열은 진우에게 앉으라고 청한 후, 천천히 앞에 있는 찻주전자를 집어 들어 진우에게 한잔 따라주었다.진우는 찻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지만, 여전히 아무 느낌 없었다. 지난번에 SCC 핵심 멤버 세호와 함께 마셨을 때와 비슷해 별 차이가 없었다.그는 이 어르신들이 왜 차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공교롭게도 그는 차 쪽으로 전혀 흥미가 없다.차! 그에게는 갈증이 해소되는 것인데, 맛에는 정말 흥
김민영이 떠난 후, 진우와 김종열은 다시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었다. 김종열은 김민규에게 진우와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 자신은 위층으로 올라갔다.점심 식사 때, 김민영은 계속 얼굴이 빨갰다! 그리고 계속 진우를 피하고, 그를 쳐다보지도 못했다.점심을 먹은 후, 진우는 본래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김종열이 진우만 서재로 불렀다.“이진우 씨 앉아요!” 김종열이 서재 소파에 앉아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자리를 잡고 앉아, 대답하지 않고 상대방 말을 기다렸다.김종열은 그를 불렀다면, 아마 다른 일이 있어서 불렀을 것이다.“이진우 씨, 자네가 보기에 지금 우리 김씨 가문 상황이 어떤 것 같나?” 김종열이 물었다.“잘나갑니다!” 진우가 곰곰이 생각하고 대답했다.그는 김종열이 왜 이런 질문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는 김 씨 가문이 서강시는 물론 강서 지방 전체에 걸쳐 잘나간다고 알고 있다.“잘나가는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일 뿐 일세. 만약 내가 갑자기 떠난다면, 김 씨 가문에는 이런 중책을 맡을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네. 김 씨 가문은 고깃덩어리야. 하이에나가 노리는 그런 고깃덩어리.” 김종열이 탄식하며 말했다.진우는 깜짝 놀라 말했다. “말도 안돼요! 제 생각엔 민규씨도 감당할 능력이 충분히 있을 거예요!”분명 그런 능력이 있을 거예요!”“민규는 김 씨 가문 3대 중에 뛰어나긴 하지만, 김 씨 집안 전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야. 단련이 필요하지.”진우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고, 그는 김 씨 가문의 사람이 아닌데, 왜 김종열이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건지 도 몰랐다.“이진우 씨, 나는 민규 혼자 김 씨 가문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자네가 우리 김 씨 가문을 보호해 주었으면 하네.” 김종열이 갑자기 엄숙하게 말했다.“네? 할아버지, 저를 너무 높게 보신 것 아니에요? 김 씨 가문은 지금 전성기인데 제가 어떻게 김씨 가문을 보호할 능력이 있겠어요? 농담이시죠?” 진우가 말했다.김종열이 갑자기 나에게 김
진우는 본래 김종열이 실력 있는 고수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만나보니 나이든 노인일 뿐이었다.진우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는 지금 김종열의 작은 패기조차 감지하지 못했다.한때는 김종열의 실력이 대단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평범한 노인임이 분명하다.한참 잘나가는 전성기의 가문이, 눈 앞에 있는 평범한 노인 혼자 힘으로 세웠다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갑자기 노인이 없어진다면, 김 씨 가문의 큰 기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저는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 풀어서 말씀해 주세요!” 진우가 물었다.그가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김종열이 이야기를 꺼낸 이상, 그는 말을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진우는 단지 형식적인 질문을 한마디 던졌을 뿐이다.역시 김종열은 이어서 말했다. “그건 내 신분이 특별하기 때문이야!”“무슨 신분이요?” 진우가 이에 맞춰 물었다.“국가특수작전단 B팀 은퇴 멤버!”“국가특수작전단 B팀 은퇴 멤버? 이게 어떤 조직인가요?” 진우가 궁금해하며 물었다!“국가특수작전단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무사 집단에 대해 말해야 하네. 무사 집단은 계속 존재했지만, 일반 사람들은 접하기 힘들지. 이건 이진우씨가 더 잘 알고 있을 걸세!”진우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진우는 21년간 무사를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무사 단체라는 것이 있는 지도 몰랐기 때문이다.그러니 시스템을 얻은 후에서야, 그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의 레벨이 너무 낮기 때문이었다.그는 예전에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총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자신이 이찬과 골드 호텔에서 싸운 후에야, 그는 이 세계에 차원이 다른 집단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들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도 우연치 않게 이 집단에 들어갔다.김종열은 또 이어 말했다. “무사 집단은 파급력이 세고, 일반 총기의 위협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지
김종열이 말을 마치자, 진우는 깨달았다.국가특수작전단은 엄청 대단한 조직이다.김종열은 이 조직의 멤버였으나, 부상으로 은퇴했다. 하지만 그가 살아있는 한 조직은 김 씨 집안이 안전하도록 보호할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 김씨 가문이 합리적이여야 한다. 만약 김 씨 가문이 스스로 죽음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에게 덤벼든다면, 이 조직은 관여하지 않는다.쉽게 말해,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뒤에 있는 세력이 보호해 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김민규가 총으로 이찬을 해치려고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며, 죽어도 개죽음일 뿐이다.하지만 이 영감님이 내게 이 이야기를 왜 이렇게 많이 하지?나한테 큰 선물을 준다고 말하지 않았나?설마 나를 국가특수작전단에 넣어주려고?만약 김종열이 국가특수작전단에 자신을 넣어준다면, 자신도 신분이 있고 배후 세력이 있는 사람이니, 적어도 돈을 쓸 때 무서워서 덜덜 떨지 않아도 되어서 좋을 것이다!훔치거나 빼앗은 것도 아니고, 내 돈을 쓰는데 다른 사람이 질투 나서 걸고 넘어지는 거면 이치에 맞겠지?이렇게 생각하자 진우는 괜찮은 것 같았다.어떤 조건이 있나?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근해야 하나? 난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했는데?“할아버지, 저를 국가특수작전단에 넣어 주실 생각인가요?” 진우가 물었다.“이진우씨, 이 조직에 들어가기 쉬울 것 같나?” 김종열이 물었다.“아마......매우 어렵겠죠!” 진우가 대답했다.“어려운 게 아니라, 아주, 매우 어렵다네! 국가특수작전단에 가입하려면 내부자의 추천이 있어야 하네! 국가특수작전단은 공개모집도 하지 않고, 추천을 받아도 엄격한 검증과 심사가 기다리고 있지.”“나는 특수작전단 B팀 은퇴멤버로서 한 명만 추천할 수 있네. 원래 민규를 추천하려고 남겨두었는데, 아쉽게도 민규는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 가도 떨어질 게 뻔하네. 그래서 자네를 추천하고 싶어. 자네의 실력이면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거라 믿네
지금 그는 기운을 김종열에게 내뿜을 수 없었다. 힘없는 노인을 떠나보내게 될까 두려웠다.진우는 일부 사람들이 시스템에 대해 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이 세계의 실력은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다. 빠른 길도 없고, 우연도 없다.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어렸을 때부터 연습이 필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평범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그래서 진우의 신원이 밝혀져도 김종열이 추측한 것과 비슷하다.“이진우씨, 당황할 필요 없네. 우리는 친구지 적이 아닐세. 내가 자네를 조사한 것은, 자네가 나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네. 내가 조사한 후, 자네 신분을 숨겼으니 말이야. 내가 자네의 신분을 숨긴 이후, 누군가 최소 세 번 자네의 신원을 조회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을 걸세.”김종열이 설명했다.진우가 방금 뿜어낸 기운이 너무 셌다.비록 기운이 김종열에게로 향하지는 않았지만, 한때 그는 호방 고수였다. 이제 실력이 없다고 해도, 호방 고수의 감각은 아직 살아 있다.진우는 세다. 그의 전성기 때보다 더 강했다!반드시 김 씨 가문과 진우를 한데 엮어야 한다.그래야 김씨 가문이 계속 빛날 수 있고, 더 나아가 강서 지방 밖에서도 빛날 수 있을 것이다.강서 지방은 전국 10개 도시 중, 중하위권으로, 외부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게다가 이진우를 조사해보니, 그의 인품도 좋았다.적어도 일찍 그를 도와준 사람에게 그는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았다.자신의 몸은 하루하루 나빠지고 있다. 호방 고수 중에 그의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만약 중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노년에 관리만 잘 해도 20~30년 더 사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는 자신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들어, 반드시 김씨 가문과 협력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그가 보기에 이진우가 가장 적합했다.진우는 어느정도 긴장을 풀었지만, 김종열의 말을 듣고 갑자기 불안해졌다.적어도 3번, 자신의 신원을 조회했다고?누군데?한 번은 이찬
김종열은 이어 말했다. “특수작전단은 국가가 국내 무장세력을 겨냥해 만든 법 집행 기관으로, 내부 조직이 있기 때문에 외부 조직 역시 있네.”“내부 조직이요? 해외 무사를 노리는?” 진우가 물었다.“맞아! 국가와 국가 간에는 보이는 것처럼 평화롭지 않지만,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모두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협정을 맺었고, 오직 서로 탐색을 하기 위해서만 무기를 사용 가능하지.”“해외무사를 겨냥한 조직을 범천이라고 하는데, 만약 자네가 이 두 조직에 동시에 가입한다면, 자네의 데이터는 국가 최고등급이 될 것이고,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자료를 조사할 수 없을 걸세. 자네가 국가를 배반하지 않는 한, 두개의 방패막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두 조직에 동시에 가입할 수 있나요?” 진우가 다시 물었다.“가능하네, 하지만 조건이 있네.”진우는 김종열의 서재에서 나와 김민규, 김민영 남매에게 인사를 한 후 김씨 가문을 떠났다.그는 돌아가서 오늘 김종열이 그에게 말한 이야기들을 복기했다.국가특수작전단 외에, 해외 무사를 전문적으로 겨냥한 범천이라고 불리는 조직이 있다.김종열은 그에게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했다. 한가지는 한 조직에 들어가서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조직을 따라다녀야 해서, 자유시간이 많지 않다.다른 한가지 선택은 두 조직에 보조 멤버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두 조직에 들어간 것이고, 평소에 조직을 따라다닐 필요 없이 조직이 필요할 때만 조직의 통보를 받아 임무에 참여한다.보조 멤버는 정식 멤버보다 한 등급 아래지만, 실제 보조 멤버는 정식멤버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고, 검증도 더 엄격해 정식 멤버의 실력보다 더 강해야 한다.하지만 김종열은 진우의 실력이라면 합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스무살의 호방 고수는 명문가의 후계자이자 숨어있는 후계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이런 인물은 조직에 들어가지 못할 수가 없다.진우도 보조 멤버 테스트를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