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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장

지금 그는 기운을 김종열에게 내뿜을 수 없었다. 힘없는 노인을 떠나보내게 될까 두려웠다.

진우는 일부 사람들이 시스템에 대해 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

이 세계의 실력은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다. 빠른 길도 없고, 우연도 없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어렸을 때부터 연습이 필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평범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진우의 신원이 밝혀져도 김종열이 추측한 것과 비슷하다.

“이진우씨, 당황할 필요 없네. 우리는 친구지 적이 아닐세. 내가 자네를 조사한 것은, 자네가 나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네. 내가 조사한 후, 자네 신분을 숨겼으니 말이야. 내가 자네의 신분을 숨긴 이후, 누군가 최소 세 번 자네의 신원을 조회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을 걸세.”

김종열이 설명했다.

진우가 방금 뿜어낸 기운이 너무 셌다.

비록 기운이 김종열에게로 향하지는 않았지만, 한때 그는 호방 고수였다. 이제 실력이 없다고 해도, 호방 고수의 감각은 아직 살아 있다.

진우는 세다. 그의 전성기 때보다 더 강했다!

반드시 김 씨 가문과 진우를 한데 엮어야 한다.

그래야 김씨 가문이 계속 빛날 수 있고, 더 나아가 강서 지방 밖에서도 빛날 수 있을 것이다.

강서 지방은 전국 10개 도시 중, 중하위권으로, 외부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

게다가 이진우를 조사해보니, 그의 인품도 좋았다.

적어도 일찍 그를 도와준 사람에게 그는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았다.

자신의 몸은 하루하루 나빠지고 있다. 호방 고수 중에 그의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만약 중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노년에 관리만 잘 해도 20~30년 더 사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자신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들어, 반드시 김씨 가문과 협력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가 보기에 이진우가 가장 적합했다.

진우는 어느정도 긴장을 풀었지만, 김종열의 말을 듣고 갑자기 불안해졌다.

적어도 3번, 자신의 신원을 조회했다고?

누군데?

한 번은 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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