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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장

진우는 강의실에 앉아 많은 학생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솔직히 그는 이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눈길을 끄는 것 보다, 그는 조용히 돈 버는 것을 좋아한다!

때를 기다렸다가, 반드시 평소에 묵묵히 있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을 해 낸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성격에 부합한다.

지금 그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느꼈고, 자신은 지금 학교를 놀라게 할 수 있을 뿐, 아직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없다. 너무 일찍 드러났으니, 이 열기를 식힐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이때 진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진우는 강단에서 열심히 강의하는 교수님을 쳐다보았지만, 교수님은 이를 눈치채지 못한 듯 수업을 진행했다.

예전이었다면, 아마도 그는 우렁찬 소리로 진우를 두렵게 했을 것이다.

진우가 핸드폰을 꺼내 보니, 김민규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는 일어나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강의실 뒷 문으로 나갔다.

계단 입구에서 진우는 전화를 받았다.

휴대폰 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김민규의 목소리가 아니라 김 씨 가문 어르신, 김종열의 목소리였다.

“이진우 씨? 지금 시간 있나? 심사 담당자가 이미 도착했네!”

진우는 깜짝 놀랐다.

심사하는 사람?

특수작전단?

아니면 범천?

이건 그가 처음으로 국가의 법을 집행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실력이 어떨지 모르겠다.

박성진과 비교하면 어떨까?

자신을 너무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체력과 정신력이 극한에 오른 이후, 진우는 그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가장 대단했던 것은 박성진과 이찬 옆에 있던 도겸이다.

하지만 진우는 만약 자신이 전력을 다하면, 그 두사람이 함께 해도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 자신의 실력에 대해 구체적인 인식은 없지만, 정신력이 강한 그는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에 대한 감지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보다 센 사람은 분명 있을 테지만, 만난 적이 없어서 진우도 그 사람들과의 격차를 알지 못한다.

김종열이 말한 특수작전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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