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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장

작가: 황우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2-07-18 16:30:08
진우는 본래 김종열이 실력 있는 고수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만나보니 나이든 노인일 뿐이었다.

진우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는 지금 김종열의 작은 패기조차 감지하지 못했다.

한때는 김종열의 실력이 대단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평범한 노인임이 분명하다.

한참 잘나가는 전성기의 가문이, 눈 앞에 있는 평범한 노인 혼자 힘으로 세웠다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갑자기 노인이 없어진다면, 김 씨 가문의 큰 기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 풀어서 말씀해 주세요!” 진우가 물었다.

그가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김종열이 이야기를 꺼낸 이상, 그는 말을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

진우는 단지 형식적인 질문을 한마디 던졌을 뿐이다.

역시 김종열은 이어서 말했다. “그건 내 신분이 특별하기 때문이야!”

“무슨 신분이요?” 진우가 이에 맞춰 물었다.

“국가특수작전단 B팀 은퇴 멤버!”

“국가특수작전단 B팀 은퇴 멤버? 이게 어떤 조직인가요?” 진우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국가특수작전단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무사 집단에 대해 말해야 하네. 무사 집단은 계속 존재했지만, 일반 사람들은 접하기 힘들지. 이건 이진우씨가 더 잘 알고 있을 걸세!”

진우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진우는 21년간 무사를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무사 단체라는 것이 있는 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스템을 얻은 후에서야, 그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의 레벨이 너무 낮기 때문이었다.

그는 예전에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총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자신이 이찬과 골드 호텔에서 싸운 후에야, 그는 이 세계에 차원이 다른 집단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도 우연치 않게 이 집단에 들어갔다.

김종열은 또 이어 말했다. “무사 집단은 파급력이 세고, 일반 총기의 위협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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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열이 말을 마치자, 진우는 깨달았다.국가특수작전단은 엄청 대단한 조직이다.김종열은 이 조직의 멤버였으나, 부상으로 은퇴했다. 하지만 그가 살아있는 한 조직은 김 씨 집안이 안전하도록 보호할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 김씨 가문이 합리적이여야 한다. 만약 김 씨 가문이 스스로 죽음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에게 덤벼든다면, 이 조직은 관여하지 않는다.쉽게 말해,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뒤에 있는 세력이 보호해 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김민규가 총으로 이찬을 해치려고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며, 죽어도 개죽음일 뿐이다.하지만 이 영감님이 내게 이 이야기를 왜 이렇게 많이 하지?나한테 큰 선물을 준다고 말하지 않았나?설마 나를 국가특수작전단에 넣어주려고?만약 김종열이 국가특수작전단에 자신을 넣어준다면, 자신도 신분이 있고 배후 세력이 있는 사람이니, 적어도 돈을 쓸 때 무서워서 덜덜 떨지 않아도 되어서 좋을 것이다!훔치거나 빼앗은 것도 아니고, 내 돈을 쓰는데 다른 사람이 질투 나서 걸고 넘어지는 거면 이치에 맞겠지?이렇게 생각하자 진우는 괜찮은 것 같았다.어떤 조건이 있나?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근해야 하나? 난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했는데?“할아버지, 저를 국가특수작전단에 넣어 주실 생각인가요?” 진우가 물었다.“이진우씨, 이 조직에 들어가기 쉬울 것 같나?” 김종열이 물었다.“아마......매우 어렵겠죠!” 진우가 대답했다.“어려운 게 아니라, 아주, 매우 어렵다네! 국가특수작전단에 가입하려면 내부자의 추천이 있어야 하네! 국가특수작전단은 공개모집도 하지 않고, 추천을 받아도 엄격한 검증과 심사가 기다리고 있지.”“나는 특수작전단 B팀 은퇴멤버로서 한 명만 추천할 수 있네. 원래 민규를 추천하려고 남겨두었는데, 아쉽게도 민규는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 가도 떨어질 게 뻔하네. 그래서 자네를 추천하고 싶어. 자네의 실력이면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거라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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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72장

    지금 그는 기운을 김종열에게 내뿜을 수 없었다. 힘없는 노인을 떠나보내게 될까 두려웠다.진우는 일부 사람들이 시스템에 대해 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이 세계의 실력은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다. 빠른 길도 없고, 우연도 없다.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어렸을 때부터 연습이 필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평범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그래서 진우의 신원이 밝혀져도 김종열이 추측한 것과 비슷하다.“이진우씨, 당황할 필요 없네. 우리는 친구지 적이 아닐세. 내가 자네를 조사한 것은, 자네가 나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네. 내가 조사한 후, 자네 신분을 숨겼으니 말이야. 내가 자네의 신분을 숨긴 이후, 누군가 최소 세 번 자네의 신원을 조회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을 걸세.”김종열이 설명했다.진우가 방금 뿜어낸 기운이 너무 셌다.비록 기운이 김종열에게로 향하지는 않았지만, 한때 그는 호방 고수였다. 이제 실력이 없다고 해도, 호방 고수의 감각은 아직 살아 있다.진우는 세다. 그의 전성기 때보다 더 강했다!반드시 김 씨 가문과 진우를 한데 엮어야 한다.그래야 김씨 가문이 계속 빛날 수 있고, 더 나아가 강서 지방 밖에서도 빛날 수 있을 것이다.강서 지방은 전국 10개 도시 중, 중하위권으로, 외부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게다가 이진우를 조사해보니, 그의 인품도 좋았다.적어도 일찍 그를 도와준 사람에게 그는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았다.자신의 몸은 하루하루 나빠지고 있다. 호방 고수 중에 그의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만약 중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노년에 관리만 잘 해도 20~30년 더 사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는 자신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들어, 반드시 김씨 가문과 협력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그가 보기에 이진우가 가장 적합했다.진우는 어느정도 긴장을 풀었지만, 김종열의 말을 듣고 갑자기 불안해졌다.적어도 3번, 자신의 신원을 조회했다고?누군데?한 번은 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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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73장

    김종열은 이어 말했다. “특수작전단은 국가가 국내 무장세력을 겨냥해 만든 법 집행 기관으로, 내부 조직이 있기 때문에 외부 조직 역시 있네.”“내부 조직이요? 해외 무사를 노리는?” 진우가 물었다.“맞아! 국가와 국가 간에는 보이는 것처럼 평화롭지 않지만,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모두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협정을 맺었고, 오직 서로 탐색을 하기 위해서만 무기를 사용 가능하지.”“해외무사를 겨냥한 조직을 범천이라고 하는데, 만약 자네가 이 두 조직에 동시에 가입한다면, 자네의 데이터는 국가 최고등급이 될 것이고,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자료를 조사할 수 없을 걸세. 자네가 국가를 배반하지 않는 한, 두개의 방패막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두 조직에 동시에 가입할 수 있나요?” 진우가 다시 물었다.“가능하네, 하지만 조건이 있네.”진우는 김종열의 서재에서 나와 김민규, 김민영 남매에게 인사를 한 후 김씨 가문을 떠났다.그는 돌아가서 오늘 김종열이 그에게 말한 이야기들을 복기했다.국가특수작전단 외에, 해외 무사를 전문적으로 겨냥한 범천이라고 불리는 조직이 있다.김종열은 그에게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했다. 한가지는 한 조직에 들어가서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조직을 따라다녀야 해서, 자유시간이 많지 않다.다른 한가지 선택은 두 조직에 보조 멤버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두 조직에 들어간 것이고, 평소에 조직을 따라다닐 필요 없이 조직이 필요할 때만 조직의 통보를 받아 임무에 참여한다.보조 멤버는 정식 멤버보다 한 등급 아래지만, 실제 보조 멤버는 정식멤버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고, 검증도 더 엄격해 정식 멤버의 실력보다 더 강해야 한다.하지만 김종열은 진우의 실력이라면 합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스무살의 호방 고수는 명문가의 후계자이자 숨어있는 후계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이런 인물은 조직에 들어가지 못할 수가 없다.진우도 보조 멤버 테스트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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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74장

    “팀장님! 팀장님께 전화할 낯이 없었습니다! 그때 팀장님이 맡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김종열이 말했다.“거짓말! 그때 일은 정보가 잘못되어서 임무를 실패한 것이지. 자네 잘못이 아닌데도 자네가 가혹한 대가를 치렀어. 조직이 네게 신세를 졌지.”“팀장님! 그 시절 일은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으니 더 이상 거론하지 마시고, 제가 이번에 연락 드린 것은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어서요. 그 아이는 예비 멤버 시험을 보고싶어 합니다.”“누군데?”“스무 살쯤 된 호방 최고 고수입니다!”“뭐?! 확실해? 배후 세력은? 어느 명문가 자제야? 아니면 어디 숨겨진 후계자야?”“가문의 자제는 아닙니다! 신원은 깨끗하지만 아마 스승님이 한 명 있는 것 같아요. 스승님이 누군지는 아직 찾아보지 않았지만, 나중에 제가 자료를 보내 드리겠습니다.”“좋아! 자네가 추천했으니 믿겠네! 언제 소호에 올 건가? 우리 오랫동안 못 보지 않았나! 한번 모이지 않으면 우리 다 땅에 들어가서 만나겠네.”“팀장님! 기회가 되면 가겠습니다!”“그래! 그럼 기다리겠네!”김종열은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상대방 역시 노인이지만, 특수작전단이자, 범천이다.그는 상대방에게서 범천 심사 정원 한자리를 받았다.당시 두 조직이 협동하여 하나의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잘못된 정보 때문에 적에게 기습을 당했고, 김종열은 상대방을 구하다가 중상을 입었다.상대방은 현재 범천 조직에서도 영향력이 크다.현재 그는 김씨 가문이 이진우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2가지 인맥을 썼다.하나의 인맥은 특수작전단이 그에게 빚을 진 것을 통해 얻을 수 있었고, 또 하나는 범천의 고위층이 그에게 진 빚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이 두 인맥은 원래 김씨 가문 후손을 위해 아껴 둔 것인데, 김씨 가문이 이 인맥을 쓴다면, 김씨 가문이 전진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후퇴하지 않고 수 년 동안 빛나게 할 수 있다.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김씨 가문의 2대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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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75장

    소호.오래 된 주택 안.한 노인이 마당에 앉아서 김종열이 방금 보내온 자료를 보고 있는데, 자료가 매우 두꺼워서 무려 7~8쪽이나 된다. 기본적으로 이진우의 만 21년 동안의 경험이 전부 쓰여 있어, 노인은 천천히 보고 있다.노인의 뒤로 예사롭지 않은 포스의 중년 두 명이 서 있었다.이 노인은 보아하니 나이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적어도 김종열과 비슷할 것 같다.그러나 김종열과는 달랐다. 김종열은 얼굴에 주름이 깊고, 기운이 없어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았다.하지만 이 노인은 동안이고, 기운이 넘쳐 20~30년은 더 살 수 있어 보였다.이 노인은 국가특수작전단 B팀 팀장 어남선이다. 그는 B팀 팀장으로 30년 넘게 있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그는 권력에 미련이 있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나 사직서를 냈지만 반려되었다.아직 B팀 전체를 압도하고, 그를 대신해 전체를 총괄할 인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B팀은 국가가 국내 무사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부서로서, 임무가 많고 무거워 실력 있고 전체를 보는 시야를 가진 사람이 관리자로 있어야한다.10여 분 후, 노인은 자료를 다 보았다.뒤에 있는 두 중년에게 자료를 건네고, 넋을 놓았다.어남선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만약 김종열이 자신에게 준 자료가 사실이라면, 이진우라는 젊은이는 괴물급에 인물이다.천재라는 표현도 그를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의 존재는 천재, 그 이상의 존재이다.김종열이 그를 속였을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그렇다면 이진우의 자료는 진짜라는 얘기다.만 스물한살, 아직 대학교 3학년 학생인데 21년동안 평범하게, 심지어 조금 딱하게 살았다.갑자기 호방 최고 고수의 실력이 등장했고, 정체불명의 엄청난 돈도 있다.한 순간에 부자가 될 수는 있어도, 일반인에서 호방 고수가 될 수는 없다.그래서 김종열이 분석한 것처럼, 이 녀석은 어릴 때부터 비밀리에 가르친 선생님이 있을 것이다.게다가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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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76장

    어남선은 말을 마치고 두 사람을 무시한 채 자신의 경호원을 불러 암호 전화를 걸었다.“어남선! 무슨 일이야? 너네가 처리 못하는 문제 있어? 어디야? 내가 바로 사람 보낼게!” 핸드폰 안에서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들렸다.“장선재! 좋은 일이 있어서 연락했어!” 어남선이 말했다.“좋은 일? 좋은 일이 있어서 날 찾았다고? B팀 멤버가 승진했어? 누가?” 장선재가 물었다.“아니! 너한테 사람 한 명 추천하려고!”“나한테 사람 추천한다고? 누군데?”“스물세살의 호방 고수!”“미친! 농담하는 거 아니고?”“쓸데없는 소리 말고! 내가 너한테 농담으로 이런 말을 하겠어?”“빨리 말해봐 누군데? 어린 나이에 벌써 이렇게 성공하다니! 배후 세력 있는 거야? 어느 명문가 자제야? 아니면 숨겨진 후계자?” 장선재가 물었다.만약 명문가 또는 숨겨진 후계자라면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이런 사람은 가족의 이익이 최우선이다.이런 사람은 국가가 애써 키워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지는 않을 것이다.“명문가 자제나 숨겨진 후계자 아니야. 배후 세력도 없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름대로 어떤 이유가 있을 거야. 그런데 아마 비밀리에 그를 가르친 스승이 있었을 거야.” 어남선이 대답했다.“스승이 있다고? 맞아, 누가 가르치지 않았다면 이렇게 성공할 수 없지! 스승님이 누군데? 찾을 수 있어?”“아직 못 찾았어! 하지만 얘가 노출된 이후의 정황으로 봐서는, 스승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이런 제자를 가르칠 수 없어!”“그럼 좋아! 자료 나한테 보내줘! 만약 네 말이 사실이라면, 고마워 어남선! A팀에 이런 재능 있는 젊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은 지 오래야!”“알겠어! 이따가 바로 보내줄게!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우린 같은 목표를 위해 분투하고 있으니까.”두 사람이 전화를 끊은 후, 어남선은 사람을 시켜 장선재에게 자료를 보내라고 했다.장선재는 어남선이 보낸 자료를 다 본 후, 설레었다.이진우는 배후 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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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7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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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5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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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8장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7장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6장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5장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4장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3장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2장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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