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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장

이 음식들의 가격을 계산해 보니, 인터넷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테이블의 음식들은 합해서 2억이다!

이들은 더 낭비할 수 없었다.

밥을 먹고 잠시 쉬었다.

진우는 호텔 매니저를 시켜 그들에게 최고급 스위트 룸을 몇 개 배정해주어 하룻밤을 쉬게 했다.

지금 집을 보러 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분양 사무소는 이미 닫아서 남은 절차 처리를 할 수 없으니 내일 갈 수밖에 없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진우는 사람들을 데리고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로 향했다.

진우는 벤츠 G클래스를 타고 앞서 갔고, 박재범 가족은 몇 천만원 넘는 차를 몰고 갔는데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경비원은 이 곳에서 2~3년동안 일했는데 몇 천만 원짜리 쓰레기 차가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에 드나드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진우가 모는 벤츠 G클래스도 최하급 차에 속하는데 몇 천만 원짜리 차는 멈춰 세워서 물어보아야 한다.

“이봐요! 뭐 하시는 거죠? 얼른 가세요, 여기가 당신들이 온 곳이에요?” 한 경비원이 박재범 부모에게 소리쳤다.

이 몇 천만 원짜리 쓰레기 차는, 그가 비록 살 수 없는 차라고 해도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었다.

이 곳에서 몇 년간 일했더니 돈은 얼마 모으지 못해도 보는 눈은 확실히 높아졌다.

“이리로 와요. 자 담배나 피워요. 우리는 앞에 차와 함께 왔어요.” 박재범의 아버지가 예의 있게 말하며 경비에게 담배 한 대를 건넸다.

이런 대도시는 낯선 곳이라 그는 여전히 다소 어색해 보였다.

경비원은 담배를 건네 받은 후, 무전기에 소리쳤다. “6번! 6번! 방금 들어간 벤츠 G클래스 차주에게 카드 키 가지고 경비원에게 와서 손님 데려가라고 해요!”

“네! 알겠습니다!” 무전기에서 소리가 났다.

그 후 경비원이 의기양양하게 박재범의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먼저 차 옆에 세워 두고 기다려요. 돌아다니지 말고요! 이곳은 당신들 같은 사람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이번에 박재범의 어머니와 작은 이모는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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