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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화

소식이 퍼지자 많은 재벌과 권력자들은 급히 공항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누군가 메이요 클리닉의 의료팀을 모셔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모두의 존경을 받는 브루스는 이 시각 차 안에 앉아 존경과 흥분이 가득한 얼굴로 엄진우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브루스가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엄진우는 당장이라도 그를 차에서 내쫓았을 것이다.

브루스의 아내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메이요 클리닉은 브루스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었다.

“엄진우 씨, 제가 개발한 표적 치료법에 대해 매우 자신 있지만 새로운 기술이니만큼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료를 할 때 제 옆에서 지켜봐 주시고 저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브루스는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 말은 결코 겉치레가 아니었다.

“그리 과한 요구는 아니지만 아마 당신이 그 표적 치료법을 쓸 기회는 없을 거예요.”

엄진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요? 환자가 폐암 말기라고 들었는데. 이 치료법은 바로 그런 환자들을 위한 건데요.”

브루스는 머리를 긁적이며 의아해했다.

“이 환자의 경우는 좀 특수해요. 곧 알게 될 겁니다.”

엄진우는 방금 비행기에서 내린 브루스를 바로 진료하러 보낼 수 없었기에 일단 지성그룹 소유의 호텔로 그들을 보내 체크인하게 했다.

엄진우와 예우림은 먼저 별장으로 돌아갔다. 브루스의 요청에 따라 2층 거실을 비우고 그의 작업실로 꾸며야 했기 때문이다.

엄진우는 그렇게까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브루스가 고집했기에 그대로 따랐다.

“너희들 대체 뭐 하는 거야?”

예정명이 예흥찬의 휠체어를 밀며 방에서 나와 무거운 어조로 물었다.

“메이요 클리닉의 브루스 박사가 거실을 비워달라고 요청했어.”

엄진우는 가구를 옮기며 무심히 말했다.

“끝까지 쇼하려는 거지? 좋아, 메이요 클리닉의 의료팀이 오지 않으면 어쩔 건데?”

예정명은 비웃으며 물었다.

“그럼 이러지. 만약 오늘 메이요 클리닉의 의료팀이 여기 오지 않으면 당신들을 보내줄게. 창해시에 남든 해외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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