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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내 구역에서 사람을 부르다니?”

엄진우는 미소를 머금고 그들을 바라보았다.

“네 구역? 웃기는군! 천하의 모든 땅은 왕의 땅이야. 창해시든 북강이든, 모두 우리 용국 궁정의 말을 들어야 돼.”

그들은 엄진우가 두려워하는 줄 알고 땅에서 일어나 오만하게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격포를 실은 대형 트럭 여러 대가 도착했다.

그 후 트럭에서 내린 포병들이 평지에 박격포를 설치하고 사격 각도를 조정했다.

“이제 상황이 좀 알려? 내가 손을 한 번 휘두르면 네 집은 물론 이 아파트 단지 전체가 평지가 될 거야.”

한 호용위가 싸늘하게 웃으며 협박했다.

“사람 부르는 건 나도 할 줄 알아.”

엄진우도 전화를 걸었다.

“3분 내에 창해시에서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불러와.”

호용위들은 엄진우를 막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엄진우에게 3분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때가 되면 엄진우를 도우려는 사람들까지 함께 처리할 생각이었다.

곧 수십 대의 벤츠 차량이 도착해 멈췄다.

그 후 차에서 내린 한 명 한 명의 양복 차림의 남자들이 엄진우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엄진우 님!”

그들은 일제히 외쳤다.

여덟 명의 호용위는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더니 폭소를 터뜨렸다.

“이게 네가 창해시에서 의지하는 사람들이야? 네가 생각하기에 이들이 박격포 한 발, 아니 두 발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수백 대의 차가 도착했다.

이번에는 차에서 내린 수백 명이 각자 쇠 파이프를 들고 있었다.

“엄진우 님, 애들 전부 불러왔습니다. 누구부터 처리할까요?”

그들은 박격포의 섬뜩한 광경을 보자 갑자기 말을 멈췄다.

“북경 명왕이 이제 이런 깡패들과 함께 어울리다니. 걱정 마, 포탄은 충분하니까. 오늘 네가 얼마를 불러오든 전부 처리해 줄게.”

호용위가 비웃으며 말했다.

이때 수백 대의 치안 차량이 도착했다.

창해시의 모든 치안 병력이 단 3분 만에 집결한 것이었다.

치안 대원들은 실탄을 장전하고 포병 부대를 완전히 포위했다.

“반란이라도 일으킬 생각이야? 창해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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