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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평소 재잘거리던 스트리머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문 채 겁에 질린 채 고개를 숙인 한 여자를 바라봤다.

공나경은 그녀를 알고 있었다.

진예주는 공나경과 같은 시기에 면접을 보고 비담 컴퍼니에 입사했고 대학을 갓 졸업한 젊고 활력이 넘치는 여자였다.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남자는 진예주를 발견하고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하하!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네. 여기서 호강하고 있었어?”

남자는 비웃으며 말했다.

진예주는 몸을 떨며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빚 갚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야? 돈을 갚지 않으면 네 비밀을 공개할 생각이야.”

남자는 눈을 반쯤 감고 낮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진예주는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돈은 꼭 갚을게요. 당신들이 이러면 이 회사 짤려요. 그러면 돈 어떻게 갚아요?”

진예주가 애원했다.

“지금 우릴 협박하는 거야?”

남자는 눈을 부릅뜨고 무서운 기운을 뿜어냈다.

진예주는 놀라서 땅에 주저앉아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저... 저 그런 뜻이 아니에요. 제발 조금만 시간을 더 주세요.”

“흐흐, 시간을 더 달라고? 좋아, 네 몸으로 먼저 일부를 갚아봐.”

남자는 진예주의 몸을 탐욕스럽게 쳐다보며 웃었다.

“오늘 돈을 갚든지, 아니면 우리를 즐겁게 해주든지. 그렇지 않으면 나도 부하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

그는 진예주를 향해 더러운 손을 뻗었다.

진예주는 필사적으로 피했지만 남자의 더러운 손길을 피할 수 없었다.

많은 스트리머들 앞에서 진예주는 남자에게 모욕을 당했다.

그러나 이 무서운 남자들 앞에서 아무도 나서서 말릴 용기가 없었다.

진예주는 절망적으로 울부짖었다.

그녀의 옷은 남자에게 찢겨 점점 더 많은 살결이 드러나고 있었다.

“공나경 팀장님, 살려주세요.”

진예주가 소리쳤다.

공나경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섰다.

진예주는 평소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또한 그녀는 라방팀의 팀장이기에 방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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