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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하지만... 정말 너무 아름다워.”

소지안은 그녀의 외모를 떠올리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그 여자 앞에서는 나조차 빛을 잃게 돼. 그 외모는 한눈에 매료될 정도야. 외모로 보면 경험이 전혀 없어도 카메라 앞에 서기만 하면 수많은 사람을 열광시킬 수 있어. 그 여자를 채용할 수 있다면 우리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소지안은 조금 흥분된 듯 말했다.

그 말에 엄진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이 모든 것이 약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소지안의 외모는 이미 여자들 사이에서도 일품이다. 소지안이 이렇게 평가할 정도라면 그녀가 어떤 천부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렇다면 직접 만나봐야겠어.”

엄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그 여자가 정말 뛰어난 인물이라면 라방팀 팀장 자리를 줄 생각이야?”

소지안은 엄진우를 주의 깊게 쳐다보며 물었다.

그녀는 공나경에 대해 약간 불만이 있었고 신입이 라방팀 팀장으로 직접 승진된 것에 대해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공나경에게서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말했잖아. 라방팀 팀장은 공나경이야.”

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소지안은 깊은숨을 내쉬며 말했다.

“먼저 그 여자를 만나보고 판단해.”

“만약 그 여자가 지안 씨 말대로 정말 뛰어난 인물이라면 어떻게든 붙잡아 둘게.”

엄진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정말로 소지안이 말한 대로 뛰어난 인물이라면 다른 사람이 말을 하지 않아도 엄진우는 그녀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 여자랑 얘기 안 한 줄 알아? 라방팀 팀장이 되겠다고 딱 잘라 말했어.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채용했어. 솔직히 말하면 그 정도 외모면 다른 어떤 회사에 가도 금방 강력한 경쟁자가 될 거야.”

공나경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는 소지안의 목소리는 감정이 섞였다.

엄진우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나만의 방법이 있어. 걱정 마.”

엄진우가 이렇게 말하자 소지안은 깊은숨을 내쉬면 더는 말하지 않았다.

곧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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