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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대체 왜?”

두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두 여자의 눈에는 공나경에 대한 적대감이 가득했다.

“막 회사에 들어온 신입이 곧바로 팀장으로 임명된다면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분명 낙하산이라고 생각할 거야.”

소지안이 불만을 드러냈다.

예우림도 길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엄 대표, 나도 이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어쨌든 지성 그룹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보류하겠어.”

그녀는 처음에 자회사의 관리를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직권을 사용하려 하지 않았다.

공나경은 더 난처해하며 말했다.

“엄 대표님, 저도 그 결정을 철회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는 신입이고 회사에 아무런 공헌도 없어요. 능력이나 경력으로 봐도 팀장이 될 자격이 없어요.”

엄진우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내 결정을 의심하는 거야?”

순간 정적이 흘렀다.

예우림이 먼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단지 의견을 보류하는 거야. 비담 컴퍼니의 어떤 업무도 간섭하지 않을게. 당신이 대표니까 인사 문제는 당신이 결정해.”

소지안은 입을 삐죽이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나도 의견 없어.”

“좋아! 그럼 순조롭게 통과.”

엄진우가 웃으며 말했다.

“공나경, 지금부터 너는 라방팀 팀장이야. 연봉은 9천만부터 시작이고 내일 새 사무실로 옮겨.”

공나경은 너무 놀라 턱이 빠질 것만 같았다. 이렇게 통과 했다고? 정말 황당해! 이건 나를 몰아붙이는 거잖아.

“엄 대표님, 전...”

그녀는 본능적으로 거절하려고 했다.

“더는 말할 필요 없어. 먼저 나가 봐.”

엄진우는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녀를 보낸 후 소지안과 예우림은 매서운 눈빛으로 엄진우를 응시했다.

“설명해.”

방금 전에는 대표의 체면을 고려했지만 지금은 집안 문제다.

엄진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우림아, 지안 씨. 공나경을 편애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공나경은 라방팀의 책임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야. 믿지 못하겠으면 두고 봐.”

대학을 졸업한 미녀 스트리머는 드물다. 엄진우는 공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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