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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이 절대 비밀 계획은 그들 조직이 강남성에 잠복한 진정한 핵심이다.

육선생이 수행한 것은 단지 한 급이 낮은 일반 미션일 뿐이다.

“이번에 조직이 날 보낸 것은 바로 이 일을 위해서였어. 하지만 이제 네가 날 도울 수 없게 되었으니 편히 가거라.”

여자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마침 한 발짝을 내디디며 떠나려던 순간 갑자기 현장에 수많은 장갑차 부대가 나타나 마치 강철의 홍수를 이루는 듯한 모습이었다.

“너희 뷔젠트가 반드시 사람을 보낼 거라고 예상했어.”

청용의 전용기가 여자의 앞에 멈춰 섰다. 그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일찍이 여기에 대기하고 너희를 유인하기만을 기다렸어.”

긴 머리의 여자는 고개를 갸웃하며 무표정하게 말했다.

“그래서 이게 함정이라는 건가?”

“물론이지.”

청용이 손짓을 하자 현장에 있는 수만 개의 총구가 여자를 향해 일제히 겨누었다.

여자의 행동과 말에서 그녀의 등급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뷔젠트의 핵심 고위층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뷔젠트를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눈앞에 있어 청용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그는 명왕이나 동료 이보향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 두 사람이 출동했다면 청용이 이 여자를 잡는 것은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청용은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 되어버리게 된다.

“넌 도망칠 수 없어. 이 근처에 여덟 개의 매복 병력을 배치했고 무도종사만 천 명이 넘어.”

청용은 모든 것을 장악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번 일을 위해 그는 꼬박 이틀을 공들어 계획했다. 결국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지금 항복하면 네 목숨을 살려줄 것을 약속한다. 심지어 나중에 군사 재판에 가지 않아도 될 거야.”

긴 머리의 여자는 청용의 위협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말했다.

“그래서 육선생은 네가 죽인 건가?”

청용은 어리둥절해하며 대답했다.

“아니.”

“네가 죽인 게 아니라면 너희 같은 쓰레기들에 관심 없어. 꺼져.”

긴 머리의 여자는 말을 마치자마자 순간 이동을 해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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