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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미친 새끼!”

화가 솟구친 예우림은 손을 휘둘러 상대의 뺨을 후려쳤고 뺨을 맞은 지은우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말했다.

“뭐...... 뭐야? 장소가 별로야? 호텔로 옮길래?”

“병신.”

예우림은 조용히 욕설을 내뱉더니 다리를 뻗어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힘껏 걷어찼다.

순간 지은우는 온몸이 짜릿해지면서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에 하체를 부여잡은 채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씨발! 여기까지 와놓고 어디서 순진한 척이야? 나 정도는 너 같은 거 수도 없이 놀 수 있어!

내가 선택만 하면 밖에 있는 저년들 전부 순순히 벗고 내 장난감이 될 거라고!

너 20대 중반이지? 늙은 년이 고마운 줄도 모르고!”

예우림은 싸늘한 안색으로 말했다.

“네가 얼마나 잘나가든, 얼마나 잘났든 나와 상관없어. 하지만 내 손끝이라도 건드리는 날엔 넌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말을 끝낸 그녀는 돌아서서 룸을 나가려고 했지만 지은우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막아섰다.

“너 이거 밀당이지? 내가 돈 줄까? 아, 혹은 명분이 필요해? 내 여자 할래? 네가 원하는 거 말해 봐.”

이름 좀 있다는 인플루언서가 알고 보니 이렇게 천박한 인간이었다니.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남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당장 꺼져줄래?”

그러더니 남자를 홱 밀쳤지만 남자는 그녀를 끌어안더니 거칠게 브래지어를 벗기기 시작했다.

“씨발, 나 바지까지 다 벗었는데 간다고? 가긴 어딜가? 나 오늘 너 존나 박아버릴 거야!”

“죽어버려!”

예우림은 죽을힘을 다해 지은우에게서 벗어나 황급히 밖으로 달려 나갔다.

밖에서 기다리던 지은우의 여성 팬들은 옷차림이 흐트러진 예우림의 모습에 하나같이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의논하기 시작했다.

“뭐야, 지금 두 사람 무슨 짓 한 거야?”

“설마 저 여자가 우리 은우 꼬셨어?”

예우림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다들 그냥 가세요. 당신들의 연하남은 그냥 쓰레기일 뿐이에요. 방금 절 벗기려고 했어요.”

그 말에 여성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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