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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이 장면에 장씨 가문 무도종사는 온몸이 돌처럼 굳어져버렸다.

“오 집사님.”

몇 사람이 노인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달려갔는데 그의 몸은 두 동강이 나버렸다.

“내력종사가 한 방에 죽어버리다니!”

순간 장내는 소란스럽게 뒤끓기 시작했고 오 집사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손이 너무 빨라서 눈에 보이지도 않아.”

오직 진미령과 최란화만이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채 엄진우를 향해 눈을 부릅뜨고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엄진우! 여자밖에 모르는 더러운 새끼. 재벌 아가씨의 남자가 됐다고 네가 언제까지 편히 살 수 있을 것 같아? 소지안 이미 장필문한테 끌려갔거든? 아마 지금쯤 노리개가 되어서 너덜너덜해졌을 거야!

풉, 근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 그래도 상대는 4대 고대 무가의 장필문이니까. 그 분과 같은 여자를 누린 건 네 영광이야.”

그 말에 엄진우는 심장이 터져버릴 듯한 분노를 느꼈다.

“빌어먹을! 너무하잖아!”

두 다리를 아래로 힘껏 디딛는 순간, 무서운 힘이 폭발하며 번개처럼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힘은 열아홉 명의 무도종사의 가슴을 순식간에 관통하여 살점이 사방으로 튀었다.

장씨 가문의 대단한 무도종사만 바라보던 진미령 등은 엄진우의 일방적인 학살에 깜짝 놀라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뭐야? 이럴 리가! 장강수도 감히 대적할 수 없는 무도종사들인데......

근데 이 무도종사들이 엄진우한테 이렇게 당할 수 있다고?”

깜짝 놀란 그녀들은 비병을 지르며 도망가버렸다.

엄진우는 이 윙윙거리는 두 마리의 파리를 상대할 틈이 없어 바로 청용에게 전화를 걸었다.

“용이야. 너 지금 당장 장필문이 소지안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아 봐.”

오 집사가 다급히 달려와 말했다.

“선생님, 아가씨 꼭 구해주셔야 합니다. 선생님의 모친을 구하기 위해 오셨다가 결국 그렇게......”

사실 오 집사는 소지안이 엄진우에게 극진히 구는 것이 언짢았고 심지어 질투까지 느꼈다.

하지만 오늘 엄진우의 진짜 실력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나니 자기의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확신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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