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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뭐라고?”

김우현은 두 주먹을 힘껏 움켜쥐며 고함을 질렀다.

펑!

곧이어 강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고 순식간에 무왕 후기로 진급을 해버렸다.

보름 전 임유환과 겨룰 때보다 한층 더 급이 올라 그의 기세는 남달랐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 기운 좀 봐, 너무 강한데?”

“역시 김부팀장님이야! 젊은 나이에 저런 실력을 가질 수 있다니.”

“그러게나 말이야.”

“소 씨 가문에서 저런 강력한 부팀장을 잃다니, 정말 큰 손실이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와 환호성에 김우현은 우쭐거리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마치 전에 소백우밑에서 일하며 받은 하대와 무시를 이 순간에 다 갚은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김우현은 뒤를 돌아 소백우를 슥 쳐다봤고 원래 그가 후회하는 눈빛으로 서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소백우의 눈빛은 차가웠고 냉기만이 맴돌았다.

그래서 김우현은 또 다시 참고 참던 분노가 폭발해버렸다.

그는 그 분노를 임유환에게 풀 준비를 했다.

“네가 무슨 더러운 수작을 부려서 우리 아가씨가 너를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한 가지 알려줄 사실은 네 천운은 오늘부로 끝이라는 것이다.”

“그러세요?”

임유환은 화가 나있는 김우현을 담담히 쳐다보더니 오히려 피식 웃음을 지었다.

“고작 급 하나 올랐다고 이렇게까지 자신만만해 하시나요?”

“전에 내가 어떤 실력으로 당신을 무너뜨렸는지 잊으셨나 봅니다?”

임유환의 한마디에 김우현의 동공이 흔들렸다.

왜냐하면 전에 임유환이 그를 무너뜨렸을 때 보여준 실력은 바로 무존 실력이었다.

그것은 바로 정우빈과 비슷한 실력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우현은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임유환에게 그런 실력이 있다고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았다.

모든 대하에 있는 젊은이들 중 이런 실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은 오직 정우빈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김우현은 임유환이 그때 무슨 외력의 수단을 빌려 자신의 실력을 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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