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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화

서우 내부 게시판이 오늘 저녁처럼 이렇게 열기가 뜨거운 적은 없었다.

첫 번째 핵폭탄급 뉴스는 오늘 오후 소지엽이 고급 외제차를 몰고 가는 사진이 찍힌 것이다.

두 번째는 이서가 소지엽의 차에 올라탄 것이다.

이미 어떤 사람은 인터넷에서 마세라티의 소유주가 소지엽이라는 것도 검색해냈다.

구내 식당에 소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있다는 걸 알고 다들 난리 났다.

[아아아아악! 대어 놓쳤네! 난 왜 그가 소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흑흑흑, 난 그냥 내 눈물에 코 박고 죽을 거야! 내 두 눈은 장식인가보다, 왜 그를 평범한 사람으로 봤지?!]

[미녀 여러분, 울지 마세요. 설령 당신들이 혜안을 가졌어도 소용없어요. 이미 윤 총괄과 결혼한 사이니……. 역시 잘생긴 남자는 누군가의 남편이든가, 아니면 아직 태어나지 않았든가, 둘 중 하나네…….]

[어쩐지 지난번에 윤 총괄이 구내 식당 주방을 드나든다고 했더니……, 소 팀장이 윤 총괄을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어, 흑흑흑, 두 사람은 벌써 법적으로 이어진 가족이었어.]

[하하하, 이서가 운전기사에게 시집갔다고 했던 사람들, 창피하겠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은 윤이서가 하은철과 결혼하지 않아도 절대로 일반인에게 시집가지 않을 거라……. 재벌들의 말은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리면 돼. 어떤 재벌이 그러더라. 200억이 만드는데 작은 목표라고…….]

“…….”

서우는 비록 화장품 회사이지만, 회사 안에 컴퓨터를 잘 다루는 고수도 적지 않다. 그들은 곧 인터넷에서 이서와 소지엽이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는 사이이고, 게다가 이서가 8살 되던 해에 유학의 길에 오르자, 얼마 되지 않아 소지엽도 같이 출국했다는 걸 검색해냈다.

그것도 같은 나라, 같은 지역으로.

두 학교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고!

비록 두 사람 관련 정보가 많지 많지만, 이서와 소지엽의 망붕 렌즈를 끼는 데는 전혀 방해되지 않았다.

“소꿉놀이 친구로 자랐으니 망붕 렌즈 끼기 딱 좋고!”

“게다가 연적인 다른 소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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