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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3화

“낯선 사람은 그 누구도 이서에게 접근하면 안 됩니다.”

현태는 의아할 뿐이었다.

“어쨌든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은 누구도 이서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하세요!”

현태는 지환의 말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 애썼다.

[대표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현태는 지환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가장 간단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것은 바로 직접 묻는 것.

지환이 인상을 지푸렸다.

“하은철이 알아차렸어요.”

‘뭘 알아차렸다는 거지?’

현태가 마음속으로 물었다.

“하은철이 알아차렸다고요...”

지환의 목소리가 점점 더 고통스러워졌다.

“이서가 아직 내 신분을 모른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현태가 곧 반응했다.

[윤 대표님께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병세가 심해질까 봐 걱정되시는 겁니까?]

“맞아요.”

[설마요... 하씨 그룹에 그렇게 큰일이 생겼는데, 윤 대표님을 겨냥하기보다는 하씨 그룹의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정말 하씨 그룹을 포기하려는 걸까요?]

지환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도, 하은철도 미친 X이었다.

하지만 미친X이라고 해서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포기하든 말든, 하은철이 이서에게 접근하는 것만큼은 절대 막아야 합니다. 어둠의 세력은 얼마든지 동원해도 되니까, 그것만큼은 명심하세요.”

현태가 말했다.

[예, 대표님,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윤 대표님의 안전을 보장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현태는 곧바로 어둠의 세력 조직원들에게 연락했다.

YS그룹을 매각한 지환은 어둠의 세력 모든 역량을 국내로 옮겼다.

이렇게 큰 움직임을 보이다니, 정말 M국의 시장을 완전히 포기할 작정인 것 같았다.

현태는 어둠의 세력 우두머리인 앤서니와 만났을 때 감개무량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곧 옛일을 이야기할 시간이 없게 되었다.

정말 윤씨 그룹의 아래층에 있는 하은철은 봤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자마자 곧장 그 차로 향했다.

같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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