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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화

이처럼 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행위는 자연히 네티즌들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여태 윤이서 씨가 거짓말하는 줄 알았는데, 숨겨졌던 이 영상을 보면... 윤이서 씨의 말이 전부 사실이었던 거잖아요?]

그리하여 네티즌들은 분분히 장희령의 계정으로 달려가 설명을 요구했다.

최미영은 장희령이 자초한 행동에 웃음을 터뜨렸고, 계정이 정지당한 그 댓글을 캡처하여 즉각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놓았다.

‘아마 지금쯤이면 장희령도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챘을 거야.’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그 네티즌은 댓글에서 장희령을 향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불만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말라는 겁니까? 이런 짓을 벌이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원래 쓰던 계정이 정지당한 이상, 장희령의 만행을 꼭 밝혀야겠습니다.]

[저는 장희령이 소속된 제작팀의 스태프입니다. 밥그릇마저 없어질까 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말이에요. 장희령은 제가 본 연예인 중에 단연코 가장 황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연예계 대선배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배우들을 10~20시간 동안 물에 넣어 놓곤 했으니까요.]

[저도 스태프 중의 한 명이에요. 저도 장희령 씨의 만행을 폭로하겠습니다! 장희령 씨는 늘 팀 내에서 횡포를 부리고 있어요. 촬영이라는 명분을 빌어 거리낌 없이 상대 배우를 때리고, 욕하고, 모욕하기 일쑤죠. 베테랑 배우라면 장희령 씨가 일부러 상대 배우를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니까요.]

[맞습니다, 제가 장희령을 싫어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부분 때문이죠. 노련한 예술가인 척하면서 예술을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쏟는 거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상대 배우를 바보 취급하는 겁니다. 본인의 남자 친구가 심씨 가문의 아들인 심동 씨라는 것만 믿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하인 다루듯 하는 거란 말입니다!]

[장희령 씨는 본인이 미래의 심씨 가문의 안주인이 될 거라는 것만 믿고, 좋은 대본을 독차지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그 역할이 자신한테 적합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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