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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어떻게 통제가 되지 않았을까

운경이 도착했을 때, 경찰, 구급차가 현장에 와 있었고 구조대도 와서 강물에 들어가 인양하고 있었다.

앞에 있는 장면을 보던 운경이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

정신을 차렸으나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지? 무진이가 어떻게 사고가 나?”

이제 큰집의 일이 제대로 잘 풀리기 시작했는데.

그런데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무진의 사고가 났다.

‘도대체 어쩌란 말이야?’

운경과 안금여의 모든 희망은 무진이었다.

만약 그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은 어떻게 살겠는가?

“고모,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구조 중이니까 무진 씨 괜찮을 거예요.”

성연이 마음이 힘들었다.

하지만 운경 앞에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운경은 이미 완전히 초조한 상태라 더 이상 마음을 힘들게 해서는 안되었다.

게다가 지금 초조해서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뜻밖의 사고는 너무도 당혹스럽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운경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성연 자신도 운경을 부를 때 이럴 것이라 이미 예상했었다.

무진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데 걱정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게다가, 만약 무진에게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성연은 그 가능성을 생각하자마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나서 고개를 한 번 저은 뒤에 마음속에 떠오르던 생각을 빠르게 끊었다.

‘아니야, 무진 씨는 절대 아무 일 없을 거야, 난 믿어.’

‘무진 씨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틀림없이 괜찮을 거야.’

운경은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조급해하지 말라고? 그런데 생각해 봐. 내가 어떻게 조급해하지 않겠니? 회사에서 멀쩡하게 잘 있던 무진이에게 어떻게 이런 사고가 생기니? 그리고 무진이 차도 몇 번이나 검사했었는데, 어떻게 통제가 안된다는 말이야?”

운경은 마음이 진정되지가 않았다.

그녀는 이런 일이 그렇게나 똑똑한 조카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운경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성연이 말했다.

“고모, 경찰이 차를 인양할 때까지 기다리면 어떤 원인인지 알 수 있을 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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