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68화 엄청난 충격

송의 마음이 전대미문의 황망함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무진에게 정말 일이 생겼다면 어떻게 할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마치 큰 손이 심장을 꽉 잡아 챈 것 같이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을 강하게 먹으며 성연은 빠르게 냉정을 되찾았다.

그녀는 외투를 껴입고 바로 외출했다.

성연이 총총 나서는 모습을 본 집사가 바로 거실에서 쫓아 나왔다.

“사모님, 어디 가십니까?”

“나 잠깐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올게요.”

성연이 말을 마치고 나가버렸다.

모든 일을 다 확인하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경솔하게 결과를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강무진은 이 집에서 모든 이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사람이다.

만약 무진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겼다면 이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성연은 택시를 타고 무진의 사고가 난 현장으로 재빨리 갔다.

부딪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가드레일을 보고 성연의 심장도 덩달아 조여 들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내밀다가 경찰에게 가로막혔다.

“아가씨, 위험 지역이라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경찰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린 성연은 무진의 차량 번호를 물었다.

“경찰 아저씨, 정말 이 차량이 사고를 당한 거예요?”

짧은 시간이지만 경찰서 쪽에서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무진은 북성의 유명 인사였기 때문에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러자 경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성연의 얼굴이 한순간 창백해졌다.

성연의 이 혼비백산한 모습을 경찰도 차마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물었다.

“아가씨, 희생자와 어떤 관계입니까?”

성연이 입술을 깨물며 꽉 잠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약혼녀예요.”

확인을 마친 성연이 고모 강운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사고 소식을 운경에게 전했다.

아직 집에 있다가 소식을 들은 운경은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그녀는 일어나서 눈앞이 캄캄해져 하마터면 실신할 뻔했다.

“성연아, 네 말이 사실이야? 고모가 나이가 많아서 놀라는 것 못 견뎌. 무진이가, 정말, 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