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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어떻게 네 탓을 하겠니

고용인들이 와서 보고하는 걸 듣는 순간 안금여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래도 억지로 버티면서 달려왔다.

여기까지 온 안금여는 겨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투가 굳게 물었다.

“성연아, 무진이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너희들은 현장에 갔는데,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니?”

성연은 전반 과정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저는 뉴스에서 차량번호를 보고 달려갔어요. 수색구조대와 함께 줄곧 그곳에서 기다렸지만, 사람을 찾지 못했어요. 수색구조대는 우리에게 찾기가 힘드니 포기하고 그 지역을 떠나라고 했어요.”

안금여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터질 것 같은 가슴을 가까스로 억눌렀다.

“찾지 못한 것은 좋은 일이야. 혹시…… 아직 살아 있을 거야.”

그녀는 무진에게 사고가 났다는 걸 조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이 재수가 없으면 어쩔 수 없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여전히 무진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곁의 사람이 또 다시 자신을 떠나는 걸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만약 무진에게 정말 일이 생긴다면, 그녀의 이 늙은 몸이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를 것이다.

성연이 말했다.

“무진 씨는 분명히 살아있을 거예요. 다만, 경찰 쪽에서 무진 씨의 차에 누군가가 손을 댔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일은 결국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야 해요.”

‘무진은 그렇게 총명하니, 틀림없이 방법을 강구해서 탈출했을 거야.’

성연은 마음속으로 무진이 아직 살아 있다고 인정했는데, 그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성연은 일부러 경찰이 발견했다고 하고, 자기가 발견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할머니가 의심하지 않도록 해야 해.’

그녀는 학생이라서 아무래도 차의 구조를 볼 줄 모른다.

그래서 이 일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우선 사람을 구하는 것이 급해서, 현장의 차는 경찰도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

이 일을 만약 경찰이 발견한다면, 안금여는 당연히 믿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안금여는 즉시 자신의 수행 비서를 불러 즉시 이 일을 조사하게 했다.

“가서 확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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