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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지금까지 참지 못했을 터

강상철은 병원에서 휴양 중인 동안, 회사 내 많은 사람들이 신중하게 행동했다.

그들은 모두 강상철을 믿고 살았다.

지금 강상철이 없는 동안 자신들이 위세 부릴 배경이 없는 셈이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장부들은 이미 깨끗이 청산되었다.

많은 형편없는 문제들이 드러났다.

만약 조사하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강상철, 강상규가 뒤에서 회사 돈을 많이도 빼돌렸다.

돈을 삼키는 수단이 참으로 다양했다.

무진도 이 기회를 이용해서 적지 않은 권한을 회수했다.

이 회사들은 해외의 그 다섯 지사만큼은 아니었다.

손실도 비교적 경미하다.

회수해서 엄격히 관리하기만 하면 곧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터였다.

‘물론 강상철이 없는 틈을 타서 해야 하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그가 또 어떤 핑계를 찾아낼 지 모른다.

평소에 저들의 중심축인 강상철이 없으면 강상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제왕그룹 쪽도 뜻밖에 무진을 도왔다.

사무실에서 회사의 영업이익을 정리해서 회수하자 안금여가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강상철, 강상규 저들 기운이 크게 상해서 단시간 내에 회복하기 어려울 게야.”

“맞습니다. 이 회사들은 영업이익도 모두 괜찮은 편이고, 회사의 손실액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보아하니, 강상철이 아직 이 회사에 손을 대지 못한 것 같았다.

강상철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안금여가 이전에 두 회사 경영권과 그의 사생아들을 족보에 올리는 것과 맞바꾸자고 제안했지만 그는 한사코 동의하지 않았다.

이제 그가 보낼 필요도 없이 저들 스스로 죄를 지어 회사 몇 개를 반납하게 됐으니.

강상철은 지금 아마 속이 멍들 정도로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무진아, 지금 네 둘째 할아버지가 입원해 있지만, 우리가 단번에 그렇게 많은 경영권을 회수하면, 강상철은 틀림없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너는 그동안 좀 조심해야 한다.”

안금여는 아주 잘 알고 있다.

강상철은 입원하셨지만, 여전히 병원 밖의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의 밑에 있는 수하들이 많다 보니 강상규가 수습할 수 없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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