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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마음이 움직이다

무진 쪽에서도 자연히 소식을 들었다.

강상철 쪽도 사람을 보내서 주시하고 있다.

그는 좀 의외였다. 곽연철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바로 강상철과 적이 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자신을 직접 드러내다니.

그러나 무진은 곧 냉정해졌다.

보아하니 제왕그룹도 만만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지금 곽연철과 합작하면서 무진도 많이 안심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곽연철과 강상철의 합작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졌다.

이 일로 인해 곽연철은 아마도 강상철의 미움을 단단히 샀을 것이다.

합작 따위는 더 불가능할 테고.

곽연철이 병원에 간 것은 성연의 지시였다.

강상철이 무진을 오해해서 무진을 괴롭히게 그냥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

무진의 몸은 원래 좋은 편이 아니다.

만약 몇 가지 일이 더 일어난다면 어떻게 버틸 수 있겠는가?

성연이 뒤에서 한 이런 일들은 무진도 모른다.

곽연철은 성연이 무진을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한다고 느꼈다.

WS그룹 일이든 무진의 가족에 관한 일이든 성연은 무척 신경을 쓴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이렇게나 큰 합작을 무진에게 넘겼다.

곽연철이 돌아간 후 바로 성연에게 물었다.

“보스, 이렇게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성연은 묵묵히 행동으로 도왔다.

어쩌면 신분 때문에 한평생 무진을 속여야 할 지도 모른다.

그녀의 호의를 무진이 영원히 모를 수도 있었다.

자신들의 보스는 원하면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한 사람의 비위만 맞추어서는 안 된다.

곽연철 자신은 성연이 한 일이 좀 비열하다고 생각했다.

사부님이 계셨다면 보스에게 이런 어리석은 일을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성연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치켜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치켜세워져야 한다.

곽연철의 말을 들은 성연은 멍해지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가치가 있냐고?’

자신도 모른다. 자신은 단지 강무진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

그리고 곽연철의 말은 너무 일방적이었다.

무진은 자신을 나쁘게 대하지 않았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 무진이 그녀를 지지하고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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