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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좋은 일이 아니다

강상철은 한참을 궁리했다. 평생 강무진을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계획이 실행되기도 전에 먼저 사고가 터졌다.

강상철이 이날 회사에서 내려오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 몇 명이 정면으로 다가왔다.

비즈니스 판에서 오랫동안 뒹굴었기에 별로 두렵지 않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기세가 등등한 것이 좋은 일이 아닌 게 분명했다.

강상철 주변의 사람들 모두 충직해서 바로 강상철을 꽁꽁 감쌌다.

암암리에 강상철을 보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맞은편의 인원에 비하면 다소 차이가 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본 강상철이 냉담하게 콧방귀를 뀌었다.

“너희들은 어디에서 온 놈들이야? 감히 겁도 없이 WS그룹 입구에서 소란을 피워?”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바로 강상철을 향해 공격해 들어왔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수법은 매우 전문적이다. 강상철의 사람들은 이 사람들의 공세로 곧 뿔뿔이 흩어졌다.

강상철은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목적을 보고 갑자기 좀 당황했다.

“이 병신들아, 도대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안 보여?”

강상철이 노성을 지르는 순간,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갑자기 강상철 앞에 나타났다.

강상철은 눈동자가 움츠러들며 안색이 좀 창백해졌다.

“너, 너희들은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너희들은 내가 누군지 알아?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강씨 집안에서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강상철은 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놀라 물러나게 하려고 했다.

만약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여기에서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다면, 아마 그로서도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직접 칼을 꺼내 그의 팔에 칼을 그었다.

목적을 달성한 검은 옷을 사람들은 전쟁터에 연연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팔을 감싼 강상철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났다.

그때서야 강상철의 부하들이 모여 들며 친절하게 물었다.

“이사님, 괜찮으세요?”

강상철은 바로 뺨을 한 대 때리고 자신과 가까이 있던 수하의 얼굴을 때렸다.

“내가 어떻게 네 놈들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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