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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더 그에게 신경을 쓰다

과중한 업무량에 무진은 매일 새벽 같이 나가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땅에 발을 디딜 틈도 없을 만치 매일 바빴다.

성연은 이미 며칠 동안 그와 밥을 먹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은 제대로 만나지를 못했다.

성연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저렇게 많은 집안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분명 무진의 계획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저들 중 몇 사람은 분수에 맞지 않게 행동을 해서 무진을 더 바쁘게 만들었다.

성연은 가끔씩 무진이 제때에 밥을 먹었는지 물어보는 등 소식을 보냈다. 그러면 무진은 때때로 너무 늦게 들어올 때는 미리 연락해서 성연이 먼저 자도록 했다.

때로는 한밤중이 되어도 무진은 돌아오지 않았다.

무진을 매번 자신에게 밥을 먹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연은 믿지 않았다. 무진이라는 사람은 사실 엄청난 일 중독자였다.

그래서 이날 수업이 없는 틈을 타서 성연은 음식을 만들어 무진에게 가져갔다.

이번에는 이미 성연을 알고 있는 프론트 데스크에서 바로 통과시켜 주었다.

성연은 엘리베이터 카드를 가지고 올라갔다.

무진이 자신을 속이지 못하도록 그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왔다.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올라가다.

성연은 총괄대표실이 있는 층에서 내렸다.

먼저 손건호의 사무실을 지났다.

이때 소절은 아직 사무실에 있었다. 성연은 그의 책상 옆에 도시락이 놓인 것을 보았다.

그녀는 직접 걸어가서 도시락을 젖혔는데, 안에 과연 음식이 들어 있고 이미 식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손건호는 한창 일에 몰두하던 중이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이처럼 대담한지 궁금해하던 중이다.

고개를 들자마자 성연 쪽을 향해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그러다 완전히 멍하니 정신을 놓았다.

이마에도 땀이 줄줄 흐른다.

보스는 오늘 저녁도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작은 사모님에게 현행범으로 잡힌 꼴이다.

도대체 무슨 운이 이런지 모르겠다.

손건호가 벌떡 일어나며 인사했다.

“작, 작은 사모님.”

“무진 씨, 오늘 저녁도 안 먹었어요?”

성연의 음성이 차갑다.

“보스가 오늘 저녁은 입맛이 별로 없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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