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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오만하게 날뛰다

그들이 말하는 방법은 큰집에 충성을 표하는 것이다.

큰집에서 그들의 증거를 파악하고 있거나 증거가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들이 먼저 그들이 한 일을 말한다면, 아마도 관대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음 날 선물을 산 뒤, 고택에 가서 안금여를 보기로 약속했다.

안금여는 이때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만약 중대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녀는 모두 집에서 회사의 일을 밤낮으로 처리한다.

전에 비해서 그녀가 얼마나 홀가분해졌는지 모른다.

여유로운 나날이라 몸을 관리하기도 좋다.

밖에 사람이 찾아오자, 집사가 바로 앞으로 나와서 보고하였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그 몇 분은 선물도 가지고 오셨는데, 비위를 맞추러 온 것 같습니다.”

집사는 강씨 집안에서 오랫동안 집사로 일했기에 강씨 집안의 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엊그저께 그 사람들이 고택에도 왔기에, 집사가 잘 기억하고 있었다.

안금여는 그 말을 듣고 눈썹을 치켜세웠다.

마음속으로는 좀 놀랐지만, 오히려 도리라고 느꼈다.

그녀는 누군가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진작에 짐작하고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빨리 바로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일단 좀 내버려두고 도련님을 오라고 전화해.”

안금여는 나른하게 말했다.

무슨 근거로 이 사람들이 귀순하면, 그녀가 기회를 주어야 하는가?

‘엊그저께 고택에 왔을 때, 이 사람들은 정말 기고만장해서 날뛰었어.’

‘지금 그들의 큰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자, 바로 간절하게 접근하는 거야?’

그들은 원하지만 안금여는 아직 만족해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위세를 떨쳐서 누가 그들이 따를 수 있는 사람인지 알게 해야 해.’

“예.”

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밖으로 나갔다.

그 사람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집사를 만나자 그들은 마중을 나왔다.

“어때? 노부인이 뭐라고 그러셔?”

집사는 가볍게 기침을 두 번 하고서야 말했다.

“노부인은 아직 쉬고 계십니다. 당신들은 먼저 기다리고 계세요. 이따가 노부인이 깨어나면, 제가 당신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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