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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무엇 때문에 여기서 모욕을 당하는 거지

몇 사람이 고택에 왔다는 사실을 강상철과 강상규는 바로 전해 들었다.

일부 사람들이 이미 본가에 항복했다는 소식에 두 사람은 화가 났다.

안금여가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심어 놓은 수하 몇 명을 바로 뽑아버렸다.

비록 국외에 자리 잡은 집안 사람들이라 하나 결국엔 본가를 대신해서 일하는 것이다.

강무진 쪽에서 회수한 경영권은 뒤에서 강상철과 강상규가 조종하고 있던 것이었다.

발톱을 뽑혔을 뿐만 아니라 아직 거두지 못한 사람들 몇몇도 이미 본가에 붙어버렸다.

일시에 그들 곁에는 쓸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된 셈.

이번 집안 대모임 기회를 빌려 강무진에게 큰 타격을 줄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신들이 도리어 낭패를 본 거지?’

강상철의 눈에 불만이 가득 들어찼다.

“이 사람들, 일을 성사시키지는 못하고 망치기만 하는 종자들 아냐? 조금도 소용없는 이들 같으니라고.”

원래는 그들을 기대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조금도 기대할 수가 없었다.

“강무진은 그래도 능력이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농락해? 이전에는 우리가 그 놈을 너무 얕보았지.”

강상규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본가에 붙으러 간 놈들이 있다니, 그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국외 세력은 강상철과 강상규가 자신들의 주머니 속 물건쯤으로 치부했었다.

비록 몇 명은 수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고상한 데가 없다.

그들은 국외의 종족은 모두 그들의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누군가가 저쪽에 투항하러 갔다는 것은 저들이 주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사람들은 반드시 본가를 도울 테지.

정말 예전과 달라졌다.

예전에 강무진은 기껏해야 병신일 뿐이었다.

지금 무진이 능력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가서 붙어버린 것이다.

“지금 우리는 강무진 쪽에 밀리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이야?”

이전이라면 강상철은 무진을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가장 강력한 상대는 뜻밖에도 강무진이었다.

이 반전을 강상철은 도무지 참을 수 없었다. 답답하기만 했다.

어떻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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