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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1화 숨돌릴 틈을 주지 않다

성연은 무진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

‘수학 경시대회 경기의 문제형까지 알아맞히다니.’

‘모두들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말하지만, 더 천부적인 그 사람은 바로 강무진이야.’

‘만약 무진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틀림없이 이 사람들을 순식간에 전부 쓸어버릴 텐데.’

‘역시 WS그룹 같이 큰 기업을 운영하는 엘리트다워.’

‘그의 정신력과 예측 능력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성연은 마음속으로 무진에 대해서 한바탕 칭찬했다.

그렇다고 문제를 푸는 속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손을 멈추지 않고 빠르게 펜을 움직이며 암산을 했다.

무대 아래에서 그들의 경기를 보던 이윤하도 꼭 잡은 손에서 식은땀이 났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긴장했다.

사실 그녀 자신도 송성연이 해낼 수 있을지 알지 못했다.

성연이 제출한 답안은 확실히 훌륭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성연이 처음 대회에 참가했기에, 여전히 안심할 수가 없었다.

“딩동, 딩동.”

벨소리가 울리자 모두 쳐다보았다.

벨을 누른 사람은 북성남고의 송성연이었다.

그리고 사립학교 사람들과 정우석도 벨을 눌렀다.

여기저기서 울리는 벨소리는 센서가 감지하지 않으면 마치 동시에 울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성연이 그들보다 더 빨랐다.

무대 위에 있던 북성제일고의 선생이

센서를 확인한 후에 성연을 일어나게 했다.

“네, 송성연 학생, 이 문제의 답을 말해 보세요.”

성연이 즉시 답을 말했다.

심판을 맡은 북성제일고 선생이 만족스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틀린 것 없이 모두 정답을 맞혔습니다.”

이윤하는 기뻐서 눈썹을 치켜세웠다.

‘보니, 과연 성연의 실력은 감출 수 있는 게 아니야.’

‘이번에는 우리 북성남고에도 희망이 있어.’

이윤하는 성연에 대해 가졌던 예전의 생각을 모두 수정했다.

‘어디를 봐서 골치덩어리 학생이야?’

‘완전 보물이지.’

그녀가 데리고 있는 어떤 학생보다 뛰어났다.

저 머리에서 나오는 사유 능력은 정말 스스로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

그녀가 젊었을 때는 성연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성연이 문제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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