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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이렇게 잘해준 사람은 없었어

주말.

안금여가 엠파이어 하우스로 왔다.

안금여를 보고 좀 의아해진 성연이 물었다.

“할머님,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안금여가 말했다.

“성연아, 너 주말에 별일 없지? 나랑 같이 쇼핑도 하고 바람 쐬러 나가자.”

성연이 온종일 집에만 있는 게 친구도 없는 것 같아 보여 안금여는 늘 마음이 안 좋았었다.

“네, 별일 없어요, 할머니. 옷 갈아입고 올 테니 잠시 기다려 주세요.”

어른과 함께 쇼핑을 해 본 적이 없는 성연이지만 안금여와 같이 나가서 쇼핑하며 구경하는 것도 분명 즐겁겠다 싶었다.

이제 수학경시대회의 문제 유형은 거진 파악한 셈이었다.

그래서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옷을 갈아입은 성연은 안금여를 따라 백화점으로 갔다.

뒷좌석에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 어느새 백화점에 도착해 있었다.

차에서 내리니 백화점 앞에서 이미 기다리고 있는 강운경이 보였다.

“고모님.”

성연은 다정하게 운경을 불렀다.

“성연아, 엄마, 오셨어요? 가요, 들어가서 둘러봐요.”

잠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회사에 들른 운경은 일을 끝낸 후 다시 백화점으로 와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터였다.

세 사람은 함께 백화점 안으로 들어갔다.

这一个大商场,全部都是奢侈品。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한 백화점 명품관.

강운경과 안금여는 이곳의 단골 고객인 듯.

어디를 가든 모두가 아주 공손한 태도로 맞이했다.

한 여성복 매장에 들어간 운경이 성연을 위해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한 벌을 집어 들고 성연 앞에 대어 보며 말했다.

“성연아, 맞는지 가서 한 번 입어 볼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핑크 빛 원피스였다.

허리 뒷부분에 리본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어 성연이 보기엔 좀 유치했다.

그러나 운경의 호의를 거절하지 못한 성연은 피팅 룸으로 들어가 갈아입고 나왔다.

하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성연이 입으니 애니메이션 속 아름다운 소녀 같았다.

안금여가 옆에서 칭찬했다.

“우리 성연이 정말 예쁘네. 이 옷 잘 어울린다.”

운경도 만족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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