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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그녀를 내버려 두다

그렇게 이틀을 성연은 집에서 쉬었다.

그래서 그런지 성연의 몸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어쨌든 그녀 자신도 의술인으로서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안금여와 강운경도 병 문안을 왔다.

또 오면서 몸에 좋은 많은 것들을 챙겨 왔다.

안금여는 성연을 보자마자 인사를 하며 물었다.

“성연아, 왜 몸이 안 좋아? 무진이가 널 잘 돌 봐주지 않았어?”

“할머니, 전 괜찮아요. 제 부주의예요.”

성연은 걱정스러운 안금여의 목소리에 진심어린 미소를 띠었다.

예전에는 외할머니가 걱정할까 봐 감히 알리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적이 있었다.

‘아플 때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이 느낌 정말 좋아. 마음이 따뜻해져.’

적어도 성연은 이 느낌을 좋아했다.

“다음부턴 조심해. 몸이 많이 불편하지?”

안금여는 걱정 어린 목소리로 성연의 손을 꼭 잡았다.

마치 그녀가 아픈 사람인 것 같았다.

강운경도 이때 다가와 말했다.

“고모부가 해외에서 사온 비타민이야 체력이 떨어질 때 먹으면 효과가 좋대. 한번 먹어봐.”

그녀는 상자 여러 개를 들고 성연의 앞에 놓았다.

안금여도 이에 동의하며 웃었다.

“이건 할머니가 백화점에서 직접 골라온 것들이야. 다 네 나이에 맞는 비타민이야.”

성연은 테이블 위에 수북이 쌓인 박스들을 바라봤다.

‘이건 좀 과한 것 같은데.’

성연은 힘없이 말했다.

“고모, 할머니, 그냥 열이 났을 뿐이에요.”

비교적 젊고 회복력이 빠르기에 이런 것들을 먹지 않더라도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

세 가지의 비타민.

일부 비타민은 복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안금여와 강운경은 좋은 걸 먹을 생각에 좋다는 건 뭐든 사 왔었다.

“이번엔 열만 났지만, 건강을 신경 쓰지 않으면 앞으로 더 심각한 병에 걸릴 수도 있어. 젊어도 건강은 챙겨야 해.”

안금여는 진지하게 말했다.

“무진이를 만나기 전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병에 다 걸리고…….”

안금여는 한숨을 쉬었다.

강운경이 입을 열었다.

“너 같은 젊은 애들은 시간이 있을 때 운동을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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