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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보기 드문 정

지금은 강무진이 강씨 집안의 WS그룹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임수정도 바드득 이를 갈았다.

그러나 지금 괴로워해봐야 소용이 없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지.

지금 성연은 강씨 집안에서 인심을 깊이 얻고 있었다. 자신들이 그 속에 끼어드는 건 확실히 불가능하다고 봐야 했다.

문득 임수정은 아연이 예전에 함께 어울리던 무리들이 생각났다.

‘강씨 집안 셋째 일가의 손자도 알고 있지 않나?’

소문에 의하면 강씨 집안 셋째 일가와 강무진의 본가는 서로 잘 못 지낸다고 한다.

‘만약 아연이 강진성을 잡는다면, 장차 부귀영화를 누릴 테지?’

그래서 임수정은 아연에게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너, 기회 봐서 강씨 집안 셋째 일가의 손자를 잡아. 그 손자만 잡을 수 있다면 너 앞으로 아무 걱정 없어. 엄마도 네 덕을 볼 수 있을 테고 말이야.”

말하면서 점점 더 괜찮은 생각이라 여겨졌다.

송아연은 마음이 살짝 움직였다.

‘송성연이 강씨 집안에 들어갔으니 나도 당연히 강씨 집안에 들어가는 게 맞지.’

자신이 송성연보다 처지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도리 없이 송성연에게 머리를 눌릴 참이었다.

송아연은 엄마의 말이 타당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송종철은 임수정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았다.

“임수정, 너 지금 무슨 생각이야? 아연이 지금 몇 살인데 남자를 유혹하라고 시켜. 우리 집이 지금 어렵지만, 못 키울 정도는 아니야.”

송아연은 어릴 때부터 자신이 돈을 들여가며 키운 딸이었다. 자연히 마음이 아팠다.

송종철로서는 보기 드물게 송아연에게 정을 쏟은 터였다.

이런 방법은 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성공해도 괜찮고, 또 실패해도 이번 생이 망한 건 아니지 않는가?

강씨 집안이 어디 그리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겠는가?

송종철은 성연이 강씨 집안에서 귀여움 은 것을 행운으로 돌렸다.

마침 강씨 집안의 또 다른 인물을 얻는 방법이 공교로울 뿐이다.

그는 아연이 이런 일을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임수정은 시큰둥했다.

“여보, 그게 무슨 뜻이에요? 무슨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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